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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하나로 평생 가벼워졌다 - 식단, 수면, 운동, 마음관리까지 다룬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닥터스윗비(이단비) 지음 / 비타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오늘 이야기 할 책은 닥터스윗비(이단비) 작가님의 <습관 하나로 평생 가벼워졌다> 입니다.
출판사 지원으로 책만 받았어요.
서평은 순수 제 의견입니다.
안그래도 요 몇주간 운동을 못했어요.
배드민턴을 시작했지만 손목이 상태가 너무 안좋아 시작과 동시에 포기했구요
무릎도 계속 아파서 뛰지도 못했어요.
그 와중에 세끼를 꼬박꼬박 고열량으로 먹으며 훈련을 하니..
어느새 두툼한 뱃살이 만져지더라고요.
아.. 진짜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근데 이미 수십차례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이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조차 꺼내기 무섭더라고요.
이런 가운데 출판사 요청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라는 키워드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저자인 이단비님은 쿠싱증후군을 앓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 관절염까지 가지게 된 진짜 비만인이 된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영양사로 일하다가 새롭게 의학공부를 시작해 현재 가정의학과로 활동하고 있는 이단비 작가님은 영양학과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허와 실을 밝히고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작가님의 핵심 주장은 이래요.
"음식을 억지로 절제하거나 과하게 탐닉하는 일이 없다면, 복잡한 계산 없이도 저절로 적당히 먹을 수 있습니다. 균형과 다양성만 기억하면 평범한 음식들로도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살찔까 봐 두려워서가 아니라, 운동 후의 성취감과 스스로를 격려하는 망므이 동력이 된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꾸준한 운동이 가능합니다."
반짝 식단, 반짝 운동이 아니라..
습관처럼 잡힌 균형된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내 몸무게의 적정 체중을 만들고 이를 유지해가는 것.. 저자가 말하는 지속가능한 다이어트인 것이죠.
단순히 체중계의 '앞자리'를 바꾸는 거짓 다이어트가 아니라..
진짜 내 몸안의 '나쁜 지방'을 빼내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진짜 다이어트를 해야 해요.
빼빼마르기만 한 몸이 무조건 좋다는 신화부터 깨져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근육 1kg이 노후에 3000만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하죠.
근육은 건강과 생존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몸무게가 주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고 적정한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말해요..(운동을 통한 근육량 증가!!)
저자는 간헐적 단식보다는 '균형적, 규칙적 식사'가 중요하다고 말해요.
특히 간헐적 단식 자체보다는 일정시간, 특히 수면시간에 위장에 휴식을 주는 것을 추천하죠.
그래서 잠들기 최소 2~4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자제하라고 합니다.
우리몸의 리듬과 생활 패턴에 맞추어 위장에 휴식을 준다면 거창한 간헐적 단식이란 말을 붙이지 않아도 적절한 공복이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죠.
또한 먹기에 있어서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86) 씹기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갈색지방에서의 열 생산을 자극하고 위장의 혈액 공급을 늘려 소화 효율도 높입니다. '20대 이후로는 나이만큼 씹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씹기는 사소해 보이지만 아주 중요한 기본 식습관입니다.
그리고 식사에 있어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칼로리 계산을 떠나 '질적인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116) 식사의 질이란 얼마나 ① 다양한 음식을 ② 어떤 가공과 준비과정을 거쳐 ③ 영양가 있고 ④ 균형있게 ⑤ 어떤 패턴으로 먹었는지를 포함합니다.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조합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두루 포함한 식품들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식사의 질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복잡한 칼로리 계산없이도 체중감량을 위해서 간단하게 채소 1/2, 단백질 1/4, 탄수화물 1/4 식사를 하고, 감량 및 근육 강화를 윟나 식사는 채소 1/3, 단백질 1/3, 탄수화불 1/3 의 한끼 한 접식 식사를 하라고 하네요.
쉽게 말해 식탁에 채소를 좀더 많이 올려서 먹으면 될 거 같아요.
저자는 다양한 다이어트 식품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구결과가 없음을 말하며 '혹'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좋은 식사'와 함께 '잘 자고, 마음을 평온하게 잘 유지하면서, 근육을 적당히 키우는 것'이라고 하며 잘 자고, 잘 먹고, 잘 운동하라고 말하네요..
이를 위해 일상 생활 습관에서부터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더 자려고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요.
하나같이 너무나 필요한 말들입니다.
특히 다이어트 광고에 혹할 때면 무조건 이 책을 꺼내서 읽고 다시금 생각해봐야겠어요!
덕분에 훈련 이후 무리하게 하려던 다이어트 생각을 접고,
차라리 '세끼' 잘 챙겨먹으면서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매일 세끼 잘 챙기면서도 하루 만보를 넘게 걷고 주 3회 이상 달리기를 하면 살이 좀 빠지지 않을까요?
한 달 뒤에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면 꼭 그 이야기를 포스팅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