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유령의 미스터리 로봇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미스터리 수학) 12
정재은 지음, 김현민 그림, 이지연 감수 / 글송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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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성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각 장의 시작 부분은 스토리가 연결된 만화로 되어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미스터리?' 라는 코너가 있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준다.

 




이 책의 사용연령은 8세~13세라고 한다. ( 책 커버의 맨 뒤쪽에 있다. )  2088년 미래에서 온 로봇유령 '로보스타'와 만나서 함께 미래로 떠나는 '안천재'가 주인공인데, 이 소년이 10세 즈음으로 유추된다. ( 미래로 가서 '콩 박사'의 조카로 위장하는데, 그 조카가 10살로 나온다. )

책의 시작부터가 흥미롭다. 2088년 '엘리자베스 콩 박사'는 우주 최강 로봇 '로보스타'를 개발한다. 하지만 '알파 시티'를 관리하는 인공지능 '알파'는 로보스타를 위험물질로 인식, 제거하려 한다.
'알파'의 명령으로 지네봇들이  '로보스타'를 공격하고, 로보스타를 보호하려던 '콩 박사'마저 공격한다. 폭발로 인해 '시간 여행이 가능한 웜홀'이 0.0038초 동안 개폐되었고,  그로 인해서이지 '로보스타 유령'이 2017년의 안천재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로보스타 유령과 함께 하기로 한 안천재는 2088년으로 가게 된다. 이제 안천재는 로보스타와 콩 박사를 공격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기본 줄기외에 책의 중간중간에서 수학에 관한 여러 가지가 나온다. '경우의 수 / 이진법 / 알고리즘 / 뫼비우스의 띠 / 암호문 / 정다면체 / 그래프 / 속력 / 온도에 따른 소리의 속도 ' 등 수학 개념을 비교적 쉽게 알려주고 있다. 


안천재가 2088년의 '알파 시티'에 오자마다 제일 먼저 한것이 바로 '신분 위장'이다. '콩 박사'의 조카로 신분을 위장하는 것인데, 손목에 QR코드를 입력(?)한다. 해당 QR코드로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있나보다. 마치 바코드 같기도 하고, 계시록 등에 등장하는 666 등이 연상되기도 했다.


알파 시티의 여러 인물들과 로봇들이 등장하는데, '안나, 안할배(안 할아버지),  뱅뱅 박사, 리온, 알파 시티 회장, 냉동 유령' 등이 등장한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 보는 책이지만, 로봇, 인공지능, 환경문제와 지구 온난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돈, 시간 여행,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의 만남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미래도시의 모습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그다지 아름답지만은 않다. )


범인을 유추하는데, 나 역시도 책의 중후반부까지도 범인이 누구인지 헷갈렸고 아리송송했다. 마지막 부분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범인에게 좀 당황하기도 했다.


전개가 갑작스럽게 바뀌는 점이나 범인의 뜬금없는 등장 등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지만, 아이는 무척이나 재미있었는지 책을 보고 또 보고를 하였다.

수학적 개념은 상당히 잘 설명하고 있으며, 미래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었다. 또한 지구의 보호, 자연보호의 중요성, 인공지능의 개발의 정도 유무 & 활용법 등 생각할 거리가 제법 있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8108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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