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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박스 세트 - 전2권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아주아주 흥미롭다. 송두리째 내 머리 속을 흔들어버리는 이 책, 소설로만 읽어야겠지?^^
정조의 부탁을 목숨 내걸고 들어준 화원 강수항, 그리고 강수항이 남긴 그림을 열쇠로 얻어내어 신윤복이 되살린 사도세자의 모습. 사도세자의 모습을 보고 눈물 흘리는 정조. 그림을 가두고 있던 당시 모든 규제들을 훌훌 털어버리며 새로운 그림의 세계를 열었던 신윤복. 그의 그림 앞에 당당하면서도 그를 사랑하기에 한없이 작아지던 한 사람 김홍도. 신윤복이 마음을 열어 사랑했던 여인 정향. 서서히 드러나는 놀라운 신윤복의 정체.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아! 이렇게 내 머리를, 역사를 뒤흔들어 놓을 수도 있구나! 단언하건데 ^^ 이 책을 읽은 독자들 모두의 가슴에는 물음표 하나가 생길 것이다. 기꺼이 놀라운 물음표 하나 품으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해보련다. 이 작가의 다음 읽을 책은? 뿌리 깊은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