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5 아. 백기완 선생님.
거리의 투사. 민중의 친구. 통일 운동가 백기완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선생님은 1932년에 태어나셨다. 향년 89세. 삼세대를 살다 가셨다. 나는 선생님이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을 때 연설 듣겠다고 쫓아다닌 기억이 가장 크게 남는다. 1%의 득표율에 눈물 흘린 기억도. 나는 그때 어렸고 목소리 높이면 세상이 쉽게 변할 줄 알았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잘 몰라 그렇지 백기완 선생님은 시인이자 소설가이기도 하셨다.
그곳은 남북이 하나된 세상이면 좋겠다.
그곳은 차별 없는 평등 세상이면 좋겠다.
그곳은 웃음 가득한 세상이면 좋겠다.
그렇겠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편히 쉬세요.
https://youtu.be/PI6NA3L62o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