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쑥날쑥한 날씨에 적응이 안 되는 쥰입니다.

아침에는 비가 오고, 점심때는 쨍쨍하다 다시 밤에는 폭우가 오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번 여름에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에 약간은 안습이...-_-

아무튼 오늘도 쥰의 향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글의 뒷 부분의 시향단 참가에 대한 내용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봐주세요. ^_^

 

오늘 쥰이가 들려줄 향수 이야기는 바로 'CK be(씨케이 비)'입니다. 이 녀석을 택해본 이유는 그냥 책장에서 시커먼 것이 눈에 확 들어와서 입니다.(ㅎㅎㅎ -_-;;) 이건 농담이구요, 사실은 전부터 캘빈클라인사 향수 중에서 CK one과 더불어 많은 관심이 있어서 언젠가 소개를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방금 전에 제가 시커먼 것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 향수 용기가 검정색에 전혀 투명하지 않아 어느 정도 양이 남았는지 그 가늠이 안 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캘빈클라인사의 유니섹스 향수중 하나입니다.

 



 

 

CK one, CK be 왜 이름이 좀 단순하다고 생각이 안 드시나요? CK one의 경우는 제가 이전의 페이퍼에서 소개해 드려서 아실지 모르겠지만 CK be의 경우는 조금 모르시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CK one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14호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 하지만 영어단어 'Be'의 뜻을 정확히 아시는 분들은 향수 이름의 그 의미를 얼추 가늠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Ck be는 개인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향수로, 당신만의 개성을 펼칠 수 있는 자유라는 테마로 1996년 캘빈클라인사와 유니레버(Unilever)사가 손잡고 런칭시킨 제품입니다.

 






탑노트 : 베르가뭇, 주니퍼베리, 만다린, 민트, 라벤더

미들노트 : 백색 향신료, 마그놀리아, 피치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오포파낙스, 통카빈

 

첫 펌핑을 하면 시원한 향이 코를 확 찌릅니다. 베르가뭇의 세콤한 향과 민트의 청량함이 조합되어 코를 시원하게 하는군요. 처음에 제가 코를 찌른다고 표현했는데, 민트 향의 경우 약간은 톡 쏘는 듯한 느낌이 난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바로 그러한 느낌이 베르가뭇과 만다린의 시원한 향과 어울려져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탑노트는 시원한 느낌을 가지는 향료들이 들어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탑노트의 향기 때문에 약간은 남성향수의 느낌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어떻게 보면 약간 남성 스킨용 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미들노트로 오게 되면 탑노트에서 제가 언급했던 남자 향수 같다는 느낌은 순식간에 많은 부분이 사라집니다. 그러니깐 민트와 같은 약간은 스파이시한 느낌이 나는 향이 갑자기 대부분이 사라지면서 살짝 묻어나오는 복숭아 향 함께 은은한 향으로 느껴집니다. 여자 향수처럼 완전히 폴폴나는 플로럴의 향이 아니라 개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은은함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Ck be의 매력 때문에 선호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조향사가 일부러 강함 뒤에 오는 부드러움이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효과를 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약간은 남은 남성적인 향수의 느낌은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느낌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베이스 노트로 오게 되면, 왜 Ck be가 사계절 향수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우디 노트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따스함, 그리고 무엇인가 향을 정리하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하는데 Ck be에서도 여지없이 적용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탑노트에서 시원하게 달려와 미들에서 그 은은한 모습을 드러내고, 마지막으로 베이스 노트에서 마무리를 지어주는 구조로 이루어진 Ck be... 베이스의 따뜻한 느낌이 있기에 서늘한 계절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이유를 제시합니다.

 

추천 연령 대는 10대에서 30대 초반의 남성분 여성분 모두입니다. 굉장히 편하다면 편하다는 향을 가지고 있는 Ck be는 솔직히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천 스타일은 그냥 편안한 스타일이라면 어디에서 어울릴 듯 합니다. 한마디로 캐주얼에 잘 어울리는 많지 않은 향수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해 보이네요. 하지만 약간은 격식을 요구하는 스타일의 코디에서는 약간은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계절은 거의 아주 더운 여름과 아주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계절에서 사용가능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완전히 시원한 CK one처럼 딱 여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약간은 따뜻한 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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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는 이래저래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컨디션이 메롱인데다, 방 온도가 30도를 육박하는 가운데 녹아들어가고 있는 쥰입니다.

방 온도가 이 정도이니...ㅠㅠ

밥 해먹으려고 가스불만 켜도 1도가 바로 올라가서 밥 해먹는 것도 고통입니다.

그래도 전 먹기 위해 살기 때문에 ㅎㅎ;;

아무튼 오늘도 쥰의 향수이야기는 고고싱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아이는 엘리자베스 아덴에서 나온 '그린티(Green Tea)'입니다. 그린티 하면 워낙에 유명한 아이이죠. 나름대로 저렴한 향수이기도 하구요. 무엇보다도 전 그 이름 때문에 향수를 살 때 항상 눈에 밟혔었던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지름신의 내림을 받고 질러 버렸던 아이이죠. ^^;; 역시나 지름신은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지름신이 방문하는 것을 조심하세요. 아무튼 이름 만큼이나 왠지 시원해 보일 듯 한 그린티는 스트레스와 공해로 얼룩진 도시인의 생활에 생기를 주고, 맑고 시원한 웃음과도 같은 전혀 새로운 향수로 미국에서 1997년에 런칭된 제품입니다. 향조를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탑노트 : 레몬, 오렌지, 캐러웨이 러벌브

미들노트 : 스파이시 플로럴 그린티, 페퍼민트, 쟈스민, 카네이션, 펜렐, 샐러리 씨드

베이스노트 : 오크모스, 무스크, 화이트 앰버

 

첫 펌핑을 하면 싱그러운 향기가 저의 코를 자극합니다. 특히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향은 레몬향이군요. 가장 먼저 치고나오는 새콤한 레몬 향과 그린노트의 향은 우선 청량감을 줍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솔직한 느낌의 향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들의 탑노트의 향을 맡아보면 아주 초반에 이 정도의 솔직한 레몬 향을 맡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좀 단순하다고 할 수 있는 이 아이의 탑노트는 그린노트와 조합을 이루어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독하지 않고, 그렇다고 달콤하지도 않은, 나름대로 개성이 돋보이는 탑노트인 것 같습니다.

 

미들노트로 오게 되면 약간의 가벼운 플로럴의 향과 약한 아이스 버그 노트가 느껴집니다. 아이스 버그 노트라고 하면 조금은 생소하시겠죠? 쉬운 예로 예전에 롯X 껌 중에서 스피아민트 껌을 씹어보신 기억이 있으시다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그 껌을 씹었을 때 시원한 향이 느껴졌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그 향이 아이스 버그 노트의 대표적인 향 중 하나입니다. 뭐 거두절미해서 그냥 시원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편할 듯하네요. 아무튼 플로럴과 아이스 버그 노트의 향 사이에 영역의 침범을 전혀 하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잘 조합이 될 정도로 향이 정리가 되어있어, 워터리 노트처럼 노골적인 청량감이 아닌 자연스러운 청량함을 줍니다. 그 느낌은 기억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샴푸 냄새와 같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원하고 은은한 향수로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베이스노트로 오게 되면 약간은 평범한 것 같습니다. 탑노트와 미들노트의 향기를 좀 더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니깐 탑의 시원함이 살짝 날아간 가운데 가볍게 느껴지는 플로럴, 그리고 이를 감싸주는 베이스노트의 향기들이 그린티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네요. 또한 그린티를 만든 조향사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장 우선순위를 둔 부분이 탑노트와 미들노트의 사이 정도에 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향수처럼 오랫동안 향기가 남는 베이스노트에서는 그렇게 큰 기대를 가지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추천 연령 대는 전 연령 대의 여성분들입니다. 워낙에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향이기에 전 연령층에서 사용하여도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코디 스타일도 무거운 칼라의 코디만 아니라면 웬만한 코디는 전부 소화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10대 여성분들이라면 사용하는데 꽤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큰 이유는 향이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가격대비 용량이 매우 훌륭하기에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 가기 때문이죠. 아무튼 10대분들이 다른 향수에 비해서는 부담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 계절은 여름입니다. 역시 시트러스 그린노트 향수의 최고의 계절은 여름이죠. 청량감을 주는 이 아이를 여름에 사용한다면 더운 여름이 상쾌하지 않을까요?

 

사용시 주의점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부분이지만 지속력이 무진장 약하다는 것입니다. 천만 다행인 것은 이 아이의 경우 그다지 강하지 않은 향을 가지고 있어서, 공병이나 향수를 가지고 다니시면서 향기가 많이 날아갔을 때 한번씩 뿌려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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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가 오다말다 하는 더운 날씨에 쥐들과 씨름하고 있는 쥰입니다. ㅠㅠ

계속되는 Lab으로 출근에 요즘 아주 죽을 맛이죠. ㅎㅎ;;

요즘 들어 쥐들이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헬랠래~ 해서 더 말을 안듣네요;;;

잡소리가 너무 길어 지는 듯...

아무튼 오늘도 쥰이가 들려주는 향수이야기는 계속됩니다.

 

8월 말에서 9월 초 쯤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조향사의 부탁으로 시제품 전(前) 향수를 평가하는 향수 시향단을 모집할 계획에 있습니다. 나중에 공식적인 공지가 있을 예정입니다. 참여 가능한 인원을 가늠하기 위해서 참여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쥰이가 들려드릴 향수는 '쿨 워터 우먼(Cool water woman)' 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사용하시고 계시거나 사용하셨던 향수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남성용 쿨 워터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은 이 향수는 커플 향수라는 것이죠. 쿨 워터 우먼은 그 이름처럼 맑고 푸른 물의 관능미와 시원함으로 표현되는 향수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표적인 여름향수로 인식할 정도로 시원함을 뽐내는 아이이죠. 병의 디자인을 보면 정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모양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시원한 한 방울의 물로 느껴집니다.

 



 

 

쿨 워터 우먼은 그 향기가 물의 정력과 재 탄생의 감각을 느끼게 하고, 육체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고. 풀잎 끝에 맺힌 새벽 이슬의 파도 끝 포말의 생동감, 하얀 물보라의 소용돌이로 상징된다고 하는군요. 즉,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주는 향수로, 활동적이고 모험을 좋아하면서 냉정하고 지적인 여성을 위해 1997년 Davidoff사와 Lancaster사가 함께 창조해낸 향수입니다. 향조를 소개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탑노트 : 시트러스, 퀸트, 블랙커런트, 파인애플, 허니듀, 멜론

미들노트 : 메이로즈, 쟈스민, 은방울꽃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흰붓꽃, 앰버, 복숭아

 

첫 펌핑을 하면 우선 살짝 독하면서도 시원한 물 향이 느껴집니다. 독한 정도는 자칫하면 남성용 향수의 향기로도 오해를 할 만큼의 향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향기들 사이로 느껴지는 프루티 노트의 향기는 이 향수가 시원하고 과일 향이 느껴지는 여성용 향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간 임팩트를 주는 약간의 스파이시한 향도 느껴지는 듯 하군요. 아무튼 시트러스의 향기와 워터리 노트의 향기 그리고 각종 과일의 향이 조금은 독특한 탑노트를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시원한 향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아~ 그리고 이 아이의 첫 향을 오이 향이라고 표현하는 향이 있는데, 워터리 노트의 경우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말 그대로 물의 냄새로 느끼시는 분들도 있고, 반면에 오이 향이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오이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워터리 노트의 향을 가진 향수를 좋아하지 않으시니 향수를 구입할 때 참고하면 유용할 듯 합니다. 

 

미들노트로 오게되면 신기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탑노트의 독한 향들이 마치 하나 하나의 향기로 분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비유를 하자면 무언가 굉장히 단단하게 압축되어 있던 것들이 하나씩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압축이 풀리는 듯 한 느낌입니다. 그러니깐 처음에 독하게 느껴졌던 향들이 하나의 달콤함과 하나의 향기로운 플로럴의 향으로 계속 분리되는 것 같습니다. 배일에 가려진 향료들의 조합에 대해 궁금증을 일으키는 듯한 이 현상은, 조향사가 향수를 디자인 할 때 마치 이러한 것까지 계산을 넣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정말 조향사가 의도한 것인 지는 모르지만, 색다른 타입의 재미있는 향수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를 사용하시는 많은 분들은 독한 탑 노트 때문에 달콤하고 은은한 베이스 노트만을 즐기시는 경향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향의 변화도 한번 느껴보시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을 듯 하군요.

 


미들노트의 놀라운 변화로 인해 한 번의 즐거움을 선사해준 쿨 워터 우먼은 베이스에서 또 한번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예상의 기대치에 충분히 미치고도 남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베이스 노트의 향은 달콤한 복숭아 향과 전체적인 시원함을 샌달우드와 앰버의 향기로 마무리해주고 있습니다. 달콤함과 아주 미미한 떫은 향 그리고 고급스러움은 이 아이가 단순하게 시원하고 달콤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디테일한 향의 구조 설명을 뒤로 두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가장 명쾌한 표현은 여성스러운 시원한 달콤함이라는 것입니다.

 

추천 연령 대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분들입니다. 여성스럽지만 시원하고, 편한 느낌을 주며, 가장 무난한 향수인 만큼 코디도 크게 구애를 받지 않을 듯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격식을 갖춘 정장에는 왠지 그 조합이 어색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시원한 색상의 옷에 이 아이를 조합시키면 가장 이상적일 듯 하네요. 아!! 그리고 좀 진한 화장에도 잘 어울리지 않을 듯 한 느낌입니다. 약간 투명한 느낌의 화장에 편하고 시원한 코디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네요.

 

추천 계절은 볼 것도 없이 여름입니다. 우선 이름에서 풍겨져 나오는 포스가...-_-;; 아무튼 초여름도 좋고, 무진장 더운 한여름도 무난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 시 주의점은 향의 탑노트가 독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기 때문에, 베이스의 시원한 달콤함만을 즐기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외출 전 1~2시간 전에 미리 향수를 옷에 뿌려두었다가, 그 옷을 입으시면 됩니다. 그럼 원하시는 향기를 몸에 품고 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쿨 워터 우먼의 신비로운 향의 변화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생각이 드네요. ^^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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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드디어 시험이 끝나서 한숨 돌리고 있는 쥰입니다.

이번 한 학기는 정말 시험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방학 때 실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아름다운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는...-_-;;

날씨도 더워지고, 피곤한 여정이지만 쥰이의 향수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아 그리고 데오드란트 이벤트에 대한 설명이 맨 하단에 있으니깐 보시고,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아이는 이세이 미야케에서 나온 'L'eau d'Issey(로딧세이)'입니다. 장마 시즌이 들어가기 전에 갑자기 이 아이가 생각나고, 여름이기도 하고, 게다가 전에 남성용 로딧세이 뿌르 옴므를 소개해 드렸기에 한번 선택해 보았습니다. 로딧세이는 많은 분들이 로딧세이 팜므 혹은 로딧세이 포 우먼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판매의 목적으로  남성용과 구분을 위해 붙인 이름입니다. 그러니깐 정식이름은 그냥 'L'eau d'Issey(로딧세이'인 것이죠. 흠흠... 잡소리가 살짝 있었군요. 본격적으로 로딧세이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로딧세이는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자신감 있는 활동적인 도시 여성을 위하여 탄생한 향수로 상큼한 감각과 삶의 기쁨, 그리고 밝음을 메인 테마로 이세이 미야케와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가 1992년에 창조한 향수 입니다. 많은 다른 분들이 소개하는 로딧세이의 소개들 중 '무알콜의 향기의 안개(un parfum de soleil)란 가스 발향제가 없는 무알콜로 풍부하게 (매우 사치스럽게) 사용하는 향기로운 안개라는 것으로 매우 혁신적인 공법으로 아미노산, 유산, 그리고 bio-hyaluronic acid의 복합제(3%)를 첨가한 저 자극 향수이며, 완전히 새로운 방법의 향수 제조법을 이용하였다'라고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데, 일반인 분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어려움 말이 난무하는 것 같군요.

 

그래서 쥰이가 한번 그 뜻을 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도 전공의 정신이...-_-;;) 위의 성분들을 쉽게 풀이하자면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기본 구성물질이고 유산은 젖산(lactic acid)을 말합니다. 왜 과격한 근육 운동 후에 근육이 뻐근한 것 있죠? 그게 바로 젖산 때문입니다.(뭐 그와 관련하여 대사과정이 있지만 생략 할게요;;ㅎㅎ) 그리고 hyaluronic acid(하이루론산)라는 것은 피부 진피층과 관절에 많이 존재합니다. 인체에서는 관절의 윤활제의 역할을 한다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고, 화장품 성분 중에서 히아루론산이 들어갔다면 보습성분(Ceramide 같은 것도 보습제로 사용됩니다.^^;;)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런데 저것을 첨가하면 기능성 향수가 되는 것인가요?(-_-;;) 아무튼 향수의 독특향 향만큼 무언가 제조 과정도 좀 독특하군요.

 



 

 

아앗!! 얘기가 또 삼천포로 빠져버렸군요. ^^;;

아무튼 로딧세이 발표 이후에, 1993년에 로딧세이 뿌르 옴므를 만들어 대표적인 커플향수들 중 하나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로딧세이 뿌르 옴므에 대해서는 이전에 제가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년 로딧세이의 한정판이 나와서 컬렉터들의 지름신 강림을 부추기기도 하죠. 아 그리고 이것은 여담이지만 로딧세이를 만들기 전보다 로딧세이를 만들어 판매한 이후에 이세이 미야케의 지명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고 하는 군요.

 

로딧세이는 1993년과 1994년에 FiFi Award 수상하였습니다.

 



 

 

탑노트 : 시트러스, 그린노트

미들노트 : 로터스, 로즈, 시클라멘, 프리지아, 카네이션, 작약, 백합,

베이스 : 우디노트. 무스크, 앰버그리스

 

첫 펌핑을 하면 시원한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시원한 느낌이 남성용 향수와는 사뭇 다릅니다. 남성용 향수들 예를 들어 로딧세이 옴므 같은 경우는 약간의 스파이시한 물향을 느낄 수 있는데 여성용의 경우는 큰 틀에서의 향조는 비슷하지만 확실히 그 느낌이 여성답다 라는 생각이 드는 시원함 입니다. 그리고 로딧세이 옴므와 로딧세이에서 느끼는 공통적인 향의 느낌은 시트러스 향 중에서 귤 냄새입니다. 더 정확히는 귤 중에서 한라봉의 껍질에서 나는 향기라고 할까요? 손으로 한라봉을 까다보면 냄새가 배기는데 그 냄새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완전히 레몬처럼 시큼한 향은 아니지만 아주 약간 달면서 오렌지 에이드처럼 상큼한 정도의 시원한 향, 그러니깐 색으로 표현해 드리면 오렌지색 그라데이션에서 짙은 색 쪽인 그런 느낌입니다. 아무튼 시트러스의 향조가 다른 여성용 시트러스 향수와 달리 무게감이 잡히고 은은한 것이 매력적입니다.

 

미들노트로 오게 되면 이슬이 맺힌 느낌의 로즈의 향이 가장 먼저 코를 간지럽게 만듭니다. 영원 향수의 플로럴의 테마 중 하나인 로즈의 향은 언제 맡아도 정말 근사한 것 같습니다. 은은하면서 화사하고, 그 어느 향과도 잘 어울리는 로즈의 향은 정말 멋지죠. 그와 더불어 화이트 플로럴의 향기들이 밀려드는 군요. 아... 플로럴에 취해서 잠시 잊고 있었는데, 로딧세이 옴므 보다는 약간 약하지만 특유의 개성이 강한 스파이시 노트의 향기가 느껴집니다.탑노트의 귤 냄새와 아주 약하게 느껴지는 물향의 시원함, 살짝  코를 자극하는 스파이시의 향기 그리고 촉촉한 로즈가 살짝 피어오르는 화사함 바로 이전의 느낌과, 화이트 플로럴들의 향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향수를 만들 때 로즈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꼭 로즈가 들어가리라는 법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여성향수라면 정말 빠지지 않는 향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플로럴의 향기들이 로딧세이의 특유의 시트러스 향과 개성 넘치는 조합으로 차분한 오리엔탈의 느낌이 물씬 나는 시원함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탑노트와 미들노트에서 차분하다라는 표현을 제가 많이 사용했는데요, 남성용과 여성용 둘 다 로딧세이의 이런 느낌은 제 개인적인 생각에 장마철을 떠올리게 합니다. 여름이지만 비가 오는 날씨에 정말 사용하기 좋다는 느낌이 들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장마철이나 여름에 비 오는 날씨에 많이 애용합니다.

 



 

 

베이스 노트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개성 넘치는 차분하다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는 개성넘치는 탑 미들의 흔적들을 어느 향수나 빠지지 않는 따뜻한 느낌의 무스크, 그리고 차분함과 수렴의 느낌으로 향수의 매력을 새어나가지 못하게 해주는 우디노트의 향기...거기에 튀지않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앰버그리스의 향기는 로딧세이의 독특한 향조를 마무리 지어주고 있습니다. 로딧세이의 향수 평가는 대중적으로 굉장히 개성이 넘친다고 하는데, 정말로 향을 맡아보면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무래도 이것은 상대적인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일반적으로 시트러스 아쿠아 계열의 향수들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데 시트러스 향수들 중에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로딧세이의 경우는 무난하다는 느낌이 잘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묘한 매력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죠.

 

추천 연령 대는 20대에서 30대 중반 여성분들입니다. 너무 어리신 분들이나 약간 동안의 이미지를 가지신 분들이 사용한다면 오히려 향수의 독특한 개성 때문에 이미지가 깎이는 효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이 아이 같은 경우는 묘한 매력이 있기에, 아무래도 좀 분위기 있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약간 차분하면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느낌, 한마디로 살짝 신비주의의 느낌을 주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안타까운 것은 신비주의의 느낌을 가진 분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로딧세이 향이 많이 사용되어지지 않고, 향이 좋더라라는 얘기를 듣으시고 구입하셨다가, 화장대에서 고이 잠들게 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요, 정말로 쥰이가 항상 부탁드리는 것이지만 향수를 구입하실 때는 꼭 시향을 직접 해보세요. 한번이라도 직접 시향을 해보신다면, 그런 경우는 피하실 수 있을 테니깐요.

 

추천 사용계절은 초여름과 여름 특히 비 오는 날씨에 사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들의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 여름이지만 이 아이의 경우는 향조의 특이함 때문에 약간 특수한 날씨가 가장 잘 어울린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쥰이가 꼭 부탁드리는 것은 어느 향수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꼭 시향을 해보시고 구입하시라는 것입니다. ^^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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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뎌 중간고사가 살짝 끝난 쥰입니다.

한 주간의 휴식을 될 듯 말 듯 한데 아무튼 그래도 시험이 없다니깐 무지 좋네요. ^^;; 

요즘 날씨도 좋고 송화 가루도 마구 날려주고;;

아...-_-;; 잠시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는군요.

아무튼 5월의 날씨가 너무나 좋네요.

자~ 잡설도 여기까지만 하고 오늘도 쥰이가 여러분을 향수의 세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아이는 '핫 꾸뛰르(Hot Couture)'라는 아이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들어본 이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기에 조금은 생소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은 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 요즘 갑자기 Givenchy가 많이 끌려서 이 아이를 택해봤습니다. (흐흐...글 쓰는 이의 횡포라고 해야 되겠죠. ^^;;)처음 이 아이를 샀을 때 약간 특이한 병 디자인에 호기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약간은 독특 하다라고 느껴지는 핫 꾸뛰르의 병 디자인은 지방시 오뜨 꾸뀌르의 완벽한 재단선과 구조로 꾸뀌르 시대의 전성기를 상징합니다. 관능성과 감성을 주기위해 살짝 기울어진 모양에 깨끗하고 날씬하게 뻗어있는 우아함은 관능적인 느낌이 흠뻑 묻어 나오는 약간은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근데 '오뜨 꾸뛰르'가 무슨 뜻이냐 구요? 오뜨 꾸뀌르(haute coutrue)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컬렉션 중 하나로 프랑스의 디자이너들이 예술성과 독창성을 가미한 일종의 맞춤복(?) 개념의 컬렉션을 의미합니다. 기성품이 아닌 만큼 드레스나 옷의 가격도 상상을 초월하죠. 그래서 주로 왕족이나 귀족들, 그리고 엄청난 부자들이 애용한다고 하네요. 기성복 컬렉션으로는 프레타 포르테(pret-a-porter)가 있습니다.

 

특이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핫 꾸뛰르는 도발성, 대담함, 우아함, 예술적 감성,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장인의 영감이 살아 있는 오뜨 꾸뜨르 세계에서 창조된 향수로 조향사 Alberto Morillas가 2000년도에 지방시와 손잡고 만든 지방시의 11번째 향수로 입니다. 고혹적이고 깊은 향으로 최상의 우아함을 간직한 핫 꾸뜨르는 우아함과 고귀함을 지닌 관능적인 여성의 몸에 대한 극찬을 위해 탄생한 아이입니다.

 






향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탑노트 : 라즈베리, 프루티 노트

미들노트 : 마그놀리아, 스파이시 노트

베이스노트 : 앰버, 베티버, 바닐라, 샌달우드, 무스크

 

첫 펌핑을 하면 약간은 상큼한 프루티 노트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프루티 노트 향수와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프루티 노트하면 상큼함과 발랄함 귀여움의 느낌을 주는데 핫 꾸뛰르의 프루티 노트는 우아하다고 표현을 해야 할 정도로 차분하면서 약간의 포인트 정도의 향이 나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탑 노트의 향이 무겁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 않습니다. 가볍지도 그렇다고 해서 무겁지도 않는 향의 무게의 가운데에 서있는 핫 꾸뛰르의 탑노트 향은 그야말로 고혹 하다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탑노트의 향이 서서히 올라오는 플로럴과 스파이시 노트, 그리고 살짝 주체할 수 없는 베이스 노트의 향들과 어울려져 한층 더 매혹적인 향을 뿜어냅니다. 탑노트에서 느껴지는 고혹함에 관능적인 느낌이 더 배가되는 듯 하는 군요. 향조의 진행이 마치 롤리타 램피카와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약간은 다른 듯 합니다. 롤리타 램피카의 경우는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는 관능의 미가 느껴졌지만, 핫 꾸뀌르의 경우는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스파이시 노트인 듯 한데요, 톡 쏘는 향이 점점 강해짐에 따라 더욱 더 짙은 관능적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또한 톡 쏘는 향이 느껴지기에 관능미와 함께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본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약간은 도발적인 관능의 느낌을 받게 해주는 군요.

 

제 생각이지만 이 향수의 하이라이트는 베이스 노트에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베이스 노트가 향의 균형을 잡으면 너무나도 멋진 향으로 탄생될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향의 설명을 우선 배재하고 표현하자면 정말 고귀함과 관능 그리고 도발적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선 탑노트부터 넘쳐나는 달곰한 바닐라의 향이 베이스에서 그 향조를 고귀함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 뒤를 뒷받침 해주고 있는 무스크의 따뜻함, 그리고 앰버의 고급스러움...그리고 우디노트로 또 한번의 연이은 고귀함과 우아함의 향연은 미들노트의 도발적 관능에 우아함과 고귀함까지 더해주어 오뜨 꾸뛰르의 세계가 추구하는 모습을 잘 반영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오직 한 명의 여성을 가장 고귀하고, 가장 관능적이며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오뜨 꾸뛰르에서의 노력하는 지방시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추천 연령 대는 20대 후반 이상의 여성분들 입니다. 향이 굉장히 고귀한 여성의 향이기에 약간 나이가 어린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잘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10대 여성분들에게는 완전히 비추입니다. 아마 사용하시면 엄마 화장품 썼냐고 주변에서 타박을 받을 수 있을 듯하네요 ^^;; ) 예를 들면 섹시한 워싱 미니 스커트에 폴 프랭크 원숭이가 그려진 티를 입은 상큼 발랄한 여자분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느낌의 핫 꾸뛰르를 뿌린다면 굉장히 언밸런스한 느낌이 들겠죠? 그러기에 추천 스타일도 무언가 형식을 갖춘 파티나 모임에 갈 때 입는 스타일에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약간은 관능미가 느껴지는 스타일의 정장 스커트라든지, 이브닝 드레스 같은 차림에 잘 어울릴 듯싶습니다.

 

이 향수는 추천 계절 보다는 우선 추천 시간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천 시간대는 낮 보다는 밤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관능미가 넘쳐나는 향수는 낮보다는 아무래도 밤에 더 그 힘을 발휘합니다. 낮에 뿌리기에는 약간은 무거운 듯한 느낌을 주지만 밤에 뿌려주면 밤하늘의 칼라와 잘 어울릴 듯 합니다. 특히 약간은 쌀쌀한 그러니깐 봄날 저녁 혹은 가을날의 저녁 그리고 겨울이 무난할 것 같네요.

 

사용 시 주의 점은 Hot couture EDP의 경우 부향률이 높아서 향이 독할 수 있으니깐 EDT 향수 뿌리듯이 과도한 펌핑을 자제하시라는 점입니다. 너무 과도한 펌핑을 하시면 아마 본인부터 머리가 아프겠죠?? ^^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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