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정치)’과 ‘사막(은둔)’ 모두 루쉰의 길이었던바, 이 열혈 지식인 작가의 삶은 그가 쓴 유명한 산문시의 한 구절에 압축된 것 같다.

절망이 허망한 것은 희망과 마찬가지이다.
(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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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도덕이란 동병상련에 기반한 것, 그토록 상대적이고 위태로운 것인가.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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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파괴할 뿐 정복하지 않는 고래여, 나는 너를 향해 돌진하고 끝까지 너와 맞붙어 싸우리라. 지옥 한복판에서라도 너를 향해 작살을 던지고, 가눌 수 없는 증오를 담아 내 마지막 숨을 너에게 뱉어 주마.
(114쪽, 「모비 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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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굳이 그로 인해 빛이 더 빛난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로 우리의 한 부분, 그것도 큰 부분이라는 이유 때문에, 소중하다. (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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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의도로/ 최악을 부른 건 우리가 처음은 아니에요.
(89쪽, 「리어 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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