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앤드클리어 에센셜 훼이셜 포밍 클렌저 - 모든 150ml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피부와 나이에 맞는 화장품이 있겠죠. 전 30대인데 이거 쓰면 피부가 좀 쓰리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사람 줬습니다.

따로 거품을 내는 게 아니라 꼭지를 누르면 아예 거품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건 편리해요.

그리고 이 제품이 꺼려지는 또 다른 이유 한 가지는 인공색소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보면 병이 붉은 색인데 병이 원래 붉은 색이 아니라 세안제가 붉은 색입니다. 전 병이 붉은 색인 줄 알고 샀거든요.

이 제품에는 적색 504호와 황색 203호가 들어 있습니다. 왜 인공색소를 넣었는지 모르겠네요. 화장실에서 햇빛을 받아 변성되는 것도 아니고, 그게 문제라면 병을 불투명하게 만들면 되니까요.

인공색소가 들어 있는 걸 미리 알았다면 아예 사지 않았을 겁니다. 알라딘에서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올릴 때 용량 외에 표시 성분도 써 주면 좋겠네요.

하여튼 저는 별로였으므로, 게다가 인공색소까지 들어 있기 때문에 별 하나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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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킨 프리미엄매직비비크림 50ml[D003] - 원스탑클렌저 38ml
한스킨
평점 :
단종


프리미엄 매직 비비크림

썬크림 바르고 그 위에 메이크업 베이스라든가 그런 걸 또 바르면 상당히 부담스럽거든요. 그래서
이건 썬크림 기능이 들어 있어서 산 건데 적당히 쓰기에 괜찮습니다. 피부 잡티 같은 걸 감춰 주는 기능은 아무래도 메이크업 베이스보다는 떨어지지만 뭐 신부 화장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니까요. 평소엔 되도록 가벼운 게 좋거든요.

원스탑 클렌저

문제는 이건데. 설명에 보면 클렌저를 짜낸 뒤 물을 묻히지 말고 손으로 비벼 거품을 내서 얼굴에 비비라고 되어 있습니다. 비비크림에 파우더 팩트 정도만 바른 경우에는 깨끗하게 씻어지긴 해요. 그런데 설명대로 쓰면 비비다가 얼굴에 주름이 생길 것 같가요. 보통 비누처럼 부드럽게 비벼지지 않거든요. 뻑뻑하달까 그래요.

게다가 사진을 보면 약간 누리끼리해 보이죠.  그게요 사고 보니 황색 4호랑  황색 5호가 들어 있더라고요. 녹차가 들어간 거에는 초록색 나도록 색소 넣고 장미나 포도 같은 거 들어간 건에는 붉은 색 나도록 색소를 넣던데 이 제품은 무엇 때문에 이 노란 색 나는 인공색소를 넣었는지.

인공색소가 뭐가 좋겠냐마는 특히나 황색4호가 안 좋은 건 아시죠?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인공색소는 넣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피부를 생각하는 화장품이라면서 인공색소를 넣는다니 앞뒤가 맞지 않잖아요?

하여튼 인공색소가 들어간 것 때문에 이 제품을 또 사는 게 망설여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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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Puzzle - 강경옥 Special 단편집 이미지 퍼즐
강경옥 지음 / 반디출판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단편 만화를 좋아하는데 여성 만화가의 단편집은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내가 찾던 그런 단편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우나마.

표지 설명에 지금까지 한 번도 책으로 엮어지지 않은 작품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앞에 실린 컬러 에스프리 세 편은 다른 단편집에서 본 일이 있고 「할머니의 방」은 단편집 『레드땅』에도 실려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은 80년대 것부터 시작해 폭이 20년이 넘어서 만화가의 작품을 시기별로 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보기에 낯설 만큼 그림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아서 어색하지는 않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Dreaming」 (이 작품은 그림을 좀 대충 그린 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과 「불쌍한 사람들」 (고교 때 친구 언니가 그린 만화랑 친구가 쓴 소설이 떠올랐음).

종종 뭔 소린지 모를 작품도 있긴 하지만, 「로맨틱 나이트」와 「라일락 향기의 오후」도 가끔 읽어 보기엔 좋은 작품이다. 만화의 감성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으니까.

아참, 「라일락 향기의 오후」는 원고가 없어서 독자가 갖고 있던 잡지를 빌려 스캔해 인쇄했다고 한다. 선명도가 떨어지긴 한다. 하지만 끔찍할 정도는 아니다. 난 처음에는 그림을 연필로 그렸나 보다구나 생각했지 스캔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출판사에서 원고를 일부 잃어 버려 일부를 스캔해서 낼 수밖에 없었던 『별빛 속에』의 그 품질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에 비하면 이 단편은 정말 깨끗하게 잘 나왔다.

이 책 자체의 품질에 대해 말하자면, 오타 (맞춤법 틀린 거 빼고)가 몇 개 보인다. 그리고 컬러 에스프리에 있는 검은 색 인쇄질이 좀 떨어진다. 글씨의 굵기가 달라진다거나 글씨가 조금 밀려서 인쇄된 듯 보이는 쪽도 있다거나. 글씨를 못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글씨 인쇄가 다른 게 눈에 띄기는 띈다. 그래서 별 하나를 뺀다.

하지만 그래도 난 이 책을 추천한다. 강경옥 만화를 좋아한다면!


오탈자 목록 - sulfur.pe.kr/book/book00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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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는 “이게 다야?”

엄마는 언제 오는 거야? 오기는 오는 거야? 꼬마는 얼어 죽은 거 아니야?

슬픈 마음에 엄마가 집에 돌아오시자 읽으시게 했다. 그리고 물었다.

“엄마, 꼬마가 어떻게 됐을 것 같아?”

그런데 엄마도 꼬마가 얼어 죽지 않았을까 하시는 거다. 추운 날 꼼짝도 하지 않았으니 더욱. 어쩌면 엄마가 집을 나갔거나 엄마는 전차를 타고 오지 않으시는데 그곳에 잘못 나갔거나 한 게 아닐까 하신다. 그러니 더 슬프다.

「엄마 마중」은 원래 동시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원래 내용은 어떤지 찾아 봐야겠다. 그림책이 아니었다면 이런 생각이 들지도 않고 이렇게 슬프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그림은 꼬마가 낑 하고 안전 지대로 올라가는 장면이랑 전차가 처음 왔을 때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엄마가 오는지 묻는 장면이 제일 좋다.

그나저나 이 책 정가는 9천원. 하지만 30% 내린 6300원에 샀다. 막상 이 책을 직접 보게 되면 이게 원래는 9천원짜리로 만든 책일까 아니면 6300원짜리로 만든 책일까 의심이 든다. 뭔가 허전한 마음. 그래서 별 하나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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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 2008-08-27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보다가 안타까운 마음을 덜어줄 생각에 답글 남겨요. 저도 처음에 읽고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어떻하면 좋아...어려운 시절이니 엄마가 도망을 가버린걸까...하며 마음 조리다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그림책을 한장 더 넘기시면 하얗에 눈 내리는 동네 골목길을 엄마 손잡고 엄마가 주신 사탕(?)하나 들고 이야기 나누며 가는 우리 꼬마가 보인답니다. 너무 슬퍼마세요.^^

sulfur 2008-08-27 12:16   좋아요 0 | URL
지금 확인해 봤습니다.

정말이요! 손에는 사탕까지 들고 있네요. 엄마께도 보여 드렸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

일부러 댓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sulfur 2009-03-20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덧붙여요.
이 그림책의 결말은 다행스럽죠? 하지만 그림이 없는 실제 소설은 어떨까요?
내용이 너무 짧아서 혹시 원작의 일부를 뺀 건 아닐까 생각하고 원작을 구해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답니다. 이 그림책에 있는 글씨가 답니다. 그렇다는 건 그림책의 결말은 그림을 그린 분이 만들어냈다는 거죠. 원작을 보면 이 꼬맹이가 그 뒤에 어떻게 됐는지 우린 알 수 없어요.
그래서 다시 슬퍼졌어요.
 
THE BEST OPERA ALBUM IN THE WORLD...EVER! (2disc)
Various Artists 노래 / 이엠아이(EMI)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음반의 좋은 점.

1. CD가 2장이다.
2. CD 한 장 들어가는 케이스에 앞뒤로 2장을 넣어 부피도 덜 차지한다.
3. 노래 선곡과 차례가 꽤 마음에 든다. 고루고루 잘 아울렀다.
4. 각 노래마다 설명도 적당히 해 뒀다.
5. 잘은 몰라도 가수가 유명한 사람이 많다.

나쁜 점.
1. CD가 잘 안 빠진다. 하지만 가운데를 손으로 콕 눌러주면 잘 빠진다. 처음에 잘 안 돼서 짜증이 나도 몇 번 연습하면 잘 된다. 부피 덜 차지하는 게 어디냐. CD가 2장 이상 든 모음집은 부피 때문에 정말 골치 아프다.

오페라 아리아 모음집이 이거 말고도 더 있지만 이것만 자주 듣게 된다. 이상하지? 그만큼 끌리는 게 있기 때문이겠지.

오페라나 아리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조금 알거나 좋아하는 아리아와 오페라가 몇 개쯤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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