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 하루에 한개씩 진도를 나간다. 어젠 잘 친다고 6번,7번을 쳤다. 진도가 빨리 나가니 좋긴 한데. 조금은 미심쩍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10분이 채 안되는 선생님과의 대면시간.. 차라리 어렸을때 이건 몇번씩 치고 저건 몇번씩 치라고 얘기해주던 그때의 방식이 더 성의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도대체 셈여림은 왜 신경을 안 써주는 걸까...
요즘 느끼는건데 오른손의 빠르기에 왼손의 손놀림이 턱없이 못 따라간다. 체르니랑 소나티네랑 둘다 무지 잽싸게 쳐야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트릴같은거 나와도 내가 봐도 너무 웃긴 왼손과 오른손의 부조화..선생님한테 얘기했더니 자꾸 하다보면 된단다..나름 열의를 가지고 왼손연습 체르니교본을 샀는데.. 조금씩 연습해봐야겠다.. 어제 학원에서 왠 어린친구가 아주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길래 스리슬쩍 옆에가서 이것저것 신상에 대해 물었다. 14살이고 체르니40번 13번 친단다. 바하인벤션인가 ..나를 유혹한 곡이었다(좀전에 알라딘 검색해보니 나오긴한데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된다...). 그 친군 6살때부터 피아노 쳤다던데... 그 장대한 세월의 결과가 조금은 놀라웠다. 사실은 "겨우 거기까지밖에??"..내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