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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달팽이의 뿔> 리뷰 써주실 분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박하영입니다.
<달팽이의 뿔>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을 받으실 10분입니다.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책은 다음 주 중으로 배송됩니다.
서평은 8월 23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
오늘도 좋은 하루,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물만두 님
sayonara 님
짱구아빠 님
imgom 님
또마 님
상복의 랑데뷰 님
비숍 님
강한벌레 님
로즈마리 님
k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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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와중에 신나는 일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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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할까 말까... 이제 일주일도 채 안 남았다. =_=

권을 더할수록 심각해지는 분위기와 꽤나 암울한 전개의 압박을 견딜수가 있을지. 흐흐흐흐흐

<아즈카반의 죄수> 이후 해리 포터 시리즈는 우울 모드의 아우라가 최고조로 달리고 있는 듯.

그래도 궁금하고, 조앤 아줌마의 입담이 맛깔나니 조만간 구입할 것 같다. 근데 날이 갈수록 두꺼워지니 누구 말대로 살인 또는 자살용으로 최고의 책이 될 듯 한데.... 이제는 베개로도 너무 높다.

덧 : 아직 나오지도 않은 책이 이렇게 리뷰가 미친 듯이 달린 걸 보면...역시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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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별빛처럼 > 말아톤CE, 레퍼런스급 그 이상의 무엇
말아톤 CE - OST + 시나리오집 + 엽서 + 핸드폰줄 + 감독 배우 랜덤 친필싸인 3,000장 한정판
정윤철 감독, 조승우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말아톤은? 백만불짜리 영화! DVD는? 끝내줘요!'

예약하고 한 달 넘게 기다린 끝에 받은 첫 DVD이어선지 애착이 남다릅니다. 더구나 영화 말아톤은 제가 어설프게나마 마라톤에 뛰어든 계기가 된 영화여서 더 그런 듯 합니다.

오랜 기다린 보답인 듯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절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우선 마라톤 풀코스를 뜻하는 '42.195km' 글자를 큼지막하게 뚫어새긴 박스 디자인부터, 초원이가 누워있던 잔디밭을 연상시키는 초록색 스포츠타월이 그렇습니다. 한정판에만 포함된 OST와 시나리오북, 엽서 5장, 앙증맞은 얼룩말 핸드폰고리도 빼놓을 수 없겠죠.


말아톤, 레퍼런스급 그 이상의 무엇

이미 5월 중순에 나오긴 했지만 말아톤SE 본편을 얘기하는 게 순서겠죠. 이미 많은 분들이 평한 대로 DVD 자체의 화질과 음질만으로도 레퍼런스급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한국영화 DVD 가운데 레퍼런스급으로 손꼽히는 '아라한 장풍 대작전' 이상의 품질을 보여줬고, 최신 외국영화 타이틀과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말아톤DVD에는 국내외 어떤 타이틀도 흉내낼 수 없는 '따뜻한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대로 청각장애인용 한글 자막과 시각장애인용 영상해설이 그것입니다.

막연히 얘기로만 들었을 때는 실감이 잘 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PC로 DVD를 보면서 언어와 자막 선택메뉴를 보고, 직접 제 눈으로 제 귀로 체험하는 순간 그 소중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청각장애인용 한글 자막은 단순한 장식용 한글 자막이 아니었습니다. 영어자막, 일반 한글 자막과 별도로, 화자, 효과음까지 세세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영상해설 역시 배우들의 대사 중간중간 빈틈을 이용해 장면 묘사와 함께 상황 설명을 친절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정말 극장영화가 아닌 DVD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장 멋지게 발휘한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밖에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스탭과 출연배우들의 오디오 코멘터리에도 큰 기대를 해봅니다. 

자폐아 형진이와 마라톤에 한걸음 다가가기

또 DVD의 또 하나의 결정적 메리트. 부가영상을 빼놓을 수 없겠죠. 말아톤SE의 두 번째 디스크에 담긴 부가영상은 크게 ▲45분짜리 영화제작과정 다큐멘터리 ▲초원이 옛 여자친구와의 만남 등 삭제장면 5개 ▲웃음만발 뒷이야기 영상물 ▲배형진군과 자폐아, 마라톤 이야기 등을 담은 '형진이야기' ▲시사회, 예고편, 포스터촬영현장 등 말아톤 관련 영상 ▲정윤철 감독 단편영화 '기념사진(1997)'과 '동면(1999)' 2편 등입니다.

이 가운데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영상물은 주요 스탭과 배우들이 총출동한 45분짜리 제작 다큐멘터리입니다. 배형진군 실화를 계기로 영화를 만들게 되기까지의 과정, 영화제작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는데요. 마라톤대회 장면을 찍기 위해 인천 송도에서 직접 마라톤 대회를 여는 장면과 실제 춘천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눈길을 끄네요. 추운 날씨에 무리한 조승우가 탈진해 쓰러지자 모든 스탭들이 달려들어 팔, 다리를 주무르는 안타까운 장면도 있습니다.

5개 삭제장면도 재밌습니다. 영화에서 왜 빠졌을까 싶게 완성도를 갖추고 있고요. 삭제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하는 정윤철 감독의 얘기도 재밌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 초원이의 여자친구를 만나는 장면과 동생 중원이가 한밤중에 혼자 연습하는 초원이를 찾아가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또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초원이가 말 안 통하는 외국인에게 똑같은 신발을 신었다며 "똑같다! 똑같다!" 되뇌는 모습도 재밌습니다.

하지만 역시 부가영상의 백미는 초원이의 실제인물 배형진군과 조승우가 처음 만나는 장면 등이 담긴 '형진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영화 촬영 전에 배형진군을 모델로 만든 말아톤 영화 예고편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또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재밌는 모습도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마라톤 입문자를 배려해 준비운동부터 주법을 소개한 영상물 '말아톤? 마라톤!'도 관심을 끄는군요. 무엇보다 다른 자폐아와 부모들의 애환을 담은 '초원이는 자폐증'과 '형진 뮤직비디오'는 독립적인 다큐멘터리로도 손색없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도 인상적입니다. 97년 만든 '기념사진'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무학여고 여학생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다뤘고, 99년에 만든 '동면'은 IMF 당시 심각한 실업문제를 냉동인간이라는 첨단과학기술에 접목시킨 사회성 짙은 작품입니다. 모두 놓치지 마세요.

마무리하며...

500만 관객동원이란 말이 무색치 않는 영화 자체의 작품성, 영화 본편 DVD이 갖고 있는 영상, 음향 등 품질적인 면, 장식용에 그치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해 여러 가지 배려, 그리고 풍부한 부가영상 등 모든 것을 감안할 때 감히 지금까지 나온 한국영화 DVD 가운데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부디 말아톤DVD를 계기로 앞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한국영화 DVD가 많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별빛처럼(김시연) 2005.6.9
                                                                           blog.naver.com/kimsi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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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비연 > 레이첼 카슨 평전 中
레이첼 카슨 평전 - 시인의 마음으로 자연의 경이를 증언한 과학자
린다 리어 지음, 김홍옥 옮김 / 샨티 / 2004년 11월
절판


"많은 사람들이 과학 저서가 이렇게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는 데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과학'이 자신만의 방에 갇혀 있고 일상 생활과 무관하다는 통념이야말로 바로 제가 도전해보고 싶은 점입니다. 우리는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적 지식을 실험실에 고립된 채 살아가는 성직자 같은 소수만이 향유하는 특권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일 수 없습니다. 과학적 자료들은 삶의 자료 그 자체입니다. 과학인 실제적인 삶의 일부입니다. 과학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의 내용이자 이유이자 방법입니다. 인간을 둘러싼 환경과 그것을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주조해 준 힘에 대한 이해 없이는 결코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350쪽

"저를 감상주의자로 취급한 대도 상관없습니다만, 저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개인이나 사회의 정신적인 성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어떤 것으로 이 세상의 천연적 특성이 시시각각 대체될 때마다 우리의 정신적인 성장은 그만큼 지연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410쪽

"꽤 급작스럽게 제 마음 속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었어요. 이제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한꺼번에 착착 맞추어지듯이 모든 게 가능할 것처럼 보여요! 더 이상 제 자신을 괴롭히지 않기로 작정하다니 정말 믿어지지가 않아요. 마치 기도에 대한 응답처럼 느껴져요. 답을 구하는 기도를 따로 드리진 않았지만, 제 삶 자체가 바로 기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구라도 뭔가를 이루려면 모름지기 꿈을 원대하게 품어야 한다고, 크게 생각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믿어왔습니다. 이제 마치 '그렇게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그 길이 제 앞에 훤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466쪽

"저는 '여성'이 하는 일, '남성'이 하는 일이 따로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사람'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질 따름입니다."-664쪽

카슨은 생명체들간의 상호 관련성, 생명체와 환경의 상호 관련성으로서 '자연의 조화'를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카슨의 강력한 언명으로 끝을 맺었다. "우리는 아직도 정복의 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껏 우리 자신을 거대하고 엄청난 우주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한 존재로 여길 만큼 충분히 성숙하지도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 세대는 자연과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인류는 과거에 한 번도 그래 본 적이 없지만, 이제 자연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을 정복하는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704쪽

"무엇보다 그 제왕나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뭔가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린 듯한 그 여유로운 날갯짓을요. 우리는 그들의 몸짓과 생애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죠. 저들이 다시 돌아올까? 우리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삶을 마감하는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일 테니까.
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가 참 행복한 광경을 목격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을 때 아무런 슬픔도 느끼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어떤 생명체가 삶의 마지막 주기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그 마지막을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죠.
제왕나비의 마지막은 몇 달 밖엔 안 된다고 알려진 그들의 수명 속에서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스스로의 수명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마지막에 대한 예측이 좀 다를 수 있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결국 발상은 동일하죠. 불가해한 주기가 자연의 추이를 따르다가 명이 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 결코 불행해 할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요.
이게 바로 오늘 아침 제가 경쾌하게 펄럭이던 작은 생명체에게 배운 점입니다. 저는 그 사실을 깨닫고 아주 깊은 행복감에 젖었습니다. 바라건대 그대도 저와 꼭 같은 심정이길." -7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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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www.movieweb.com)

<스타워즈 3>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다음으로 내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

지미 팔론(지미!!)과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하는 것 외에도 닉 혼비의 소설이 원작이라서 개봉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작년 12월인가, 1월인가... 회사에서 무언가 준비하다 우연하게 닉 혼비의 소설이 영화로 제작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부랴부랴 교보 외국어매장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피버 피치>를 원서로 구입했다. 그리고 현재도 꾸역꾸역 읽고 있는 중이다.(재미는 있는데 영 진도가 시원찮네 그려....)

그런데 럴수 럴수 이럴수! 원서를 부여잡고 있는 동안 2월에 번역본이 나온 것이다. 그것도 더 강렬한 표지로! OTL..... 애통할지고~~~

하여튼, 최근에 온스타일서 하는 <헐리우드E뉴스>를 통해 영화를 살짝 볼 수 있었다. 10초에 불과한 짧은 순간이었지만, 정!말! 강렬했다.(나름대로 나한테는....^^;;) 물론 미국식으로 변형된 터라 축구가 야구로 바뀐 건 좀 아쉬웠지만. (그래서 아스날이 아닌 보스턴 레드삭스가 팬덤의 대상이다.) 그래도 패럴리 형제가 만드는 만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후훗~

사실 닉 혼비의 <피버 피치>가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7년에 영국에서 콜린 퍼스를 주연으로 한 영화가 이미 개봉한 바 있다. (이번 헐리우드 판에 대한 정보를 뒤지다 알았다. 알고보니 리메이크군....^^;;) 97년 작에는 축구도 그대로 등장하고, 아스날도 등장하고, 심지어 닉 혼비가 까메오로 출연한다고 한다.

97년이면 아직 월드컵 열기가 덜 달아올라서일까. 우리 나라에서 영국판 <피버 피치>는 개봉도 안 했고 비디오나 DVD도 안 나와 있다.ㅠ_ㅠ 98년에 프랑스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으면 이 영화가 개봉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어서 개봉날짜나 잡혔으면....그리고 영국판도 어떻게든 들어오기나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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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5-22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서는 영 여자친구 이야기 없는데, 완전 다른 내용이 될것 같아 두렵습니다. -_-a
그나저나 콜린퍼스가 나왔던 피버피치!는 완전! 보고 싶군요!!!

강한벌레 2005-05-22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식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이상, 아무래도 원작과는 많이 다르겠죠..^^;; 그래도 패럴리 형제의 내공에 기대를 거는 중입니다. 콜린 퍼스의 <피버 피치>는 아마존으로라도 구해 볼까..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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