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의 품격 - 세상을 감동시킨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야기
김종성 지음 / 유아이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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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동시킨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야기' <공인의 품격>은 표지가 인상적이다.  '존경받는 리더,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격'에 대해서 저자는 여러 사례를 들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가 든 사례들은 유럽, 아메리카 등의 역사 속의 사례가 대부분이다. ( 물론 그 외의 경우도 일부 있다. )



저자는 우리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다. 존댓말을 하고 있으며, 과거 인물들의 말이나 작품등을 인용하고, 그 인용구에 대한 설명글/보충글이 있다. 



책을 읽기가 사실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더디게 읽혀졌으며, 가다가 뚝뚝 끊어지기도 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았더니, 저자가 알려주는 역사속의 인용구들이 내게 너무나도 낯설어서 그런듯 싶다. ( 로마어, 고대 프랑스어, 그리스 어 등등 여러 용어가 등장해서 나는 이 책을 무척이나 읽기 어려웠고, 속도도 무척이나 느렸다. )
책의 목차도 무척이나 낯설고 , 책속의 인용구들도 낯설어서 더더욱 어려운 느낌이었다.


사실상, 동양쪽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개념이 서양에 비해서 약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자는 서양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확립(?)된 이유 및 과정을 그리스.로마시대 -> 기사도 정신 -> 기독교로 보고 있다. 즉, 짧은 시간이 아닌 아주아주 긴 시간동안 확립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시대도 나라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그리스의 솔론, 스파르타의 리쿠르고스, 호주의 병사 ( 디거, 디거스 ) , 영화 300의 배경이 된 테르모필레와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 워싱턴 대통령 , 맥아더 장군 등등. 



브루투스라는 이름이 등장해서 처음에는 시저(카이사르)를 죽인 브루투스인줄 알았다. ( 브루투스는 성임. )  시저를 죽인 브루투스는 '마르쿠스 브루투스'이고 , 저자가 말한 공화정의 아버지는 '루키우스 브루투스'이다.   해당 페이지 하단에 '각주'등으로 시저의 브루투스와 다른 이임을 알려주는 친절함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예를 들면, 마르쿠스 브루투스의 간단 이력 및 출생년도 등 )




저자가 말하는 책임. 책무중에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신체적 책임이었다. ( 저자는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나는 신체적 책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  바로 병역(!)인 것이다.
자신의 몸으로 직접 나라를 지키는 로마 시민들, 직접 병사들을 이끌고 선두에 선 로마의 장군들 등.
사실상, 로마가 멸망하게 된 원인도 지도층의 향락 / 시민 군인 대신 용병 ( 돈으로 병역을 대신함 )  등이 큰 원인일 것이다. 



최근에 우리나라의 고위층, 고위층 자녀들의 병역 비리가 자주 나타난다. ( 사실상 최근이 아니라 계속, 주ㅡ욱 있었던 것 같다. )  



공인들이 자신의 위치에 대한 법적 책임, 도덕적 책임, 사회적 책임을 스스로 잘 진다면,  로마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언덕높은 곳에 집을 지어 바쳤듯이, 나역시 그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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