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태양에게 쓰는 경고성 신호가 눈흘김이다.
살짝 때려줘도 안되고 설명하거나 얘기를 해도 안되는 우리아들의 떼쓰기가
엄마의 무서운 눈흘김은 조금 어필이 되는듯하다.
나는 살아가면서 이해가 안가는 일이 참 많고 궁금한것도 많은 사람이라
상황에 대한 차근차근한 설명을 통한 이해는 나에게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다.
그래서 습관처럼 태양가 아기적부터 여러가지 상황을 조금은 장황하게 설명하곤 했다
이것이 나에게 문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때문이다.
그런데...
태양이는 엄마가 조금만 길게 설명을 할라치면 바로 짜증을 내버린다.
하지말아야 할일과 해야할 일 참아야할 일등을 차근차근 설명하여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과는
별개로 울 아들은 이내 긴 엄마의 설교라 생각되는지 싫어라하는것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방법이 역으로 말을 하지않고 화가 났다고 얼굴로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엄한 얼굴로 입술을 물거나 눈흘림을 자주하게 된다. 이 방법이 태양이에게는 주효하여
바로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잠시 맞서는 눈싸움이 진행되다가 꼬리를 내리는 것이다.그치만
나는 이방법이 맘에 들지 않는다. 나는 얘기로 설명하고 이해시켜주고 싶은데 매번 미운 얼굴로
아들에게 눈흘림이나 굳은 표정을 짓는 일은 정말 기분이 별로이다. 또한 요즘은 미운 세살이
라 반항의 기운이 충천한 가운데 눈흘길 일이 너무 많다.
나도 이쁘게 웃는 즐거운 엄마, 재미있게 놀아주는 엄마가 되고 싶은데
아직까진 너무 욕심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