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편지
권오분 지음, 오병훈 그림 / 도솔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평소에 들꽃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선물해준 책이다. 같이 산에 다니는 친구라 항상 같이 가면 친구의 꽃소개를 많이 받았던 터라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 이 책 읽고 나니 나도 이제 첫 발을 내디는 느낌이랄까..큼직한 글자와 예쁜그림 작가의 소박한 생활태도(나도 고추장을 들고 봄나물 캐러 다니고 싶다)가 마음에 들었다. 나 또한  관심이 가니 내 주변에 얼마나 많은 들꽃들이 있었는지 이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아침 출근길에 만나는 수많은 토끼풀들로 꽃반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고, 저번주 주말엔 길가에 핀 붓꽃을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붓꽃의 도도함이 너무나도 우아하게 보여서 연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 . 그래 사실은 들꽃 공부를 하고 싶단 생각은 했었는데 나는 말로만 떠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내 주변이 들꽃들로 조금더 풍부해졌음 하는 심정이다. 그래서 나도 서른중반 그 나이쯤 되면 사람들에게 이꽃 저꽃 소개 해줄수 있지 않을까란 소박한 기대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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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초롱꽃 2006-07-04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꽃구경 갈까요?

봄맞이꽃 2006-07-05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쪼아야... 나랑 꽃구경가장~~~ㅎ

은사시나무 2006-07-05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둘다 같이 가자 .ㅎㅎ

봄맞이꽃 2006-07-0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러면 쭈니씨도 데리고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