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갖고 싶다 생각하면 거의 참지를 못하는 성격에(책만. 다른 것도 이러면 옛날에 신용불량자 됐을걸.), 그새를 못 참고 주문해버렸다. 읽지 않은 책 더미는 나날이 높아져 가고, 이번 것도 올려놓으면 틀림없이 무너지고 말텐데. 뭐 다행히 주문한 책 중 준비 기간이 긴 게 있으니까 다음 주나 되어야 받을 수 있겠다. 그때까지 두 권 정도 빼 보겠다 생각한다. (두 권으론 약한가.)






서울대와 연대의 필독 도서 목록을 살펴보니, 양쪽 모두 200권 중 약 40여 권을 읽었다. 특히 우리나라와 동양 고전 쪽은 거의 전멸이다. 뭐 많이는 아니고, 한 달이나 두 달에 하나 정도씩만 읽어보기로 한다. 지겹거나 어려우면 금방 때려칠지도 모르지만, 일단 <삼국유사>로 시작.
로드무비님이 <오블로모프의 생애>라는 영화 이야기를 하셔서 생각났다. 내가 <오블로모프>를 읽지 않았다는 사실이. 곤차로프를 빼고 그냥 넘어갈 수 없지. 책 다 보고 나면 영화도 찾아봐야겠다. 그런데 구할 수 있으려나.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하니케어님께 자극을 받아 골랐다. 모르는 작가인데 소개글과 리뷰를 읽어보니 심하게 땡긴다. 하니케어님께 감사. ^^
<눈먼 자들의 도시>와 <인간실격>을 아직도 읽지 않은 채라니, 쩝...
<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는 거의 의무감이다. <화씨 9/11>을 막 보고 났을 때는 당장 읽어야겠다 생각했지만, 그 사이 이런저런데 신경쓰다보니 가뭇가뭇...
에고, 갈 길이 멀다. 아자, 오늘부터 게임 하지 말고 책만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