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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 지원으로 읽은 임하연 작가의 <인간명품>
간단히 말해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라는 인물의 삶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진취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는 '자기계발서'
그런데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 소개되기 보다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한다.
그 마음가짐이라는 것도 "상속자본"이라고 하여 인간이 삶을 창조할 수 있고, 새로운 미래도 열수 있으며.. 이는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역사를 해석하고 운명을 사랑하면 된다는 것
다소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함.
🪓이 책에 대한 한줄평
✔️ 재클린 케네디라는 인물이 더 궁금해지는 책
✔️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미움받을 용기>가 생각남
✔️ 인간명품이 되기 위해 '상속자본'을 이해해야 함
✍🏻 책보는 고양이 집사의 내맘대로 매력 지수 평가
✅ 가독 매력 : 대화형이라 읽기는 쉬운데.. 부분부분 비슷한 말이 반복되어 무슨 뜻이지? 한 경우가 종종 있음
✅ 표지 매력 : 초록 표지.. 그런데 특별히 매력적인 부분은 없음
✅ 주제 매력 : 명품이 되기 위해 태어나는 것이고, 그 길을 걷기 위해서는 타고난 것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란 주제는 매우 매력적.. 그런데 여전히 그 대표 인물이 '재클린 케네디'라는 것은... 뭔가 개천에서의 용 느낌은 아님.
✅ 추천 매력 : 수저계급론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책
🔖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인생의 자율권 승계
남의 지배나 구속을 받지 않고 ' 내 인생을 다시 쓰는 권한'을 부여받는 것
재클린 케네디가 '재클린 사회학'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역사적인 인물이었다니..
그저 '비운의 영부인'이 아닌 당당히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쟁취한 재클린
그녀의 자신감이 '인생의 자율권 승계'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인생의 자율권 승계가 바로 '상속자 정신'의 비밀이다.
재클린의 사회학은 거듭남의 사회학인데.. 다시 말해 혈연관계, 환경의 제약에서 벗어나 '거듭나야'한다는 것이다. 이때가 바로 '운명의 자율권 승계'의 순간이다.
'회빙환' 3종 세트의 인기
: 이번 생이 망했다고 부르짖고,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물
주인공은 죽임을 당했지만 다른 인물로 이어서 살아가는 빙의물
죽음 이후 다른 세계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환생물
태어날대부터 계급이 나뉜 존재로,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만연한 지금.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바뀌지 않는다고 보는 이 시대에 '재클린의 거듭남'은 소설이 아닌 현실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과거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로 거듭나는 것'이다.
수저계급론에 빠져서 난 가진 것이 없고, 부모도 잘 못 만났고, 배운 것도 하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다시 태어나 새로운 역사 속의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재클린과 케네디는 엄청난 독서광이었다.
재클린은 엄마로부터 '책 좀 그만 읽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
책상에서 음식을 먹을 때 책더미 위에 접시를 올려놓을 정도라니..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남편 케네디조차 "어떻게 저렇게까지 책을 좋아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일주일에 8권에서 10권의 책을 읽었다는 친구의 기억대로라면 최소 1일 1권의 다독가였고,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도 그녀의 독서습관에 관해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사람이다. 하루에 한 권 정도는 우습다"라고 했다.
난 아직 모자랐다..다시 책이다.
이렇게 책을 많이 읽으면 '돈키호테'처럼 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
다행히 재클린은 책만 읽은 것이 아니라.. '지적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고, 자신의 생각의 한계나 부족한 부분,, 대화 과정을 통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외곬수로 빠지지 않게 만들어주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독서토론' 그리고 사람들과의 주기적인 만남이 중요할 듯하다.
🔖 책을 읽은 후 나의 액션!
나도 상속자 정신을 다시 가져보자.
잃어버렸던 유산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하자.
그 첫걸음은 '독서'와 '글쓰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