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는 언어가 조금은 느린 편인듯하다.
아직까지 말문이 트이지 않아서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걱정보다는 희망사항으로
바뀌게 되었다. 조급한 마음은 잠시접고 대화하는 기쁨의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런 태양이가 구사하는 몇몇 단어는 대부분 한음절로 된 것들이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단연코 '귤'이다.
모든 과일을 좋아하는 태양이가 요즘 집중하는 과일이 바로 귤이기때문이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보면 기뻐하는 단어인데...과일가게를 지나갈때마다 귤하며 달려들어서
저지시키느라 애를 먹기도 한다.
다음은 '공'인데 우연찮게 우리집에는 공이 참 많다. 각가지 다양한 공들을 가지고 놀면서 늘 공을
외치는데 태양이게 동그라미 원은 무조건 공이다. 때문에 하루종일 '공'을 많이 외치게 된다.
윤상이가 좋아하는 콩자반의 '콩'과 밖에 나가고 싶다는 표현의'가(가자의 준말)'
우유도 물도 '물' 두어번 따라한 '칼' 먹는 '밤'
태양이가 돌이전부터 구사하여 빠른 언어발달을 기대하게했던
'이게 뭐야?' 일년째 이말만 끊임없이 한다.
'엄마' '아빠' '맘마' '빠빵' 칼로 깍아먹는 사과먹자책을 본후 '깎아'가 되버린 사과...
아직까지는 빈약한 단어들이지만 구사하는 어휘가 점점 늘어가는 것을 들으며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는 그날을 위하며 우리 태양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