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퍼프 화장솜 210매 - 210매
기타(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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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다른 곳보다 1000원이나 싼 가격... 쌀때 얼른 사서 쟁여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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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쇼트케이크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2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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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추리소설... 마음 졸이는 일 없이 달달하게 즐기는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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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데이 순면커버 무향 팬티라이너 90개입(30*3)
유한킴벌리
평점 :
단종


양도 넉넉하고 싸고... 한번에 사두니깐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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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사랑을 요리하다 - 식탁 위에 차려진 맛있는 영화 이야기
송정림 지음, 전지영 그림 / 예담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유독 먹는 장면이 나오면 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나만 그랬던 게 아니라 이 책의 저자 역시 영화 속 음식이 인상 깊게 다가오나 보다.

총 29편의 영화가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그 영화 속 29가지의 요리 레시피도 같이 소개 되어 있다.
내가 아직 보지 못한 영화가  반 정도는 있었다. 저자는 서두에 스포일러 성 글이 있으니 아직 보지 못한 영화가 있다면 영화를 보고 나서 그 부분을 읽으라고 일러두고 있다. 나는 성격 급한 독자 이므로 그런 경고를 무시하고 보지 않은 영화도 무조건 읽어 나갔다. 그런데 줄거리를 다 읽었음에도 그 영화가 보고 싶어 졌다. 오히려 더 궁금해졌다. 이미 내가 봤던 영화들도 다시 또 보고 싶어졌다.

같은 영화를 보았지만 내가 느꼈던 감정과 저자가 느꼈던 감정의 색깔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카모메 식당>에서 저자는 세 여자가 다 같이 모여 만든 오니기리를 가장 인상 깊은 음식으로 꼽았다. 반면에 나는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사치에가 만든 시나몬롤이 가장 기억에 남았었다.

각 영화의 줄거리와 짤막한 영화평을 덧붙이고 그 영화 속 음식 레시피 한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이야기 하고 있지만 마치 영화 속 장면을 보는 것처럼 잘 묘사하고 있다. 보지 않은 영화 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주인공들의 감정이나 배경 묘사를 길지 않은 글인데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일러스트 역시 이 책과 잘 어울린다. 한편 한편 소개된 영화마다 한 장면씩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다.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영화 포스터나 실제 영화 장면을 싣는 것 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과 감정을 잘 살려주는 것 같다. 

제일 처음 소개된 <인생은 아름다워>를 읽고 나서 페이지가 너무 빨리 넘어가는 게 아쉬워서 하루에 한편씩만 아껴서 읽어야지 생각 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며칠 지나지 않아 두꺼운 이 책을 후다닥 읽어버렸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 이였다. 우울한 연말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게 해준 책 이였다. 앞으로 영화 한편을 다 보기엔 시간이나 체력이 부족할 때 가끔 이 책을 꺼내 보면서 대신 위안 삼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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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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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의 추리소설을 읽으려 이것저것 펼쳐보다가 문득 마음이 바뀌어 집어들었다. 별 기대없이 읽어서 그런지 페이지가 슥슥 잘 넘어갔다. 

 
곧 졸업을 하는 고등학교 3학년들의 이야기 이다. 성장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는 나의 학창시절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잊고 있었던 그 시절의 미묘한 감정들이 어느새 하나하나 떠오른다. 그래서 더욱 책에 몰입하게 된다. 

 
'보행제' 라고 불리는 하룻밤 동안 전교생이 걷는 행사. 학창시절 추억 만들기에 좋은 이벤트 이다. 주인공들은 고등학교 시절 마지막 보행제를 보내며 한 뼘씩 더 성장해 나간다.
주인공들이 걷다가 힘겨워 할때면 나도 같이 힘들어졌고, 묵은 감정들이 점점 풀어질때에는 내 마음도 풀어졌다. 감정 소모를 싫어해서 소설은 잘 읽지 않았는데, 오늘은 주인공들에게 완전 몰입해 버렸다.

 
보행제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들이 소설 내용의 전부이다. 하룻밤의 사건으로 청소년기의 복잡, 미묘, 불안한 감정들을 이렇게 잘 표현 할 수 있다니... 온다 리쿠, 그녀의 다른 이야기들도 기대가 된다.

 

좋았던 구절들...

당연한 것처럼 했던 것들이 어느 날을 경계로 당연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해서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행위와 두 번 다시 발을 딛지 않을 장소가, 어느 틈엔가 자신의 뒤에 쌓여가는 것이다.

시간의 감각이라는 것은 정말로 이상하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순간인데, 당시에는 이렇게도 길다. 1미터 걷는 것만으로도 울고 싶어지는데, 그렇게 긴 거리의 이동이 전부 이어져 있어, 같은 일 분 일 초의 연속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어쩌면 어느 하루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농밀하며 눈 깜짝할 사이였던 이번 한 해며, 불과 얼마 전 입학한 것 같은 고교생활이며, 어쩌면 앞으로 일생 역시 그런 '믿을 수 없는'것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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