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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다
올해는 뭘 했는가 돌아보며 나를 반성하게 하는 달 ㅎㅎㅎ
알라딘 신간평가단 활동을 할 수 있어 뜻깊고 재미있었던 해였다
매월 새로 나온 책들을 골라 보는 재미와 핫한 소설들, 의미있는 소설을 읽을 수 있어 감사했다
12월에는 어떤 책들과 함께 할까
1. 부다 페스트 /시쿠 부이르키
브라질 대중음악의 거장이 쓰고, 서정적 가사로 유명한 한국의 가수 루시드 폴이 옮긴 소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첫째, 브라질 작가의 이야기(배경과 문체 등)가 궁금했고,
둘째, 루시드 폴의 번역 솜씨가 궁금했기 때문
소재 또한 흥미진진하다
대필작가가 베스트셀러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2.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 / 박찬순
박찬순이라는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 것은 아니다
선택한 작품에 대한 언급을 들은 것도 아니지만,
이 작품을 스스럼없이 선택했던 것은 제목이 신선해서이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힘이 있었다고 할까
이 작품에 대해 검색해 보니 작가의 이런 말이 인상깊다
“번역 마감이 다가오면 며칠 밤을 꼬박 새서, 원고를 가져다주러 가는 길에는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누구보다도 숨 가쁘고 바쁜 시절을 살아왔다. 먹고 사는 일에 치열해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현실에 발 닿은 희망’이 소설 속에서 순수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3. 해마도시/ 김휘
김휘의 첫 작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신선한 소재에 이 책을 선택했다
기억을 편집할 수 있는 센터가 있단다
언뜻 보기엔 마냥 좋을 것만 같은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니 섬뜩한 느낌이 든다
해마 도시
작가는 이 이야기로 뭘 말하고 싶은 걸까.
4. 혀끝의 남자 / 백민석
백민석이 돌아왔다
절필 선언 십년만에 돌아와서 발표한 작품이 이 작품이다.
절필을 선언하고 잠적했던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돌아왔는지 무엇을 깨달았기에 펜을 다시 잡았는지 궁금하다
혀끝의 남자를 읽으면 알 수 있을까.
5. 사월의 미, 칠월의 솔 / 김연수
김연수의 작품.
언젠가 김연수가 나오는 강연회를 간 적이 있다
그 때 이후로 나는 김연수의 팬이 되었다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나는 김연수의 작품을, 김연수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선택한다
이번에는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해 줄 것인가 또 몹시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