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
안토니오 G. 이투르베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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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책이 많은 그리고 읽기 편한 곳에 사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희망이 보이는 곳에서 희망을 기대하기는 너무나 쉽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망을 기대한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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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인도신화 - 신화부터 설화, 영웅 서사시까지 이야기로 읽는 인도
황천춘 지음, 정주은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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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구본을 보면 다른 나라들이 있지만 별로 그 나라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오직 우리나라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의 역사, 문화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인도라니. ..

약간 아프리카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4대문명의 발상지라고는 하지만 아는 것은 하나도 없는 곳.

인도!



그런게 마음공부를 하다보면 요가수행이 나옵니다

명상도 나옵니다.

도대체 이러한 것들의 시발점이 되는 인도문화는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서평단 모집글을 보자마자 신청했습니다

과연 인도라는 곳에 어떤 문화. 역사가 있는지...



이야기는 먼저 인도의 신들부터 시작합니다.

기독교의 절대신 그리고 그리스 신화 속 잘생기고 예쁜 신들에 익숙해진 저에게 인도의 신들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1) 절대신이 없습니다. 심지어 시바도 이기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뭔 신이 이래~

2) 신이 생김새가 완전 괴상합니다. (순전히 제 기준)

그리스 신화에서는 팔 다리가 여러개이거나 머리가 여러개이면 괴물인데 인도 신화에서는 신입니다.

3) 자꾸 환생을 합니다. 신인데 ...

약간 예전에 본 <삼생삼세 십리도화> 가 생각납니다.



윤회 사상이 조금 이해가 안된 적도 많은 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윤회. 카르마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뭔가 덕을 중시하고 고행을 중시하는 인도인데

거기다 욕정을 만족(?)시키는 것도 엄청 중요시 합니다.



이전까지 근엄한 주제들이었다가 갑자기 사랑편에 넘어가서 빵 터졌습니다.

절제하고 수행하면서도 욕망을 따른다.

괜히 인도에서 성에 관한 경전. [카마수트라]가 씌어진 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완전히 이해했다고는 볼수 없지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인도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독서



책은 무조건 처음부터 읽을 것을 강추드립니다.

만일 불교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한다면 뒷부분의 전기담. 영웅 서사시를 읽어도 좋으나 저처럼 신의 이름조차 생소한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하나씩 신의 성격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수라~ 라는 말의 뜻을 안다면 2부로 패스해도 좋을 듯 합니다.



각 신에 대한 책 내용은 포스트로 따로 정리는 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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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비늘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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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백어를 아시나요?
세이렌은 이름은 잘 알고 인어공주도 알지만 우리나라의 백어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네요. 과연 어떤 스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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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죽음 - 다문화의 대륙인가? 사라지는 세계인가?
더글러스 머리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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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유럽이라는 곳이 막연히 좋은 곳일거다라는 선입관을 깨줄거 같아 기대됩니다. 단지 유럽의 문제가 아닌 앞으로 전 세계적 문제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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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노래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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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늘은 푸른색일 것이다.
바다는 파랄 것이다. 혹은 차가울 것이다.
아침이면 해가 떠오를 것이다.
남자의 사랑이라고 하면 상대가 여자일것이라고 보는 것
도 이렇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 책의 내용 또한 영웅 아킬레우스의 모험과 (여자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어허...
그런데 반전!!
[일리아스]에도 등장하는 파트로클로스와 아킬레우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킬레우스의 모험, 위대한 싸움도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순전히 주제는 죽음으로 치닿는 파트로클로스와 아킬레우스의 사랑이었습니다.

역사 아니 신화속에서 그닥 큰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는 파트로클로스이지만... 그를 재조명하여 자신이 영웅이 되고자 하지 않고 서브에 만족했던 인물을 그려냅니다.
그런면에서 제목을 .. 아킬레우스의 노래가 아닌 ‘파트로클로스’의 노래로 했다면.. .아마 사람들이 그게 누구야 했겠지요?
그만큼 그리스 신화속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파트로클로스..
그러나 이 소설에서만큼은 전쟁의 향방을 가른 중요한 인물입니다. 왜냐하면 불세출의 영웅 ‘아킬레우스; 그리고 ‘헥트로 ‘사르페돈까지.. ‘파트로클로스’와 연결되어 다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트로이 전쟁’의 라운드 1이 ‘파트로클로스’로 인해 끝나게 되는 것이지요.

처음 파트로클로스가 등장했을 때는 뭐 이리 빌빌거리는 친구가 있나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처음에 아킬레우스가 파트로클로스를 맘에 들어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외모적으로 성격적으로 무엇 하나 뛰어난 것이 없던 파트로클로스였는데..
친구로 애인으로 파트로클로스를 맘에 들어한 아킬레우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읽는 내내 왜 하필 파트로클로스인가 하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두둥~~ 마지막...
처음엔 브리세이스 그리고 죽어가는 그리스군에 대한 안타까움때문이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 자신보다 아킬레우스를 더 잘 알았습니다.
명예.
그 명예가 실추될 경우 ‘아킬레우스’의 자존심이 얼마나 상할지.. 아킬레우스 본인보다 더 잘알았던 ‘파트로클로스’
그래서 그의 명예를 위해 전장에 뛰어든 ‘파트로클로스’
아아..
그러나 신들의 장난은 가혹했습니다.
적당히라는 것을 모르고 치달았던 그 결과..

표지 그림이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를 그렸다는 것은 책을 읽는 중간에 알았습니다.
아마도 그림 속 열매는 무화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리라도 그려놨으면 좋았을 것을...

동성애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이기에 그게 큰 부담은 아니었지만 혹 동성애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는 분이라면 읽기 조금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비슷한 동양 소설로 [마도조사]가 생각납니다.
약간 분위기도 그렇고 비슷한 거 같습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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