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2
레이 얼 지음, 공보경 옮김, 아방 삽화 / 애플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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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는 영국드라마로써 먼저 접했어요 

안그래도 인기가 좋던 영국드라마라서 우연치않게 알고나서 시즌 1만 보고 시즌 2, 3이 나온 것만 알고 있었지 못봤었거든요 

책도 시즌별로 나온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지만 책도 바로 두번째가 나올 줄이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운이 좋게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2는 책으로 먼저 읽게 되었어요 

이미 인물들은 다 알고 있고 상황도 다 아는터라 읽으면서 이해하기 쉽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책으로는 다이어리에다가 정말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을 줄이야... !! 


1990년 1월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드라마와는 이어지지 않는 내용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쭉쭉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를 책으로 읽으니 정말 레이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드라마 상에서는 이미 이어진 레이와 핀, 그런데 책에서는 따로 여자친구가 있다니... 충격받았어요 

그럼에도 레이는 핀을 향한 사랑으로 앓고 있으며 레이의 머릿속에는 온통 그 생각 뿐

그녀의 3월 일기 중 강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문이 안잠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여러번 확인을 한다고 했다 

레이도 그랬다니 이 강박증은 강박증이 있는 사람도 살짝 지치게 하는 부분이니까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에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게 레이와 핀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건 지극히 제 입장이지만요 

8월 일기에는 핀의 여자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이야기에 왜 나까지 신이 나는지 이유를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그 다음 날 여행에서 돌아온 핀에게 오히려 전 여친은 좋은 사람이니 다시 잘 해보라는 말을 하는 레이가 너무 답답했어요 

레이도 핀을 좋아하면서 ㅠㅠ 


그렇게 핀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설레기도하고 슬프기도 한 감정들을 레이와 함께 느꼈어요 

나중에 그 후 이야기를 적어준 레이의 글을 읽었는데 여전히 멋있지만 대머리가 되어버린 핀을 남편과 함께 만났다는 글을 읽었어요 

저는 레이가 실제로 핀과 결혼했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ㅋㅋㅋ 

핀처럼 늙어서도 정말 멋진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었네요 


대략 7가지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드라마로는 함축되어있고 인물들간의 큰 사건을 다루었겠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레이의 일기를 책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미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었더니 인물들이 잘 생각나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드라마 시즌 3가 나온다고 하니 드라마도 빼놓지 말고 보고 책도 쭉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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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2015-08-24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 저도 여기 남주 잘생겨서 한번쯤 보려고 해둔거였는데ㅠㅠㅠ 빨리 봐야겠네요...

김몬스 2015-10-20 22:29   좋아요 0 | URL
ㅠㅠㅠ 드라마 꼭꼭 보세요 린다짱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