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는 미술관 - 예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
임지영 지음 / 플로베르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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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미술관은 이전에 읽었던 미술관련 책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책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이 거의 대부분 생소했습니다.
이게 남들이 유명하다고 말하는 작품들이 아니라.. 작가인 임지영님께서 직접 전시회를 가서, 컬렉션에 가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어떤 작품은 직접 화가의 집에서 본 것도 있습니다.

뭔가 생소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작가들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술이라는 것이 그렇게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도 이번에 조금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 너무 좋다고 생각한 것이 ....
그냥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감상하며, 작품을 향유하며 50대 언니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나와 잘 지내는 사람이 남과도 잘 지낼 수 있다. 나를 직시하는 사람만이 타인도 깊이 응시할 수 있고.
좋은 사람이란 제일 먼저 나를 살펴 마음에 자리를 만드는 사람 아닐까."

얼마전부터 좋은 사람이란 키워드에 꽂혔기 때문일까요? 작가의 말이 예사로 들리지 않고 무언가 여윤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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