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보다(?)는 시끄러운 뉴욕공공도서관 열람실. 물론 시끄럽다는게 수군거리는 소리들이 드리는 정도이고, 뭐 내가 책을 보거나 공부할 때 딱 좋아하는 정도의 소음이다. 덕분에 셔터 소리 찰칵~ 내면서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
대리석으로 쳐발라서(같이 갔던 사람 평에 따르면, "이렇게 돈 펑펑 쓰게 하면 나도 짓겠다" 라던 -_-) 건물 전체가 하나의 기념비와도 같은 웅장함이 있다. 덕분에 관광객들이 수도 없이 드나듦에도, 구석 구석 숨어있는 열람실 덕에 공부하러 오는 사람도 많다. 즉 실용적인 측면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뜻.
돌아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확실히 도서관은 한 도시 혹은 국가의 문화적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장소이다. 엉뚱한데서 애국심 찾지 말고, 진짜 자랑스러운게 뭔지 생각 좀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