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스페인 This is Spain (2022-2023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전혜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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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항상 나는 스페인이라고 말했었다.

왜냐면 나한테 가장 나한테 매력적인 곳이였기 때문이다.

뭔가 왠지 모르게 끌렸다. 다들 유럽하면 프랑스를 떠올리고는 하지만 나는 항상 스페인이 먼저 떠올랐다. 

색감이나 느낌 같은 것들이 나와 더 맞다고 생각했었나보다.

그래서 디스 이즈 스페인을 읽게 되었다. 코로나19가 그래도 나름 끝이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서 다들 금방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떠나고 싶지만 막상 일 때문에 아직 떠나진 못해서 테라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디스 이즈 스페인으로 책 속에서 스페인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추천 명소가 가장 앞에서 소개가 되는데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 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가우디의 건축물이 있는 바르셀로나에 꼭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건축물에 대해서 엄청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면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나쁜 쪽으로 이상한게 아니라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 이 느낌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눈으로 담고 싶을 뿐이고 만질 수 있다면 촉감으로도 느껴보고싶다.

그 멋진 미술적 감각들을 눈으로 직접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론다라는 곳은 디스 이즈 스페인을 통해 처음 알았다.

유럽 여행 관련 책을 그렇게 많이 읽고 스페인 여행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어도 모르는 곳이 있었다는게 그저 놀랍다.

절벽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모습이었는데 헤밍웨이의 소설에도 등장하며 19세기 낭만파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었던 곳이라고 하니 그저 매력적이었다.

그냥 가보고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항공권 구매 노하우부터 시작해서 여행물품 체크 리스트 그리고 기차 예매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회화도 나와있었다.

테라출판사의 세심함이 보이는 부분이었다.

사실 디테일한 정보들까지 담기 힘든 부분인데 꼼꼼하게 잘 넣어준 것 같아서 정말 알차게 여행책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정보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예술 적인 부분이라던지 이런 부분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모르던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단순한 여행책이 아니라 스페인에 대한 모든 걸 다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다보니 몬주익성이라는 곳도 알게 되었다.

스페인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가보고 싶은 곳들이 더 많아졌다.

몬주익 성은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을 오를 수 있다고하니 더 욱 매력적이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굉장히 멋있어서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는 방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어 참고하기 좋았다.


디스 이즈 스페인을 읽으면서 스페인의 매력에 더 깊게 빠진 것 같고 스페인 여행을 가게되면 여행 준비는 이 책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디스 이즈 스페인을 읽는 내내 코로나로 인해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 풀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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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죽 - 건강을 담은 한 그릇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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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맛도 없고 몸이 좋지 않아서 뭘 먹어도 소화도 잘 못시키고 있다.

생활 습관이 문제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좀 과식할 때도 있고 오히려 너무 못먹어서 배를 심하게 고파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자꾸 죽이나 부드러운 걸 찾게 되기도 하고 죽을 먹다보니 좀 다양하게 먹고싶기도 하고 집에서 여러가지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찾다보니 죽에 대한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읽게 되었다.

게다가 TV 매체에서 만났던 한복선 요리선생님이 저자이기 때문에 진짜 건강에 좋은 죽 레시피만 담겨있을 것 같아서 더 궁금했다.


죽에 잘 어울리고 몸에 좋은 재료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이 되었다.

무, 생강, 고구마, 배추, 시래기, 수삼, 마, 마늘, 굴, 연어, 달걀 등 건강에 좋은 재료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재료들이 있는데 다 죽에 어울리는 것들이었다.

솔직히 조화를 잘 못하고 죽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렇지 이렇게 좋은 것들을 어떻게 만들어야 좋을지는 레시피를 천천히 읽어보면 될 것 같다.

죽을 맛내는 요령과 흰죽 쑤는 방법이 나와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침에 먹기 좋은 죽에 대해서 설명 되어 있었다. 

시금치달걀죽이 유독 맛있어 보였다. 두 가지 다 내가 좋아하는 재료여서 그럴 수도 있었는데 참기름으로 살살 볶으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 맛일 것 같아서 꼭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운을 돋아주는 죽에 대한 레시피들이 쭉 나열되어 있었는데 가장 어렵고도 또 가깝게 느껴지는게 전복죽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레시피를 읽어보니 전복 손질만 잘 해준다면 딱히 어려운 건 없을 것 같아서 꼭 도전해보고싶은 레시피이기도 하다.

그리고 연어죽도 굉장히 맛있어보였는데 연어를 구워서 달래양념장과 섞어서 넣는다는 생각을 어떻게 한건지 정말 생각만해도 맛있어보였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좋은 죽들도 있었는데 이건 정말 이번 여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입맛은 없는데 먹긴 먹어야하고 다이어트도 되면 또 좋으니 이 레시피들은 꼭 기억해뒀다가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중 가장 독특하다고 느껴졌던게 옥돔미역죽이었다. 

옥돔을 구워서 살을 발라낸 뒤 그걸로 국물을 우러내서 체에 거르기도 하고 같이 살이랑 넣어서 미역 볶은 뒤 넣어준다고 하는데 이게 그리 맛있어 보일 수가 없다.

다이어트에 좋다지만 맛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막바지에는 죽과 같이 먹으면 좋을 김치, 장아찌 레시피도 담겨져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이 이렇게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구나 싶었다.

다양한 재료로 그리고 조합으로 맛있고 건강한 죽을 먹고 건강한 2022년 하반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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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다 - 커피가 맛있는 카페의 로스팅 비밀
아사히야출판 편집부 지음, 정영진 옮김 / 광문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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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13년부터가 본격적이었다.

그 때부터 커피에 대해서 정말 1부터 알아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전에는 라떼가 뭔지 커피에 ㅋ도 모르던 사람이었다.

서포터즈라는 걸 하면서부터 커피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시작되었다. 

그 무렵부터 직접 갈아서 먹을 원두도 샀으며 원두를 사면 갈아내야 하기에 그라인더도 구매를 했고 그렇게 원두까지도 깊게 알아 갈 수 있었다.

한동안 그렇게 커피에 매달리다가 지금은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을 들이기까지 했으니 커피 중독은 순식간에 일어났고 벌써 9년째 되어가는 커피 사랑은 여전하다.

그래서인지 커피 장인들, 커피의 맛을 가르쳐줄 사부들이 필요했다.

나는 책을 통해서 많이 배워왔던 것 같다.

많이 마셔보기도 해야하지만 뭐가 뭔지를 알아야 커피의 맛도 깊어지는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이유 중 하나가 우리나라도 꽤나 커피에 대해서 잘 알지만 일본도 굉장히 커피에 대한 깊이가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우선 나가노현 고모로시에 있는 마루야마 커피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스마트 로스터기 2대로 하루에 800kg 정도 로스팅을 한다고 한다.

이건 엄청난 양이 아닌가 싶다.

화력에 대한 부분도 중요해서 섬세한 맛을 조절해야 할 줄 알아서 스마트 로스터기를 도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셀프 클리닝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청소에 대한 수고를 들일 필요가 없어서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맛도 좋아야하고 편하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닐까 싶다.


책을 읽다보니 로스팅 방식이나 온도 로스팅 커브 등 정말 세세한 로스팅 기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놀랐다.

책을 읽다가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에 있는 마누 커피를 보았다. 

정말 직접 가고 싶은 카페 중 하나가 생겼다. 에스프레소 한 잔에 330엔이며 기분 좋은 달콤함이 있는 쿠지라 블렌드가 나에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브라질을 기반으로 다섯 종류의 원두를 블렌드 한 것이라고 한다.

이 블렌드라는 것이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맛과 원두를 맛 볼 수 있게 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사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었다.

맛을 좀 알아가고 기본적인 걸 알아가도 로스팅까지는 정말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원두콩과 그 원두콩으로 로스팅하는 방식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서 커피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다.

이 기회를 통해서 로스팅과 블렌드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맛이 좋은 블렌드 커피를 찾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가 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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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스위트 - 불안한 세상을 관통하는 가장 위대한 힘
수전 케인 지음, 정미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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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불안함이 극도로 올라왔었다.

얼마나 심했는지를 돌이켜보면 나는 사실 알람이 울려야 잠을 깨는 사람인데 최근엔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그것도 한참 전에 잠에서 깼다.

그리고 생각 하나 꽂혀서 그 생각 때문에 졸려도 잠들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큰 고민이 나를 가로막고 있었다.

결국 받아들이기 나름이었던 것일까 물론 아주 조금 해소가 되었지만 불안함은 여전하다.

내가 스스로 잘 할 수 있을지 내가 해낼 수가 있는 것인지 견딜 수는 있는 것인지 말이다.

그래서 자꾸 책 속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나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 불안감을 조금은 바꿔볼 수 있을지 방향을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을지 싶어서 말이다.


근데 첫 장을 열자마자 내가 아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싶었다.

슬픔은 어떤 쓸모가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을 한다.

슬픔이 쓸모가 있다고? 글쎄 그냥 슬픈 감정만이 휘몰아쳐서 나를 지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먼저 해본다.

적어도 지금의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보면 나의 내면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픽사의 감독 이야기로 시작을 했다. 워낙 유명한 영화여서 아마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 않을까 싶다.

나도 참 감명깊게 본 영화 중 하나인 <인사이드 아웃> 아직도 생각이 난다.

그리고 문득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 중 하나이다.

그 영화에서도 생각해보니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내 내면에서도 그런 감정들끼리 서로 싸우고 얘기 나누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 영화를 보면서 많이 생각했었는데 나도 지금은 잊어버리고 있었나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만들 때 심리학 교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설명해주어 영화의 내용이 바뀔 정도니 말이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내 안의 슬픔을 잘 감싸주거나 알아주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슬픔이란 감정은 고개를 비틀어 외면하려고만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한참을 읽다보니 내가 찾고 있던 문제점에 대한 부분을 찾았다.

사실 나 역시 내 감정을 잘 들여다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슬픔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말이다. 책을 다 읽어보면 그런 감정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볼 줄 알아야 하는 힘이 필요한 것 같았다.

너무 그 감정을 외면만 하고 피하기만 한다면 진정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자꾸 스스로를 거부하는 것만으로 밖엔 느껴지지 않았다.

아주 예시가 잘 담겨져 있는 책이라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나와 함께 살아온 날이 많은데도 나는 나를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또 한 번 놀라기도 했다.

내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느끼고 또 다독여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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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철학 - 실체 없는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사는 법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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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기 전 굉장한 불안감에 시달렸고 요즘 읽는 책들도 전부 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서적들로만 가득차있다.

그렇다고 많이 해소가 되거나 그렇지는 않았지만 뭔가 그래도 이 마음을 조금 더 가라앉힐 것들이 필요했다.

이 굉장한 불안감들을 이해해 줄 요소들이 필요했다.

아무도 나의 불안감을 이해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누가 이 마음을 알아줄까 싶었다. 아무도 모른다. 나는 확신한다. 

그래서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한가에 대한 생각을 자꾸 하게 되었다.

원인을 모르겠었고 자꾸 생각만 하면 불안하고 잠도 안오고 가슴만 두근거리고 그렇게 며칠을 보냈던 것 같다. 

물론 최대한 가라앉혀보려고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그게 완전하게 가라앉았다고는 말 할 수 없는 것 같다.


책을 펼치자마자 이 책 지금 내 맘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지 싶었다.

<앞날을 내다 볼 수 있어야 안심이 되는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이 문장이 정말 나를 단 한번에 사로잡았다.

그래, 내가 말하고 싶은게 이거라고 내 마음을 단번에 알아주는 듯 했다.

변화를 두려워 했던 것이다. 최근 내 생활에 변화가 좀 생겨버리다보니 그 전에 오는 걱정들이 무지막지하게 나를 괴롭혔다.

책 속에는 개인심리학을 창안한 정신과 의사 아들러가 말한 이야기를 참고하여 많은 정보를 나에게 주었다.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의 실마리가 조금은 보이는 듯 했다.

내가 왜 이렇게 불안했던건지 이 불안은 어디서 온건지 내가 어떤 부분을 인정을 못했던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당장 내일의 일도 알 수 없지 않은가? 대충 이렇겠지 하고 내일을 기다리는데 문득 어떤 날은 내일이 너무 두렵고 깨기 싫은 날도 있다.

그럴 때 나의 불안감을 감당하지 못하고는 한다.


그런데 읽어보니 저자는 불안은 지금 내가 겪어내야 할 과제를 벗어나고 싶어서 만들어낸 감정이 불안이라고 한다.

막상 돌이켜보니 그게 맞았던 것 같다. 특히 일에 대한 불안감이 심했던 최근 너무 극심한 스트레스로 집에서도 계속 화를 내기도 하고 불안감에 계속 안 좋은 최악의 상황을 계속 생각해내곤 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 것인데 나는 어찌보면 포기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냥 포기하고 싶어서 두려워하고 불안한 감정을 만들어냈는지도 모른다.

답을 내리기 싫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실패한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닌데 이런걸 두려워하는 내 모습이 참 안타깝기만 했다.


이 외에도 나이듦, 아픔에 대한 불안감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으로부터 한 7년 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 두려움으로 매일같이 숨쉬기도 불편해했었다. 

사실 이제 조금 완화된 것 뿐이지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조금은 나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불안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서 내 생각대로 사는게 맞다는 생각이 조금은 확고해졌다.

내가 이미 잘 하고 있는 것이고 내 노력이 맞는 것이라는 걸 증명해 보일 것이다.

조금의 용기가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으니 내 노력을 결과물로 보여줄 것이다.

뭐 그게 아니어도 내 잘못은 아니다. 난 지금 열심히 살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은 나에게 용기가 되어준 책이 되었다. 나를 잘 이해해줬고 너무 정확하게 날 파악해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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