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보다(?)는 시끄러운 뉴욕공공도서관 열람실. 물론 시끄럽다는게 수군거리는 소리들이 드리는 정도이고, 뭐 내가 책을 보거나 공부할 때 딱 좋아하는 정도의 소음이다. 덕분에 셔터 소리 찰칵~ 내면서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

대리석으로 쳐발라서(같이 갔던 사람 평에 따르면, "이렇게 돈 펑펑 쓰게 하면 나도 짓겠다" 라던 -_-) 건물 전체가 하나의 기념비와도 같은 웅장함이 있다. 덕분에 관광객들이 수도 없이 드나듦에도, 구석 구석 숨어있는 열람실 덕에 공부하러 오는 사람도 많다. 즉 실용적인 측면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뜻.

돌아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확실히 도서관은 한 도시 혹은 국가의 문화적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장소이다. 엉뚱한데서 애국심 찾지 말고, 진짜 자랑스러운게 뭔지 생각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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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9-02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누가 돈도 안되는 이런 도서관에 돈을 '쳐'발랐을까요. 한국이라면 돈 안되는덴 쳐바르지 않을텐데. -_- 부럽군요. 도서관을 애용하진 않는 저지만 그래도 부러운건 사실. 저러면 가고 싶겠다. 약간 시끄러운 정도가 저도 좋아요. 너무 조용하면 졸려...

turnleft 2007-09-03 01:32   좋아요 0 | URL
아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중간에 공사를 중단했다가 재개했던가 할거에요. 재정은 시 재정에 기부를 받아서 충당. 시애틀의 시립 도서관 같은 경우는 Microsoft 가 대부분의 기금을 대서 만들었어요. 기업들의 이익 사회 환원의 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비로그인 2007-09-02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돈을 쳐바르고 자시고 상관없이 무조건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저의 로망... ㅠㅠ...

turnleft 2007-09-03 01:33   좋아요 0 | URL
도서관? 아니면 뉴욕? 뉴욕이 체셔님 스타일하고 어울리긴 하네요.

비로그인 2007-09-03 10:56   좋아요 0 | URL
뉴욕에 있는 저 도서관 :)
애인이랑 같이!

turnleft 2007-09-04 00:04   좋아요 0 | URL
크크.. 애인이 빠지면 안되는거군요 :)

다락방 2007-09-02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오오옷
완전 가고싶어요!
가고싶어 가고싶어 가고싶어 orz

turnleft 2007-09-03 01:35   좋아요 0 | URL
일단 미대사관에 비자 발급 신청을 하시구요, 그 다음엔 비행기표 끊어서 가시면 됩니다.(뻔뻔)
아, 결혼적령기 미혼 여성에게 비자 발급을 잘 안해준다고 하긴 하더군요 :p

라로 2007-09-0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좀 더 밝았으면,,,헤헤
근데요,,,저런 도서관에선 공부가 안되드라구요~.ㅋ

turnleft 2007-09-04 00:05   좋아요 0 | URL
묵직한 느낌이 좋지 않나요? ^^;
그니까.. 보기보다 분위기 좋아요. 공부도 잘 될겁니다.(아마)

BRINY 2007-09-08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도 많이 나왔던 그곳!이네요.

turnleft 2007-09-08 09:10   좋아요 0 | URL
엇, 그런가요? 생각해보니 많이 나옴직한 곳이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