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톰아저씨 스콜라 모던클래식 2
미첼 매거리언 지음, 김완균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 윌리엄에겐 전쟁이 일어나 톰아저씨네 집으로 오게 된 일이 참으로 다행인 듯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신경쇠약 혹은 우울증에 걸린 엄마 밑에서 학대 당하다가 엄마와 똑같은 인생을 살거나 혹은 학대 끝에 죽게 되지 않았을까? 그러니 무뚝뚝하고 고지식하지만 따뜻한 사랑을 품고 사는 톰아저씨를 만나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이 책은 윌이 톰아저씨와 함께 살면서 이전에 엄마로부터 받았던 학대의 상처를 치유해가며 자신의 재능을 키우고 친구들과 우정을 가꾸어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톰아저씨도 윌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며 자신의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따뜻한 인물로 변해간다.  

 진실한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나도 윌처럼 '고맙습니다. 톰아저씨'라고 외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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