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돼지 시카 -신나는 놀이] 서평단 알림
아기 돼지 시카 - 알록달록 색깔 꼬마 사파리 1
율리아 부오리 글.그림, 이정현.이지영 옮김 / 사파리 / 2008년 7월
절판


<<서평도서>>

서평도서에 선정되어 도착한 책은 아기돼지 시카의 '알록달록 색깔'이었습니다. 원래는 '신나는 놀이'라고 이 작가의 다른 책이 이벤트 책이었는데 출판사에서 이 책으로 보내주었답니다. 하긴 그래야 같은 작가이니 별 문제는 없을 듯... 일반리뷰보다 포토리뷰가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듯하여 포토리뷰로 올립니다.

아들녀석이 이제 14개월이 되었습니다. 워낙 책을 좋아하다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책부터 펴들고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유아책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관심있는 책 중 한 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기돼지 시카와 그의 친구들을 통해 색을 익힐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페이지를 열면 아기돼지 시카가 빨간오토바이를 타는 그림이 나옵니다. 맞은편에는 전체페이지에 해당 색깔이 보여집니다. 아기에게 '빨간색' 과 아기돼지가 타고 있는 빨간오토바이를 함께 설명해주니 좋아합니다. 특히, 책 전체에 통일되게 구성되어 있는 색깔과 관련된 제품의 나열입니다. 다소 그림이 작다는 느낌이 드는데 14개월된 아기는 자기가 알고 있는 그림을 정확히 찾아냅니다.

계속 아기돼지 시카가 등장할 줄 알았는데 다음에는 펭귄이 노란가운을 입고 있는 그림이 나오고 맞은편에는 역시 노란색 풀 바탕이 깔리고 오른쪽 면에는 노란색과 관련된 병아리, 레몬등의 그림이 작게 나옵니다. 그림이 조금만 컷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책을 읽다가 아기돼지 시카가 계속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동물이 나오는 것도 아기에게는 다양한 동물을 알게 되니 오히려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 페이지나 앞의 동물과 전혀 이야기가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입니다. 이번에는 초록색입니다.

분홍색 오소리의 이야기와 관련그림들입니다. 색깔이 그다지 촌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벽하지도 않습니다. 아기들이 색깔에 대해 익히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오소리가 쓴 모자를 보면서 아기가 머리를 만지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옆의 조그마한 장갑을 보고 손을 가리킨다거나 나름대로 자기가 알고 있는 사물들을 최대한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합니다.

책은 보라색, 흰색, 검정색등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색깔에 대해 친근한 동물들을 활용하여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물과 색깔만 나왔으면 다소 밋밋하고 지루했었을텐데 옆에 다양한 관련사물을 배치시켜 추가로 색에대해 학습할 수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 책은 모두 3권의 시리즈물인 듯한데, 알록달록 색깔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나머지 두 권도 좋아할 듯 합니다. 어느정도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는 유아에게 더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바뀌어서 온것만 빼면 책도 내용도 모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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