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인도신화 - 신화부터 설화, 영웅 서사시까지 이야기로 읽는 인도
황천춘 지음, 정주은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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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구본을 보면 다른 나라들이 있지만 별로 그 나라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오직 우리나라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의 역사, 문화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인도라니. ..

약간 아프리카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4대문명의 발상지라고는 하지만 아는 것은 하나도 없는 곳.

인도!



그런게 마음공부를 하다보면 요가수행이 나옵니다

명상도 나옵니다.

도대체 이러한 것들의 시발점이 되는 인도문화는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서평단 모집글을 보자마자 신청했습니다

과연 인도라는 곳에 어떤 문화. 역사가 있는지...



이야기는 먼저 인도의 신들부터 시작합니다.

기독교의 절대신 그리고 그리스 신화 속 잘생기고 예쁜 신들에 익숙해진 저에게 인도의 신들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1) 절대신이 없습니다. 심지어 시바도 이기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뭔 신이 이래~

2) 신이 생김새가 완전 괴상합니다. (순전히 제 기준)

그리스 신화에서는 팔 다리가 여러개이거나 머리가 여러개이면 괴물인데 인도 신화에서는 신입니다.

3) 자꾸 환생을 합니다. 신인데 ...

약간 예전에 본 <삼생삼세 십리도화> 가 생각납니다.



윤회 사상이 조금 이해가 안된 적도 많은 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윤회. 카르마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뭔가 덕을 중시하고 고행을 중시하는 인도인데

거기다 욕정을 만족(?)시키는 것도 엄청 중요시 합니다.



이전까지 근엄한 주제들이었다가 갑자기 사랑편에 넘어가서 빵 터졌습니다.

절제하고 수행하면서도 욕망을 따른다.

괜히 인도에서 성에 관한 경전. [카마수트라]가 씌어진 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완전히 이해했다고는 볼수 없지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인도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독서



책은 무조건 처음부터 읽을 것을 강추드립니다.

만일 불교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한다면 뒷부분의 전기담. 영웅 서사시를 읽어도 좋으나 저처럼 신의 이름조차 생소한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하나씩 신의 성격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수라~ 라는 말의 뜻을 안다면 2부로 패스해도 좋을 듯 합니다.



각 신에 대한 책 내용은 포스트로 따로 정리는 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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