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물 받다.

친구가 부업으로 가욋돈이 생겨서 책 주문한다며 한 권 고르라길래 냉큼 최민식 선생의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을 불렀다. 받자마자 대충 훑어봤는데 열화당 사진집과 겹치는 사진은 별로 없다. 최민식 선생이 직접 쓴 글이 옆에 붙어 있다. 부록으로 몇 장의 사진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오늘 받지 못했다.

<반자본주의 선언>은, 요즘 내가 신자유주의에 관한 책들을 읽는다는 걸 알고 읽어보라며 건네준 책. 친구말로는 썩 훌륭하지는 않지만 참고는 될 거란다.

<곤두박질>은 다 읽고 돌려달라고, 즉 빌려주는거라고 했는데, 빌린 책은 그냥 가진다고 조금 놀렸지만, 역시 돌려줘야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난 착한 사람이란 말이지. 흠. 브뤼겔의 그림에 관한 코믹 추리 판타지 스릴러라고 했던가. 뭐 하여간 재미있을 것 같다.

당분간의 독서 계획은, 주중에는 인문서적을 읽고 주말에 소설을 한 권씩 보는 것이다. 어제 시작한 <사다리 걷어차기>는 예상외로 재미있어서 금세 끝낼 것 같고, 이번 주말에는 <방드르디>를 볼까 했으나 빌린 <곤두박질>을 먼저 보기로 결정.

이런 식이면 올해 100권도 가능하지 않겠어, 라고 혼자 흐뭇해하는 중이다. 뭐 언제 내팽개칠지는 며느리도 모르는 일이지만.

 <다다를 수 없는 나라>를 모두 네 권 샀다. 세 권은 좋아할만한 친구들에게 선물. 그 중 한 권을 받은 친구는 영풍문고에 가서 남아있던 두 권을 모두 샀단다. 그 친구도 너무 좋다고, 다시 선물한다고. 자주 가는 서점에 아직 한 권 남아있는 걸 보았는데, 마저 사버릴까 고민 중. 나도, 혼자 보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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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01-19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같이 세어드리겠습니다!

urblue 2005-01-19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이러시면 아니됩니다.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구요. ㅠ.ㅜ

비로그인 2005-01-20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80권 도전중입니다. 저도 세어드릴수 있어요. 흐흐흐 ^^V

urblue 2005-01-20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전 권수 바꿔야겠습니다. 저도 80권으로 할까요? 흑흑..

내가없는 이 안 2005-01-2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권 가능할 듯싶어요. 블루님 책 이야기 참 재미있고 유용하거든요.
다다를 수 없는 나라는 님이 무척 칭찬하셔서 저도 조만간 볼 거랍니다. ^^

urblue 2005-01-20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음.. ('' )a

로드무비 2005-01-2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권 남아있다는 그 책 사서 나 주면 안될까요?('')(..)

urblue 2005-01-20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누군가 신청(?) 혹은 부탁하시면 선물해 드리려고 했거든요.
그게 로드무비님이시네요.
오늘 퇴근 길에 들러서 사야겠습니다.
기다리세요!

비로그인 2005-01-2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저두 읽고 싶어서 주문하려고 했더니 없더군요.

urblue 2005-01-20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에구...제가 본 바로는 한 권 밖에 안 남아 있었다구요. 어째요..

로드무비 2005-01-20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슬쩍 찔러봤는데......
블루님, 누가 나꿔채기 전에 빨리 가서 사야 해요.ㅎㅎ
(처음과 끝님, 제가 먼저 보고 빌려드리면 안될까요?)

krinein 2005-01-20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첨언하자면, <곤두박질>은 코믹 추리물. 음, SF는 아니고 약간의 판타지죠^^
그림과 돈에 대한, 어쩌면 지식인(혹은 현대인의 지식에 대한 허영심)에 대한 코미디.
대체로 풍자적이고 결말은 로맨틱하죠(주인공의 부인, 혹은 두 명의 여주인 공 중 한명인 그녀는 거의 먹물 남자의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사고치고 애먹이고도 무사하다면 가히 로맨틱코미디라 할 수 있겠죠^^). 전편에 걸친 추리와 약간의 스릴러가 나옵니다.

urblue 2005-01-20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줄줄이 설명하시면 책 읽는 재미가 떨어진다구욧!

urblue 2005-01-27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아닙니다.
친구가 잊고서 안 가지고 나왔다는 얘기였습니다.
나중에 잘 받았구요,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리 따로 말씀해주시니 고맙네요. ^^
이벤트가 뭔지 구경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