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나의 하루 - 스탠다드러브댄스 컬러링 엽서북
이공 지음 / 북센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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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님의 스탠다드러브댄스의 그림을 만나게 된 건 아마 몇 년 전일 것이다.

꽤나 오래 전에 지나다가 우연히 본 그림은 너무나도 귀여웠다.

SNS에서 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그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공님의 그림과 굿즈 등을 살 수 있는 스탠다드러브댄스 매장까지도 직접 방문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그저 구경만 하고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 집콕만 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내가 직접 색을 칠하고 또 엽서이니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남기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 같다.

사실 최근엔 너무 하고싶은게 없어서 이렇게 색칠하는 거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이 너무 반가웠다.


내가 이공님의 그림을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핑크색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은 핑크색이기 때문에 책을 처음 봤을 때는 빨간색이였지만 역시나 열어보면 그 속엔 핑크핑크한 그림들이 담겨있었다.

책 앞면에는 이미 색감이 들어있는 그림이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귀여웠다.

과연 내가 예쁘게 색을 칠해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최근에 색을 칠 할 수 있는 다양한 색의 모나미 사인펜을 구매했는데 빨리 색을 칠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귀여운 그림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여행하는 모습도 캠핑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하루빨리 모든 것이 다 풀려서 편안하게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문득 답답한 내 마음을 이공님의 그림을 통해서 힐링하고 있었다.

똑같은 그림 하나 없이 가득 그려져있는 그림을 보고있자니 기분이 좋아졌다.

코로나로 인해서 연말에도 집콕을 해야하는데 그 외로움과 힘듬을 위로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을 잘 하던 못하던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오랜만에 컬러링 북 한 번 하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은 그림들이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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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 드로잉 크레용토끼의 오일파스텔 드로잉
크레용토끼(김은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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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파스텔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우연치않게 읽었던 그림 책이였다.

거친 텍스쳐의 느낌이 그림을 보자마자 느낌이 좋았고 그려보고 싶었던 유화와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거라 굉장한 흥미를 가졌다.

그 책을 본 뒤에 오일파스텔을 무작정 사서 집에 온 기억이 난다.

그렇지만 막상 집에 가지고 있으니 내가 그릴 줄도 몰랐고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만 가지고 있지 배울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크레용토끼님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일파스텔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존재하는구나 생각하고 집의 한 구석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오일파스텔을 활용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둬서 그게 참 좋았다.

당연히 누구나 처음엔 궁금해 할 부분인데 친절하게 답변이 되어있다.

그리고 첫 그림의 시작은 과일이었다. 

그리고 꽃처럼 섬세함이 필요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오일파스텔만의 느낌으로 간단하게 두터우면서도 섬세함이 있게 표현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그 방법을 정말 상세하게 밑그림부터 설명해주시니 그야말로 따라쟁이로 시작할 수 있었다.

물론 밑그림 조차도 그대로 따라하기가 참 어려운데 이렇게 하다보면 나도 실력이 늘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점점 더 어려워지는 부분은 디저트 그림 파트였는데 색이 섞이는 부분이 참 어려웠다.

사실 처음에 혼자 도전했을 때는 정말 이상하게 그림이 마무리가 되었다.

이런 부분들이 가장 아쉬웠다. 어떻게 했으면 더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을지 그냥 고민만 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경계선이 없이 그리기가 참 어렵고 애매모호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색의 경계선을 어디로 잡아야할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물론 더 많이 그려보고 도전해봐야 알 것 같지만 말이다.


책을 읽고 배우면서 오일파스텔의 매력에 더 푹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그림에 취미가 없었는데 요즘 집에서 할 수 있는 찾다보니 항상 영화보는 거 말고는 딱히 하고싶은게 없었는데 집에 있던 오일파스텔을 이용해서 새롭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그리고 책이 선생님이니 이제 도전해보는 것은 걱정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에 점점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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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은 언제나 곁에 있어 - 외톨이 고양이 부부치요의 영수증 그림일기
부부치요 지음, 이은혜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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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울감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 듯 하다. 

스스로 위로도 해보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서 풀어보기도 하지만 뭔가 계속 깊은 어둠속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다.

우울함이 지속되고 대인기피증이 심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조금은 있다. 

그렇지만 그 때의 우울감을 다시 되찾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그 당시 너무 심해서 일기를 썼었는데 그때의 내가 이 책의 저자와 너무 닮았던 것 같다. 

<따뜻한 세상은 언제나 곁에 있어>의 저자인 부부치요는 카페에 가서 우연히 영수증 뒤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걸 모아서 올리던 것이 책이 되었다고 한다.


책을 펼쳐서 읽자마자 저자의 모습이 나와 똑닮아 있었다.

우울해 하는 모습도 또 사람들의 의견에 맞춰 살아가게 되는 것도 말이다.

사실 일을 하면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맞춰가야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왜냐면 내 뜻대로만 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일을 하면서 무조건 내 뜻대로 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과 맞춰서 살아가야 하기에 그렇게 살고 있었지만 나는 나를 힘들게 몰아세우고 있었던 것 같다.

조금은 뻔뻔한 사람이 되도 좋다는 말에 공감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 나도 일 하면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싶다. 무조건 다 수긍하다보니 정말 내 몸만 힘들어지고 점점 더 불만은 쌓여가고 그게 큰 목소리로 변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더 뻔뻔해져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쉬고싶을 땐 쉬어도 된다는 부부치요의 말에 나는 눈물이 찔끔날 뻔 했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서 일을 잠시 쉬게 되었을 때 정말이지 우울하고 암담하고 하루하루가 고통 속에 있었다.

하루를 보내면서 숨쉬는게 괴로울 만큼 힘들었는데 쉬고 싶을 땐 쉬어도 된다고 하루 정도는 마음 편히 쉬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마음을 놓지 못하고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좋지 않은 기분으로 이어지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하루쯤은 정말 아무생각 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도 따뜻해지고 그동안 상처받았던 내 마음을 치유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으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따뜻한 세상은 언제나 곁에 있다는 제목과도 같은 그림들이 담겨 있었다. 

부부치요 작가님의 그림은 그저 위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줌으로써 공감을 할 수 있었고 또 위로 받을 수 있었다.

난 지금 따뜻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힘을 내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힘내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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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 -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 처방전
주서윤 지음, 나산 그림 / 모모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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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때문에 모든게 다 망가진 듯한 기분이었다. 아니 기분이 아니라 아마도 이건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 일을 일시적으로 쉰 적도 있었다. 올해는 적어도 그게 자주 반복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엄청 힘들게 일하다가 막상 갑자기 쉬게되니 좋긴 좋았다.

왜냐면 일이 그만큼 힘들었기에 갑자기 쉼을 얻게되니 좋았다.

집에서 쉬면서 몸도 좀 추스리고 무너졌던 내 멘탈도 좀 잡아주고 그러고 싶었다.

그런데 솔직히 이게 쉬면서도 쉬는게 아니였다.

갑작스럽게 쉬게 되었을 때의 극초반을 돌이켜보면 아마도 그게 3월정도 일 듯 싶다.

그 때의 나는 저녁에 잠들 수가 없었다.

불안함 때문이었는지 그냥 쉬게 되는게 아주 많이 길어지면 곤란한 상황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목을 보고 이 책에게 이끌렸는지도 모른다.

너무나도 닮은 모습의 나를 보고 있는 것만 같아서 말이다.


저자의 첫 글을 읽자마자 코끝이 찡해왔다.

아메리카노를 먹게 된 이유를 읽게 되자마자 항상 무엇이든 사먹을 때마다 계산하고 고민하고 걱정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어쩌겠는가 그게 나인 것을 말이다.

저자의 힘든 시기의 일기가 지금와서 읽었을 때 절대 나태해질 수 없다고 꼭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 정말 세상의 끝자락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직전의 나는 3년 정도 일기를 써왔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서 눈을 감으면 내가 다시 눈을 못 뜰 것 같고 무서웠다.

그리고 매일매일 모든 걸 기록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스스로가 불안해졌고 그 시기의 나는 우울함이 극에 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때의 내 일기를 읽으면 정말 안쓰럽고 불쌍하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우울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저자와는 상황이 조금은 다르지만 정말 노는데에 돈을 써도 될까 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정말 단 하나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던 세월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줄여야 저금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아끼고 아꼈다.

그런데 뒤돌아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해둔거라고는 그저 아껴서 아껴서 정말 필요한 것만 사고 쓰다보니 즐거운 시간 따위는 없었다.

그러다 작년에 정말 큰 용기를 내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혼자 갔던 여행인데 그 여행이 내 인생에서 정말 오랜만에 준 휴식이었다.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었는데 최근엔 그런 시간도 낼 수 없고 뭐 상황도 좋지 않아서 여행을 갈 수는 없지만 혼자만을 위한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고 또 하고 싶은건 해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최근 무기력해진 나를 위한 솔루션이 하나 생겼다.

나는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에 대해 적어보라고 했다.

은근 많이 나오지 않을까? 나도 저자처럼 꽤나 많은 목록을 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나도 목록을 적어볼까 한다.

우울해서 벗어날 수 없어서 고민만 하던 나에게 이걸 이겨내면 그냥 이겨내어버리면 그게 사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조금은 마음을 고쳐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의 글과 그림으로 위로를 받고 다시 힘을 내어서 나아가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아서 힘을 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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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유연해지는 스트레칭 - 뻣뻣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몸으로 만드는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송유선 옮김 / 리틀프레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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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일을 조금 무리하게 하면서 어깨가 굉장히 굽어져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주변 사람들도 너무 구부리고 다닌다면서 잔소리를 해줘도 어느샌가 내 어깨는 굽어져 있었다.

기구를 쓰고 방법을 찾아봐도 자꾸 되돌아오는 자세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가 찾은 것이 스트레칭이다. 유연성도 그 전에 꽤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몸이 많이 굳은 느낌이었다.

요즘 하는 운동도 하려면 기초적으로 스트레칭도 필요하고 또 내 자세를 위해서라도 꾸준히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배워 볼 생각이다.


책 속에서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또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어도 몸이 굳는다고 한다.

근육은 그렇게 굳어갈 수도 있으니 적당히 풀어주고 또 사용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짧게 할 수도 있고 집에 있는 편안한 기구들로 이용 할 수 있으니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할 수 있다.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스트레칭이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목과 등 그리고 어깨 스트레칭인 것 같다.

가장 첫 부분에 나오는데 따라함과 동시에 시원함이 밀려온다.

그리고 일하다가 아플 때 하던 스트레칭 동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하는 행동이 가끔 있는데 그 행동이 책 속에 담겨있는 스트레칭 동작과 비슷했다.

나름 시원하게 풀려고 노력했던 내 행동에 칭찬을 해주고 싶었다.


평소에 하지 않았던 동작들이 있어서 따라할 때 오히려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원함이 느껴지는 동작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엉덩이 스트레칭이 그러했다.

누워서 잠들기 전에 하기 좋은 동작들이 많았고 솔직히 평소에는 절대 할 일이 없는 동작들이라서 잠들기 전에 꾸준히 해주고 싶다.

뭐든지 기본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몸을 풀어주기도 하지만 긴장도 풀리는 것 같아서 정신적인 부분의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다.


이제는 어설픈 스트레칭이 아닌 정확한 동작들을 배웠으니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내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유연해지는 것 자체가 건강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하던데 몸을 풀어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쓴 만큼 풀어줘야 하는 것이 몸이기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꾸준히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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