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al (더 골)
엘리 골드렛 외 지음, 김일운 외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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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제쳐놓고 좋았던 책이었다. 솔직히 나처럼 책을 자주 읽지 못했던 사람으로써는 읽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책이었다. 게다가 나는 경영이라는 부문에 대해 관심조차 갖기 시작한것이 얼마 되지 않았으니...

책의 내용이 충분히 좋다는 것은 이미 말하였으나 책을 사기전에 약간의 주의를 필요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경영의 일반적인 면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이미 경영이 시작되었고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하는가에 대한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 그것이 나의 미숙한 관찰력에 기인했다해도 어쩔수 없겠지만

이 책은 이 책의 저자이자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엘리 골드렛"의 "제약조건이론(Theory of Constraints)"가 도출되어 가는 과정을 쉽게 그린 책이다. 이 이론은 응용에 따라서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하지만 사업의 모든 부분을 일반화 시켜서 그것에 T.O.C를 적용시키기엔 어려움이 많다.

회사를 운영하며 지지부진한 자기 회사의 현 상황을 어떻게 호전시킬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또한 '더 골'에서 제시하는 현상황의 판단, 그리고 목표의 설정은 대부분의 경영서적에서 서두로 언급하니 만큼 그 중요성과 진실됨엔 재고할 가치가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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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
하이럼 스미스 지음, 김경섭.이경재 옮김 / 김영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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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척 긴 이 책은 두번째 읽어도 제목을 정확히 기억하는데 꽤나 힘들었다. 별 생각없이 주문하여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엔 "이런... 플랭클린 코비사 공동 창업자가 쓴 책이라더니 완전 다이어리 선전이구만..."이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지 못하고 덮어버렸다.

그러나 몇일 지나서 그 약간을 읽고도 시간관리란 어렵지 않고 해볼만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다시 이 책을 빼들었고 이번엔 천천히 읽어보았다.

이 책의 주요한 토픽은 인생관리(Life Management)이다. 조목조목 시간관리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 열거해놓고는 있지만 결국 모든것은 인생관리를 어떻게 잘 할것인가는 주제로 연결된다.

책안에는 ValueQuest나 유명하고도 값비싼 플랭클린 다이어리에 대한 약간의 선전도 담고 있다. 책을 읽고나면 웬지 '내겐 지금 플랭클린 다이어리가 필요해. 그것이 아니면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해낼수 없을꺼야.'라는 자가 뽐뿌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시간관리라는 당연하지만 너무도 어려운 주제에 대해 설득력있는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 책을 읽으면서 한동안 쳐박아두었던 PDA를 다시 꺼내들었다. '일정관리에 충실해지면 좋기는 한데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맨날 틀어지는 일정때문에 그런건 하나 마나야...'라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왜 시간이 없지?', '귀찮고 딱딱하게 뭐하러 일정관리를 미리해? 내 생활은 항상 반복될 뿐이라구...'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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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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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뽑아든 가장 큰 이유는 겅호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나는 게임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겅호라는 이름은 이 업계에서 일본의 가장 잘나가는 온라인 유통사의 이름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경영관련서적을 제대로 접하지 않은 나는 '기왕이면... '이라는 느낌으로 이 책을 구입했다.

그러나 30페이지가량 읽어내렸을때 이 책은 내가 아는 겅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수많은 책들중에 'Editor's Choice'라는 말을 아무곳에 달아주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감스럽게도 2시간만에 이 책을 다 읽어버렸다. 책은 180페이지 분량밖에는 되지 않고 일반적인 컴퓨터 기술서적들에 비한다면 그림책 같은 느낌도 들었다.

2시간에 8,500원-물론 할인가격으로 샀지만...-을 썼다고 생각하면 다소 아까웠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은 8,500원으로는 도무지 살수없는 값진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 책은 팀웍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잘 집어주고 있다.

그동안 5년 넘게 회사생활을 하고 7년에 가깝게 팀작업들을 해오면서 느꼈던 불만, 그리고 '왜 우리팀은 실패하였는가?'라는 나의 고민들에 대해 약간은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막막했던 느낌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음에 대해 이 책을 읽은 시간은 아주 보람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팀을 리드하면서 사람들과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리딩할 것인지에 대해 어려움을 뼈저리게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주는 짧은 메시지들은 대단히 가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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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 KI 신서 412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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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를 읽고나서 다른 책을 집어 들었을때 책의 표지를 보고 겅호!의 저자인 켄 블랜차드, 셀든 보울즈가 쓴 것이라는 것을 알고 무척 안도했다. 겅호!에서 배운 내용도 좋지만 두 사람의 글이 책을 읽기 싫어하는 나에게는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겅호!가 직접적으로 회사의 한 공장을 회생시키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말하였던 반면, 하이 파이브는 어느 초등학교 아이스 하키팀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초등학교 아이스 하키팀의 이야기로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았지만 역시 이 책에도 성공적인 팀워크에 대한 충분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무엇이 잘못되어 있으며 무엇을 고쳐나가야 할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게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다고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돌아볼수 있는 느낌 자체도 즐겁다.

책의 분류는 경영 관련 서적이지만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그것을 뛰어넘어 여럿이서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팁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당신이 속한(또는 책임져야 하는) 팀이 삐걱거리는 팀웍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여겨진다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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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 - 조선희사진이야기
조선희 지음 / 민음인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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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책방에 가서 책들을 쓸어오곤 하는데 그러다가 마추지게 된 책이다. 취미로 사진에 흥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그런 관심은 얼마되지 않았고 사진가들에 대해 큰 관심이 있었던것은 아니기에 그녀의 명성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조선희씨의 여러가지가 담긴 책이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이야기 흐름을 가지고 주욱 써내려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가이지 글쓰는 사람은 아니니 이해한다.)

솔직히 책의 내용은 다소 어수선하다라는 생각도 들고 무슨 내용이었던가...는 생각도 들게한다. 하지만 유명 사진가가 쓴 책이니 만큼 책안에 실린 멋진 사진들은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간단히 말해 사진에 더 이끌리게 되는 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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