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사북 사계절 1318 문고 34
이옥수 지음 / 사계절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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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9

 1980년 4월 사북노동항쟁. 착취와 억압에 항거했던 광부와 광부의 아내들은 또다시 빨갱이로 낙인 찍힌 채 또 가난한 곳으로 내몰린다. 이제 슬프지도 않은, 어처구니 없는 우리네 역사.

 사북 광부들의 힘겹고 고단한 삶과 그 삶 속의 아이 김수하의 풋풋한 첫사랑이 아픔으로 다가온다.

 1980년과 별다를 바 없어보이는 고단한 삶의 틈바구니의 민중들. 그들은 지금 착취와 억압에서 진정 벗어나게 되었을까, 아님 더 단단한 족쇄에 갇혀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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