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에코 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7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종인 옮김 / 시공사 / 199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월남전 참전 용사, LA의 고독한 늑대 해리 보슈. 베트남 전 전우의 시체를 발견하고,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상부의 압박과 싸워가며 수사를 진행해 가는데...두 번의 반전은 읽는 이를 씁쓸하게 만든다.

블랙 아이스와 블랙 에코 밖에 안 읽어봤지만, 해리 보슈 시리즈는 참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1. 트릭 자체에 집중하지 않는다. : 둘 다 웬만한 추리소설 열독자라면 알 수 있을 법한 트릭을 사용하고 있다.
2. 주인공이 고독한 늑대이다. : 개인적으로 세상에 단독자처럼 서 있는 주인공을 좋아한다.
3. 주인공의 어두운 내면과 추악한 현실을 오고가는 마이클 코넬리의 멋진 필력. : 왜 '회장님'인지 알 것 같다.

데뷔작이다 보니 블랙 아이스보다 약간 거칠기도 하고, 애정묘사는 좀 서투른 감이 있지만, 해리 보슈의 황량한 내면과 거친 베트남전의 묘사. 허를 찌르는 사건의 전개는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계속 읽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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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0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해리 보슈 좋아하는데 달랑 두권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상복의랑데뷰 2005-08-08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요? ^^;

panda78 2005-08-08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랙 다알리아하고는 시리즈가 아닌 거죠? ^^;
블랙 아이스랑 블랙 에코라.. 헌책방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상복의랑데뷰 2005-08-0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옙, 다릅니다. ^^ 블랙 아이스랑 블랙 에코는 헌책방에도 많고, 의외로 책 대여점 물건 취급하는 곳에 많이 있습니다. 시공사에서 나와서 그런지 대여점에 많이 풀렸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