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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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만 해두고 생각만 해두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입버릇처럼 역시 작심삼일이구나 하는 경우가 한 두번이겠는가 싶다.

연초에는 활기차게 시작하려고 계획도 짜고 생각해뒀던 것들을 꼭 이룰 것처럼 굴다가도 연말에는 왜 계획했던 것들이 전혀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네 스스로를 탓하기만 한다.

나도 역시 요즘 연초에 계획했던건 다 무너지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나를 탓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지금 그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제목만으로도 진짜 이렇게 시간을 그냥 허비할게 아니라 빨리 행동하라는듯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을 알려준다는 <트리거>를 읽게 되었다.


첫 시작부터 날카로운 지적이 나왔다. 특별한 날에 대한 핑계를 대지 말라는 그 이야기가 나도 그동안 얼마나 터무니없는 핑계를 해왔던건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렇게 특별한 날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기존에 하던 것을 하지 않고 시간을 미루는 것은 결국은 행동으로 옮기는데에 시간이 걸리고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을 수도 있는 그 일은 점점 잊혀져 갈 수도 있는 것이다.

타인과 비교를 하며 누구보다 낫다던지 그런 비교도 변화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트리거>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나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자극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봤다.

어떤 것으로든 올 수 있는 자극인데 어떤 것이 나에게 강렬하게 다가오는지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끔은 우주의 싸인처럼 다가오는 자극이 있기도 했으니 이런 부분들을 차근히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자신이 하던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만큼 자신의 몸에 무의식에도 행동할만큼 박혀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걸 유지하다보면 변화나 자극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어버린다. 

습관 중 유지할 것은 유지하지만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급하게 하루만에 처리해야지 습관을 버리고 바로 다르게 행동해야지라고 한다고 해서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은 인간이 아닐 것이다.

하루의 목표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정해둔 뒤에 매일매일 반복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 습관을 변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변화하지 않는 인생이 얼마나 지루하고 위험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습관도 바뀌어야 하고 나에게 자극이 되는 건 무엇이 있을지 정말 깊이 나와 대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행동하는 내가 되게끔 나에게 자극 트리거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더 이상 작심삼일의 나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 나의 변화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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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DSLR 사진 촬영 방법 - 당신의 사진을 프로처럼 보이게 할 200가지 이상의 절대적 노하우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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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공부하는 입장으로써 DSLR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다.

누군가에게 배우기보단 스스로 노력해보고 행동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인지 책이 도움이 많이 된다.

정말 다른거 다 필요없이 촬영 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고 하니 내가 모르던 것도 많을테고 그 속에서 열심히 배워보려 한다.

내가 좋아하는 만큼 이 책을 닳고 닳을 때까지 읽을 것이다.


처음엔 플래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최근에서야 플래시를 이용해서 독특한 사진을 찍어내고는 했다.

아직은 수월하게 촬영하는건 아니지만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잘 사용하면 사진이 더 멋지게 나오니 사용 방법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외장 플래시 장점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사진이 훨씬 부드럽게 나올 수 있다고 한다. 

플래시는 오히려 최대한 안쓰는 방향으로 가던 나에게는 플래시로 이렇게 다양하게 찍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공부를 안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다음은 렌즈에 관한 이야기다. 렌즈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충 어떤 렌즈가 어떻게 촬영이 된다를 알 뿐이지 정확한 정보는 모른다.

공부를 한게 아니라 이런건 이렇게 촬영 할 때 사용하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P&I 에 갔을 때 어안 렌즈(피쉬아이)에 관심이 많이 갔었다. 

피쉬아이의 매력을 많이 느껴서인지 DSLR을 업그레이드 할 때 꼭 하나 장만하고 싶은 렌즈이기도 하다. 

피쉬아이를 통해 굉장히 매력적인 사진들이 많이 나오기에 촬영이 기대되는 렌즈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스콧 켈비는 다양한 장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지 알려준다.

책 인트로에 자신이 추천하는 장비나 카메라가 그 어떤 후원도 받지 않고 작성하는 것이니 오해 말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브랜드까지 정확하게 나오는 것이지만 사진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반사판, 노출계는 아직 나에게 먼 이야기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것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프로처럼 멋지게 촬영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스콧 켈비가 상세하게 설명해두었으니 책으로 공부하면서 직접 촬영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콧 켈비에게 정말 감사했던건 정말 이 한 권으로 나는 아이디어도 낼 수 있으며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사진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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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얼 유럽 - 마이리얼트립 현지 가이드 31명이 추천하는 유럽 여행 베스트 & 핫 플레이스
마이리얼트립 지음 / 한빛라이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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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은 길게 그리고 정확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어줍잖게 대충 준비해서 갔다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여행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도 가고싶은 곳은 더 많아지고 새로운 곳도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행에도 흐름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말이다.

유럽에 관해서 더 많은 공부와 좀 더 내가 좋아하는 곳을 찾고 싶어졌다.

이렇게 준비해간 나의 유럽 여행은 어떨지 기대도 된다.


뻔한거 싫어하고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하길 원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강한 포인트가 있어야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

먼저 한 사람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곳을 소개하기때문에 절대 뻔할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베를린에 대한 소개글을 읽다가 다른곳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판매하는 곳을 방문할 수 있다는 말에 눈이 번쩍뜨였다. 

그 외에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까지 소개되어 있다.

딱 내가 바라던 그런 포인트들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읽어내려가는 동안 흡족했다.

내가 집을 인테리어하게 된다면 독특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베를린에 정말 매력적인 곳이 소개되어 있었다.

물론 건축물 외장 타일을 생산하는 곳이지만 정말 예술성이 뛰어난 타일들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인테리어를 하게 된다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이 타일을 구입하게되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데 런던의 베이글 베이크 가게도 꼭 가보고 싶고 주말에는 브릭레인 마켓에 가서 평범한 런던의 주말을 즐기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중 이유가 하나가 카페에 대한 소개글이였다.

자꾸 베를린이 언급되지만 크루아상 마니아에게 강추하는 베이커리도 있으니 꼭 가고싶다.

주소와 사이트, 주소, 시간 등이 정확하게 적혀 있으니 여행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필수 코스라고 생각된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유럽의 핫플레이스들로 꽉찬 여행책이였다.

정말 필요한 짧은 문장과 한 장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 그리고 다시 찾지 않아도 될 정보까지 정확하게 있으니 핫플레이스를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여행에 다녀 온 사람들도 다시 가고싶어질만큼 매력적인 여행도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읽는내내 유럽으로 떠나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더 빨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간절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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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시인 - 세상을 바꾸는 바보시인 이승규의 통찰력
이승규 지음 / 좋은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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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씨가 조금 덥기는 하지만 가을은 가을인지 파란 하늘과 구름이 높게 떠있다.

가을꽃을 만나지도 못했지만 가을로 들어서면서 내 감정은 감성적으로 변하는 것인지 요즘 길을 걷다가 서서는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한다.

이런 날씨엔 다른 것도 좋지만 감성적으로 변하는 나를 위해 시집을 폈다.

조금씩 느끼고 싶을 때 펴서 읽는 것이 시집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문득 읽고 싶은 곳에서 펼쳐서 때때로 시집을 읽어내려갔다.


<국밥>이라는 시를 읽다가 문득 나는 내가 그리워하던 식당에 대해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 곳은 항상 가고싶고 먹고 싶고 그래서 그리워 한 적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막상 이 시를 읽고 생각해보니 음식을 그리워하는게 맞을까 싶었다.

그 순간 그 곳에서의 추억이 내 머릿속에 남아서 그 곳을 그리워하고 먹고싶어지고 그런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추억을 하나의 맛으로 기억되는 그런 가을이다.


<뜀>, 시를 읽으면서 지금 내가 가는 길 역시 남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있고 그 누구를 쫓아하고 있지 않고 오직 나만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시처럼 그 누군가가 나를 따라 나도 너의 길처럼 걸어보고싶어라고 쫓아와주지도 않는다.

그냥 나는 외로운 길이긴 하지만 여전히 나는 그 길을 걷고있고 나만의 길을 고집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내 소신껏 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 생각된다.


이 외에도 책 속에 담긴 시를 읽으면서 가을엔 조금 더 감성적으로 시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생각과 고민에 지쳐있는 나는 시를 읽으면서 내 마음이 이완된 것 같다. 

오랜만에 시집을 읽으니 사라졌던 내 감성도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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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간학 - 약함, 비열함, 선량함과 싸우는 까칠한 철학자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이지수 옮김, 이진우 감수 / 다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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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착한 가면을 혐오한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 이 책의 저자의 말에 나는 속이 시원해졌다.

인간은 착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믿고 그렇게 살아온 나로써는 저자가 쓴 모든 글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지 모르겠다.

또한 시작글에서 니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난 이미 니체와도 꽤나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아 놀랐다.

인간학 그리고 인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저자와 니체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약자, 약함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되고 있다. 

나는 약자였던 순간이 있었는가 생각해보니 꽤나 많이 그런 경험이 있었다.

꽤나 약한척을하며 도움을 받았었고 그 모습이 주변 사람들이나 나를 보던 사람들에게 그닥 유쾌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그런 부분을 지적당하거나 꼭 찝혀 이야기를 듣는다면 나의 날카로움이 나오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 날카로움으로 인해서 사람도 여럿 잃었다. 지금 후회하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좀 더 날카로움이 적고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했더라면 그렇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착한 사람은 악행을 하지 않는 것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럴만한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공감이 갔다.

나도 한동안 착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었다.

그게 옳고 맞다고 생각했었지만 살아가면서 그건 나를 위한게 아니였다.

진짜 내 모습도 아니였고 그래서 노력했지만 나를 더 힘들게 옭아매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그러지 않으려 노력하다보니 착한 사람 혹은 착한 척 하는 사람은 더더욱이 싫다.

자신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솔직하지도 못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참을 읽다가 내가 약자=착한 사람인 척 하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가 생각났었다.

그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으려 노력하던 내 모습이 보였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으려면 결국 내 속을 깍아내리고 힘들어져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결국 그게 자신의 마음에는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는 걸 나도 말하고 싶었다.

그 누구도 불쾌하거나 힘들지 않게 만드려 한다는 이야기에 나의 옛 모습이 떠올랐다.

누구와도 부딪힐 수 있고 상처받을 수 있다. 그것이 인간관계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니체의 인간학>을 읽으면서 이제는 좀 더 냉철하고 약자=착한 사람에서 벗어나 강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약자에겐 더 쎈 강자가 되기로 다짐했다. 이제 내 머릿속에서 니체는 하나의 생각으로 자리잡혀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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