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물려줄 주식 투자 원칙 - 장기 투자 끝판왕 최고의 유산
최병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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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장기투자~~ 라는 것!! 너무나 당연한데.. 이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투자 원칙]

주식은 마인드가 중요하다!! 이 말은 언제 들어도 정답인데.. 왜 저는 이 마인드가 자꾸만 흔들리는 것일까요?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은 듯 합니다.
1년이라는 시간으로 무언가를 평가할 수 없겠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지나친 조급함과 초조함으로  오히려 돈 벌 기회를 많이 놓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시간의 개념을 여유롭게 가져가면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주식 투자자들이 빨리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시간의 개념을 급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런 경우 돈 벌기가 쉽지 않다. 주식 인생이 도박하듯 흘러가 버릴 수 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의 하나가 주식 투자는 도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 문득 제 자신을 돌아보면 도박처럼 주식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투자가 아닌.. 그날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추세에만 빠져서.. 투자하는...

이렇게 초심의 마음을 잃어버린 저에게 다시금 원칙을 돌이켜보게 하는 순간입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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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미술관 - 예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
임지영 지음 / 플로베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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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미술관은 이전에 읽었던 미술관련 책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책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이 거의 대부분 생소했습니다.
이게 남들이 유명하다고 말하는 작품들이 아니라.. 작가인 임지영님께서 직접 전시회를 가서, 컬렉션에 가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어떤 작품은 직접 화가의 집에서 본 것도 있습니다.

뭔가 생소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작가들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술이라는 것이 그렇게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도 이번에 조금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 너무 좋다고 생각한 것이 ....
그냥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감상하며, 작품을 향유하며 50대 언니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나와 잘 지내는 사람이 남과도 잘 지낼 수 있다. 나를 직시하는 사람만이 타인도 깊이 응시할 수 있고.
좋은 사람이란 제일 먼저 나를 살펴 마음에 자리를 만드는 사람 아닐까."

얼마전부터 좋은 사람이란 키워드에 꽂혔기 때문일까요? 작가의 말이 예사로 들리지 않고 무언가 여윤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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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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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어찌하면 이 질문에서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른들이 가지는 생각 중의 하나는 '아이들은 어른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아이들은 순진하다' 입니다. 아마도 이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촉법소년법일지도 모릅니다. 형법 제 9조는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라고 하여 14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관대한 판결을 내립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들은 어른들의 도움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을까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른들의 오만이 아닐까요?


14세기 독일 헤센주의 늑대소년들, 16세기 말 짐승들 사이에서 자라난 것으로 알려진 밤베르크의 소년, 1923년 인도의 캘커타 지역에서 늑대의 품에서 자란 두 명의 여자아이, 20세기 중반 칠레 남부에서 퓨마가 키운 비센테 쿠아쿠아, 1990년대 개들이 길러준 우크라이나의 옥사나 말라야 등 실제로는 아이들이 동물의 세계에서 받아들여져 자라난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들만 있다면 그들은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소설은 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듯 합니다.

남미의 산크리스토발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32명의 아니 정확히는 33명의 아이들의 생존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생존기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순 적응의 생존기가 아닙니다. 바로 그들만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마법의 언어

이야기의 한 축이 되는 것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언어입니다. 사람들은 밀림에서 나타난 아이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만이 소통하는 언어가 있는데 문제는 그 언어가 소통을 위한 것인가? 아님 단순 재미에 의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입니다. 사람들이 아이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세상 모든 것의 이름을 하나하나 바꾸고 있던 아이들. 그들은 언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나가고 있었던 것일까요?

화자는 자신들이 아이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만일 이해했더라면? 이란 화두를 던집니다.

"우리가 그 아이들의 말을 다 알아들었더라면, 모든 문제가 더 쉽게 풀렸을까? 그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아이들이 좀 더 노력했더라면 어땠을까?"

매개체가 되는 것은 언어였지만 실제로는 아이들과 산크리스토발의 주민들이 가지는 거리, 괴리감을 말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소설이 재미있는 것 중의 하나가 '파리 대왕'이 3인칭 전지적 시점에서 서술되는 것에 반해 '1인칭' 화자 시점으로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화자는 산크리스토발의 주민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어찌보면 가장 제 3자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왜 하필 저자 안드레스 바르바는 화자를 이렇게 설정한 것일까요?


미스테리 속 미스테리

소설은 어느날 32명의 아이가 밀림과 강에 가로막힌 평범한 도시 산크리스토발에 나타나고,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왜 왔는지, 무슨 말을 하는 지도 알수 없는 사람들... 그 아이들이 불안하지만 그래도 그저 지켜보고 있다가 어느 한 순간 아슬아슬한 균형이 깨지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아이들..

과연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진것일까요?

과연 아이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과연 세상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무언가 쫒고 쫓기는 긴박한 스토리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소설이 가지는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남미 소설 특유의 어딘가 모르게 늘어지는 느낌 또한 여실하게 느낄 수 있는 빛의 공화국..

제목을 왜 빛의 공화국이라고 지었는지는 책의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이해가 아마도 되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빛.. 그리고 공화국 두 개의 단어를 가지고 온 것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1) 제목의 '빛의 공화국'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2) 화자를 구성함에 있어서 타지인, 공무원, 사회복지사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3) 바이올린 선생인 마이아 그녀가 이야기속에서 연주하는 여러 곡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특히

'악마의 트릴'은 작품 속에서 어떠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나요?

4) 왜 아이들은 사라진 것일까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1) 남미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

2) 순진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금 돌이켜보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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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조선왕조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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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조선왕조실록

정말이지 보면 볼수록 매력 넘치는 역사가 조선의 역사인거 같습니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시 들여다보면 또 매우 생소한 조선입니다. 역성혁명을 통해 진정 백성을 위한 나라를 세우고자 했던 조선. 그렇기 때문에 조직 자체는 백성들을 위하고자 하는 것이 많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의 한계 혹은 권력자의 탐욕으로 인해 잘 만들어둔 시스템도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조선의 역사는 지금의 정치인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니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결국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처럼 되고 만다는 것을 말이죠..)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니 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이 책 [원스톱 조선왕조]는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사극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더 강추입니다.

이전에 보았던 사극과 실제 조선의 모습이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볼 수도 있고, 드라마에서는 그려지지 않았으나 그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러하다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본편보다 쿠키가 더 재미있는 것처럼... 본 이야기 뒤에 숨겨진 이 이야기들이 엄청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Talk about]이란 코너입니다. 총 8가지의 talk about이 나오는데

1) 왕에 대해 알고 싶은 것 10가지

2) 왕비에 대해 궁금한 것 10가지

3) 궁녀에 대해 궁금한 것 10가지

4) 궁중생활의 비밀 10가지

5) 의생활에 관한 궁금증 10가지

6) 궁궐에 관해 알고 싶은 것 8가지

7) 조선의 정치사회 키워드 15가지

8)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조선왕조 국가기관 11개소

라는 주제들입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도 있고, 이런 내용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하는 것들도 있어서 전 이부분을 볼때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그 중에 왕비들 성에 김씨, 한씨, 윤씨가 많은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김씨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반도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윤씨와 한씨의 경우는 5대 성에 들어갈정도로 인구가 많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윤씨가 6명, 한씩 5명으로 역대 왕비 42명 중에서 각각 베스트 2, 베스트 3를 차지합니다. 그 이유가 조선 초기에 윤씨와 한씨 가문이 많은 공신과 학자를 배출한 명문가 중의 명문가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교 사회는 집안의 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윤씨와 한씨가 '좋은 가문'이라는 이유로 왕비로 채택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두 성씨의 일족 중에 고관들이 많았기때문에 윤씨와 한씨의 왕비가 많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WHO라고 해서 조선시대 이슈가 되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주는 데 진짜 재미있습니다. 조선시대 인물 중 누가 궁금하신가요? 태종의 비 원경왕후 민씨, 공주의 남자, 문종의 딸 경혜공주, 제헌왕후 윤씨, 연산군, 장녹수, 단경왕후 신씨, 장금이, 문정왕후, 정난정, 허준, 광해군, 개똥녀, 소현세자, 장희빈, 동이, 이산, 정순왕후, 명성왕후까지.

이 중에서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서유영이 지은 [금계필담]이라고 합니다. 세조에게 정의감이 투철한 딸이 있었는데 세조의 왕위 즉위를 비난하며 부녀 사이가 나빠지자 어머니 정희왕후가 패물을 챙겨 딸을 피신시킵니다. 그러다 깊은 산속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가 김종서의 손자였다는 것입니다. 이 <공주의 남자>에서 등장한 또 한명 문종의 딸 경혜공주로 단종으,ㅣ 누이입니다. 세조는 경혜공주를 노비 신분으로 전락시킵니다. 순천의 관비가 된 경혜공주에게 그곳 부사가 사역을 시키려 하자 공주는 이에 굴하지 않고 "나는 공주다"라고 당당하게 행동했다고 합니다. 이후 세조는 경혜공주를 복원시키고 궁궐 가까이에 살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역사이야기는 언제나 읽을수록 재미가 넘치고, 이거에 이어지는 또 다른 이야기는 무엇인지 왜 책 제목이 [원스톱 조선왕조]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부제인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이란 말은 책 내용에 딱 맞게 부합되는 거 같습니다. 조선왕조에 대한 지식들을 한자리에서 차곡차곡 채울 수 있는 책 [원스톱 조선왕조]

올해는 이 책으로 조선의 역사를 돌아보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의 역사는 나중에 어떤 기억과 기록들로 남게될지 궁금해집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1) 역사를 원래 좋아하시는 분

2) 조선이라는 곳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분

3) 드라마 속 이야기들에 대한 고증을 한번 해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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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사전 1 - 이세계 판타지 판타지 유니버스 시리즈
에노모토 아키.에노모토 구라게 지음, 전홍식 옮김 / 요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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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이야기를 써 나간다는 것은 어떠한 일일까요?

우리들의 인생사도 한 권의 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네 인생을 살아가는 현장에 있으면서도 막상 자신을 알지 못해 '나'를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아예 처음부터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면..

이 책 [판타지 유니버스 창작사전]은 이러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책입니다.

여러 이야기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판타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판타지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마녀가 날아다니고, 마법으로 무슨 일이든 일워지는 꿈과 환상의 세계?

책에서 판타지는 마법과 신화적인 괴물, 요정과 신의 기적 같은 환상적인 소재를 다루는 이야기 전반을 가리킬 때 쓰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공의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하이 판타지' 현실이나 현실의 연장선에 있는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로 판타지'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반지의 제왕' 같은 경우는 완전히 새로운 중간계라는 세상을 창조해 이야기를 펼치는 '하이판타지'입니다. '해리포터'의 경우는 영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확장되는 '로 판타지'라고 분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렇게 작가가 어떻게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세계 자체가 달라지는 판타지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 이 책은 그 목적에 매우 충실한 책입니다.


책에서는 판타지 세계 자체를 설명하는 '판타지 파일'을 통해 판타지의 기본이 되는 캐릭터, 도시, 세계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세계 설정을 만들때 도움이 될 만한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을 들을 소개하고, 세계 설정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마법같은 판타지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판타지 세계의 설정을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계에는 법칙(규칙)이 있다는 것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그 세계가 어떤 식으로 존재하고 어떻게 생활하는가.. 즉 아주 간단한 중력법칙 같은 경우가 그대로 적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적용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세계의 모양이 둥근 원이 아니라, 쟁반처럼 납작한 모양일 수 있고, 태양과 달이 여러개 일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세계의 법칙을 달리 함으로써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고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뒤로 가야 더 빨리 가는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물리 법칙이 오히려 거꾸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는 이상한 나라였네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판타지 소설로 분류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오래된 고전이면서 아이들의 동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세계의 법칙'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니... 이 또한 판타지라는 것이 새삼 신기합니다.


세계의 모양, 세계의 '연결 관계' 세계의 '구조' , 세계의 '캐릭터' 등등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뒤집어질 수 있고,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그러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 이렇게 세계를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판타지는 엄청난 창의력을 요하는 일인 듯 합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에게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판타지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을 판타지 소설을 통해 '당연하지 않음'을 느껴보는 것.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유연성을 가지고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 [판타지 창작 사전]은 처음에는 소설을 쓰고 웹툰을 그리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한번 골라본 책인데 막상 읽으면서 제 자신의 편협한 사고를 자각하게 만들고, 조금 더 상상력을 가지고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 준 책입니다. 앞으로는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여기서 만든 유니버스는 어떠한 모습의 유니버스인지 좀더 생각하게 되고, 책에 기술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며 책을 볼 듯 합니다.


무엇보다 글을 쓰고 싶어하는 작가 지망생, 혹은 작가들이라면 한 권쯤은 옆에 두고 참고할만한 좋은 참고서적으로 [판타지 창작사전] 추천합니다. 특히,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참고서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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