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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치앙마이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ㅣ 내 손으로 시리즈
이다 지음 / 시공사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이다 작가님의 내손으로 발리, 교토를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었었습니다. 이번에는 치앙마이에서 두달이나 지내고 오셨네요. 사실 모두 손글씨이고 그림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이다작가님의 언소셜한 성품(?)을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이번 여행기도 좋았습니다. 특히 3주차의 에피소드가 좋았어요. 요즘 나오는 에세이의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싫은건 싫다, 힘든 건 힘들다고 하고 억지로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는 이다작가님의 성격이 너무 좋아요. 외국에서 두달씩이나 지내다 온 다른 여행기 같으면 다른 나라에서 자기가 무척이나 사교성이 있고 운도 좋아서 유럽 어디의 친구를 사귀고 남들이 쉽게 가보지 못하는 곳을 손쉽게 다녀왔다는 성공담이 판을 치는데 오롯이 자기에게만 집중한 이다님의 여행기가 정말 좋았고 다음 여행기도, 그림도 모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