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개혁 10년 - 삼성 초고속 성장의 원동력
김성홍·우인호 지음 / 김영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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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생이 리포트를 쓴다고 구입한 책이라는데... 요즘 경제서적에 부쩍 관심이 생겨 덥석 집어들었다.
삼성의 홍보용 도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건희씨는 대단한 인물이다.

우리집 가전제품의 거의 대부분은 삼성의 브랜드 마크를 달고 있다.
거기다 5년을 넘게 써도 고장 한번 나지 않는 내 무적의 휴대전화 역시 삼성의 애니콜이다.
삼성의 경영전략이나 인재육성이니, 글로벌 기업이니... 이런 것들에는 별 관심이 없고 아는 것도 없지만...
튼튼하고 불량이나 고장이 거의 없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이게 최고의 기업 아닌가? ^^;;)
특히 애니콜에 대한 내 신뢰도는 최고이다. 어쩜 던지고 떨어뜨리고 난리 부르스를 춰도 고장 한번 없는지...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주변인들에게 항상 애니콜을 강력히 외치고 다닌다.)
또 얘기가 딴데루 흘러가버렸지만... 삼성이 일류 기업으로 우뚝 쏟아날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다른 기업들 보다 한걸음 더 앞서 나갈수 있었다.
그리고 인재를 중시하고 그 당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이건희씨의 경영철학을 엿볼수 있다.
그를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은 그를 '지장(智將)'이라고 평가한다.
미래를 예측하고 기업의 방향을 정하는 능력은 지금의 불안정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리더의 덕목일 것이다.

사실 이 책은 오히려 삼성에 대한 궁금증만 생기게 만든다. 그래서 리뷰로 쓸 말도 별로 없다.
다른 삼성 관련 책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다. 화끈하게 비판해 놓은 책을 보는게 더 재밌으려나??
이책은 2003년도에 나온 책이니... 3년이 지난 지금 삼성이 어떻게 더 바뀌고 발전 되었는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타워팰리스가 삼성이 지은 아파트라니!!! (난 진짜 몰랐다.^^;;)
부의 상징이라는 그 주상복합 아파트의 배경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만약 원래의 계획대로 그 부지에 삼성의 사옥이 생겼다면... ??
음... 그 자리에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다니... 좀 아깝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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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13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