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갖고 싶다 생각하면 거의 참지를 못하는 성격에(책만. 다른 것도 이러면 옛날에 신용불량자 됐을걸.), 그새를 못 참고 주문해버렸다. 읽지 않은 책 더미는 나날이 높아져 가고, 이번 것도 올려놓으면 틀림없이 무너지고 말텐데. 뭐 다행히 주문한 책 중 준비 기간이 긴 게 있으니까 다음 주나 되어야 받을 수 있겠다. 그때까지 두 권 정도 빼 보겠다 생각한다. (두 권으론 약한가.)

 

 

 

 

 

 

 

서울대와 연대의 필독 도서 목록을 살펴보니, 양쪽 모두 200권 중 약 40여 권을 읽었다. 특히 우리나라와 동양 고전 쪽은 거의 전멸이다. 뭐 많이는 아니고, 한 달이나 두 달에 하나 정도씩만 읽어보기로 한다. 지겹거나 어려우면 금방 때려칠지도 모르지만, 일단 <삼국유사>로 시작.

로드무비님이 <오블로모프의 생애>라는 영화 이야기를 하셔서 생각났다. 내가 <오블로모프>를 읽지 않았다는 사실이. 곤차로프를 빼고 그냥 넘어갈 수 없지. 책 다 보고 나면 영화도 찾아봐야겠다. 그런데 구할 수 있으려나.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하니케어님께 자극을 받아 골랐다. 모르는 작가인데 소개글과 리뷰를 읽어보니 심하게 땡긴다. 하니케어님께 감사. ^^

<눈먼 자들의 도시>와 <인간실격>을 아직도 읽지 않은 채라니, 쩝...

<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는 거의 의무감이다. <화씨 9/11>을 막 보고 났을 때는 당장 읽어야겠다 생각했지만, 그 사이 이런저런데 신경쓰다보니 가뭇가뭇...

에고, 갈 길이 멀다. 아자, 오늘부터 게임 하지 말고 책만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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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08-11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잉? 알랭 드 보통 책 새것이 나왔네요.
시니컬과 유머의 그네를 타는 작가죠.
게임도 가끔 하면서 쉬엄쉬엄 읽으세요.^^

IshaGreen 2004-08-11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을 빌려 읽는 것보단 소유욕이 있어요...^^;
눈먼 자들의 도시 저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요즘은 더워서 그런지 책을 읽기 참 힘들더군요. 쩝...;;

urblue 2004-08-11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저거 예전에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던 것이라는군요. <섹스 쇼핑 그리고 소설>은 품절이라네요.
우르바시님, 정말 너무 덥죠. 어제랑 오늘이랑 낮에 우체국 갔다 오는데 찜질방 들어간 것 같더라니까요. 에휴...

어디에도 2004-08-1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눈먼자들의 도시... 저번주에 읽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반도 못 읽었어요. 우우우
왜 이렇게 요즘은 책이 손에 안 잡히고 눈에도 안 잡히는지...
그래서 리뷰도 못 쓰고 우우우우우우 (아 이것은 텅빈 머리 속의 울림 우우우우우;;)


panda78 2004-08-11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나는 너를..> <눈먼 자들의 도시> <이봐, 내 나라를..> <-- 모두 사 놓고 아직 안 읽은 책들.... ;;;;;
으흠흠... 보통의 <여행의 기술>인가 하는 책이 새로 나왔던데요?

그리고, urblue님, 너무 예쁜 책갈피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실물이 더 예뻐요! ^ㅂ^ 볼 때마다 urblue님이 떠오르겠군요. 감사합니다! ^0^*

로드무비 2004-08-1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섹스 쇼핑 그리고 소설>은 읽고 싶으시다면 보내드릴 의향 있습니다.^^

urblue 2004-08-1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로드무비님, 고맙습니다. (__)
알라딘에는 좋은 분들이 너무 많이 계셔요. 호호
먼저 <왜 나는...> 읽고, 맘에 들면 부탁 드릴게요. 그 때 꼭 보내주셔요. 맘 변했다 하지 마시구. ^^

mira95 2004-08-11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필독서 목록 봤는데... 저는 읽은게 거의 없는 전멸수준이더군요 ㅡㅡ;;; 제가 어려운 책은 잘 못 읽는 편이라.. 책 잘 읽으시구요, 책갈피는 아직 못 받았지만 받으면 글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