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 줄, 쓰다
이대영 엮음 / 별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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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쓸 일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굳이 내가 글씨를 써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최대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하는편이다.

그러다보니 라이팅 북을 받았을 때는 꽤나 난감해지고는 한다.

글씨를 나름 잘 쓴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최근에는 글씨를 쓰다보면 엉망진창인게 느껴진다.

글씨를 열심히 쓰다가 최근엔 기기들로만 사용하다보니 연필이나 펜을 잡고 한참을 쓰다보면 손이 아프다.

손의 근육을 열심히 쓰지 않았다는 증거인 것이다.

물론 타이핑 역시 손에 힘이 들어가고 힘들 거라 생각하지만 그건 정말 장시간 했을 때의 일이고 

글씨를 써 내려간다는 것은 꽤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자꾸 라이팅 북을 받아 연습도 해보고 캘리그라피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

아직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가끔 라이팅 북으로 글씨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의미없이 그냥 글씨를 쓴다기 보다는 마음 한 줄, 쓰다는 힘이되어주는 명언들로 가득 차있다.


가장 기억나는 글을 말하자면 '가장 나답게'라는 글이었다.

다른 핑계를 대며 탓하지말고 가장 나답게 인생을 뛰어넘으라는 이야기였다.

최근 나는 핑계만 대면서 자꾸 내가 할 일들을 미뤄오지 않았나 싶다.

올해 초 다짐했던 것들은 다 사라지고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것은 딱 하나 밖에 없는 것이다.

간신히 하나 실천해나가고 있는데 못한다는 핑계를 만들지 말고 더 열심히 살아가는 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의 가치라는 글을 읽고 문득 내가 잠들기 전 모든걸 리셋시키고 오늘의 실수를 만회하고 노력하고자 하는 시간일 것이다.

그래서 잠들기 전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최근 그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정말 너무 피곤한 날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잠들어 버리곤 하니까 말이다.

존 웨인이 했던 말 내일의 가치를 마음 속 깊숙히 새겨본다.


마음 한 줄, 쓰다에 명언들을 읽고 쓰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내 손 근육도 점점 기기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점점 내 글씨체도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글씨쓰는 연습을 이유없이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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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2015-10-28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안 쓰면 나의 글씨체도 사라져버린다는 것이 좀 오싹하네요ㅎㅎ 공부하느라 손에 굳은살천국 이었는데 이젠 아껴줘야겠어요ㅎㅎ!

김몬스 2015-10-30 21:01   좋아요 1 | URL
ㅠㅠㅠ 네 저도 솔직히 예전에 글씨쓰는거 정말 좋아해서 많이 썼었는데... 요즘 글씨쓰면 어색하고 제 글씨체가 좀 변해 있더라구요 ㅠㅠㅠ 자주 쓰도록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