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말문이 틔이나 걱정을 했던 태양이가 내가 생각하기에 어려운 단어들도 척척, 문장들도
구사하고 하루가 다르게 언어표현력이 늘어가고 있다. 말을 하지 않아 걱정을 했던 과거가
바로 엊그제임을 떠올려보면 매우 신기하고 기쁜일임에는 틀림없는데...
참으로 육아에 쉬운 길은 없는것인지...이제는 새로운 고민이 또 생겨버렸다.
원래도 자기주장고 고집이 센 우리 태양이가 그동안은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터라
모르는거 반 고의반으로 넘아갔던 상황들이 이제는 확실한 의사표현으로 타협을 보기가
어려워진것이다.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밝혀서 싫다거나 거부하는 일들을 강제로 시킬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태양이 의사대로만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또다른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제1반항기가 도래하여...요즘은 모든일에 '싫어'가 제일 먼저 나온다.
밥먹는 것도 싫고 옷입는 것도 싫고 양치질도 싫고 심지어는 외출하기도 싫다고 하니...
그리곤 엄마나 아빠 애를 잔뜩 먹이고 행동하는 청개구리 태양이...
정말 순순히 '좋아요'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는듯하다!!!
육아선배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우울한 충고들을 던지고
좋은 말로 교양(?)있는 엄마가 되고싶은 내 마음은 매일매일 시험당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대형폭발사고는 없었으나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무지 고민된다.
육아서의 정답은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현명한 해답이 안되고 울서방님은 물러터진 엄마탓이라며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하고...어째해야할지~
태양이 반항기 도래와 더불어 고민으로 배마저 당겨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