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정치)’과 ‘사막(은둔)’ 모두 루쉰의 길이었던바, 이 열혈 지식인 작가의 삶은 그가 쓴 유명한 산문시의 한 구절에 압축된 것 같다. 절망이 허망한 것은 희망과 마찬가지이다. (1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