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담 동화] 서평단 알림
태담 동화 - 아기랑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한미호 글, 박기욱 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단 도서입니다>

아직 미혼인 나에게 이 책은 신비로운 느낌을 들게 하는 책이다. 아직 이 세상에 있지 않은 존재인 아기와 나누는 이야기라니... 물론 동화책을 좋아해서 동화책이 점점 쌓여가는걸 보면서 그 책들이 나중에 내 아이의 책이 될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었다. 이래저래 기분좋고 설레는 일이다 ,

책이 참 곱다. 받자마자 느낀 첫느낌. 안을 살포시 들여다보니 그림체도 둥글둥글하다.  수묵화를 보는듯, 날카롭거나 정교한 느낌이 아니라 포근하고 따뜻하다. 어린아가의 사진첩을 보듯 조심스레 책장을 열어보니 여러나라에서 발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생각보다 이야기가 길었다. 들어본 이야기들도 처음 알게 된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나라가 다르고 상황을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들과 비슷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게 참으로 신기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우공의 산 옯기는 이야기'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라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어른인 나에게도 삶의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다. 세상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꿈을 향한 끝없는 여행을  얘기해주는것 같아 볼때마다 감탄한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전 엄마가 아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와 동화가 끝나고 들려주는 이야기도 활용하면 참 좋을것 같다. 지금 아기를 가지고 있는 모든 엄마들이 (특히 뱃속에 아기를 가지고 있는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와 감성적인 엄마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들려주면 좋을것이다. 아직 이 이야기들이 어려울수도 있는 아기들에겐 잠자기전에 들려주면 좋을것 같다. 자기전이면  꼭 끝을 맺을 필요가 없으니까...나도 이 책을 고이 간직해서 언젠가는 써먹어야지 그런 생각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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