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하다..........
<검정개 블래키의 우울증 탈출기>라는 책을 보면, -대부분의 우울증 탈출기란 책들이 그러하듯이- 우울하다고 곱씹을수록 빠져나올수 없는게 우울증이라 했다.
심각한 상태의 우울증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때로 깊은 우울감을 느끼지 않아?
지금 내가 그런 기분이다...
우울증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상실감'인 것 같다.
실제로 누군가 가까운 사람을 잃거나 아니면 멀어지는 것.
소속을 잃거나 그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것.
상실감...
자괴감...
자책감...
무력감...
소외감...
소통되지 않는 단절감... 배신감... 기대가 무너지는 실망...
젊을 때(대략 25세 이전까지)는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 원하는 일을 얻지 못해, 세상의 벽을 느낄 때나 목표를 이루지 못할 때 그래서 좌절감을 느낄 때 주로 우울했다.
예를 들어 대학 졸업직후였나... SBS에 특채면담을 갔을 때. 작가양성학원을 좀더 유명한(=비싼) 데로 다시 다닌 뒤 오라고 했을 때의 충격같은 것.
요즘은 그런것보단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관계에서 우울해질때가 많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것은 나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어 더 우울하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싫다.
결국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