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고구마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이 나온다.
어째서인지, 고구마가 아니라 단호박 아이스크림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설마 단호박이 집에 있어서...? -_-
암튼, 단호박을 쪄서 우유, 조청과 섞어 으깨준다.
핸드블렌더를 사용하면 편하다. 없으면 그냥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도 된다.
책에서 말한대로 조청을 쬐끔만 넣었더니 단맛이 별로 안 난다.
단호박이 고구마보다 덜 단가.
으깬 단호박을 얼음통에 넣어서 얼린다.
이 상태로 하나 꺼내서 입 안에 넣으면 샤베트 같다.
언 단호박을 다시 블렌더로 갈아준다.
그릇에 담아 먹는다.
금방 먹어야 하는데, 사진 찍고 하느라고 녹아버렸다.
그래도 시원~하다.
찬 걸 잘 못 먹는 나로서는 이 편이 조금 더 낫다.
남은 걸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시 꺼냈더니 너무 차서 못 먹겠다.
더위를 무지 타는 애인은 좋아하더라만.
다음엔 고구마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