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발~* 2004-09-25  

드뎌 일어났당~
사고는 꼭 명절 때, 라는 징크스. 에고 놀래라. 덕분에 한숨 푹 자고 일어났징. 쏠키도 명절 잘쇠기~^^
 
 
soul kitchen 2004-09-25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쌤, 아리가또...뽀대는 좀 괜찮아요?
제가요 가게를 그만 두면서 여기저길 좀 댕겨볼라고 맘 먹고 그 첫 테잎을 복돌성네로 끊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여러가지 상황들이 저를 도로 주저 앉히고 말았어요. 하여튼 미루기 대장이라니깐요..^^a
아..명절 정말 싫다. 다들 또 울집에 와서 넌 어쩔려구 여직 이러구 있냐, 선도 안 보고, 또 쉰다니 앞으론 뭐 할 거냐..그럴 텐데...에이구, 정말 생각만 해도 뚜껑이 확 열립니다. 그래두요, 솔직하게 말하자면요, 결혼한 친구들보다 제 처지가 훨 낫다고 생각해요. 걍 두 다리 쭈욱 뻗고 등 기대고 앉아서 크하하하, 웃어주면서 뭐 언젠간 안 가겠습니까, 작은엄마, 거 배추찌짐 좀 더 담아 주세요, 하면 됭께..흐흐..그나저나 쌤의 평범한 갈비찜이 궁금해요..^^
쌤도 명절 잘 보내시구요, 연휴동안 푹 쉬세요~

비발~* 2004-09-27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패했다네. 들통 밑바닥만 태웠지. 오늘 아침에도 한참 박박 문질렀건만, 꺼먼 숯뎅이가 좀처럼 떨어지질 않으려고 하더군. 들통을 버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정말 희생이 큰 갈비찜이었으.......;;

soul kitchen 2004-09-27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어째요, 아까워서. 저는 엄마랑 숙모들 코치 아래 동생이랑 같이 전 부쳤는데, 뒤집기나 우엉 열지어 얹는 것 같은 고난이도의 일은 동생한테 다 미루고 고구마 썰기, 밀가루 옷입혀 얹기 이런 단순하고도 힘을 요하는 일은 제가 다 했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아서 우리는 시집을 가더라도 환상의 복식팀을 이뤄야 하므로 각자의 시집으로 원정가서 일을 해주자고도 하고 그랬댔습니다. 매운 연기에 눈물, 콧물을 어찌나 흘려댔던지 흐, 감기가 똑 떨어지겠어요. 흠..근데 갈비찜, 드시긴 하셨어요?

비로그인 2004-09-2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모야 모야 나만 빼놓고...전요....죽는줄 알았습니다. 똥그랑땡 제때 못 뒤빈다고...흑흑흑!! 고거 쬐깐한것이 개수도 무쟈게 많은디..이눔을 아까 뒤빈건지..저눔을 뒤빈건지..이눔이다 싶어서 뒤집어 싶어서 뒤비면 까맣고..고때 시어머니가 딱 들켜서 "얼렁얼렁 뒤집어야!!" 자꾸 재촉하니 뭘 할래야 할수가 있냔 말이죠...그랬습니다. 얼굴에는 모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둥근 기계식 전화다이얼처럼 물어 웃고 난리고...전 연휴가 싫어요!! 똥그랑땡도 싫어요!!

soul kitchen 2004-09-27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어떻게 컴 앞에 앉을 시간이 다 났냐..끗발도 없을 며느리가...잘했어! ^^ 험험..똥그랑땡, 나는 진작에 다 뗐지. 다져서 재료 준비하는 거야 어른들이 다 해주셨지만 크기에 맞게 빚는 거부터 계란 풀어 옷입히고 제때 뒤집기..냐하하하 나넌 아조 잘 한다구. 커헉, 그럼 뭘햐..짝도 없는 것이...어무이 T^T 나도 연휴가 싫어. 디스크 도지겠다구..흑..
하핫, 근데 뽁스 얼굴이 되게 귀엽겠다. 울 전화번호 함 눌러보까..큭큭..그럼 뽁스, 낼도 수고하라구. 오늘처럼 눈치봐가며 좀 쉬고 말야..

비로그인 2004-09-27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갔다왔습니다. 홍홍~~왤케 잘생긴거여~요...솔키언니동상!! 아~우 가슴떨려~~ 흐흐흐...진즉에 언니와...흑흑흑!!

soul kitchen 2004-09-2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어디서 뭘 보고 온 거지...긴장되네..

비로그인 2004-09-2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뽁스..아녀, 아녀. 그 빵모자 쓰고 후까시 잔뜩 잡은 사람 말여..쏠키 동상이 아니고 쏠키 동상(女)남친여. 나도 군침 삼켰다가 된통 망신살 뻗칠 뻔 했구먼.
 


비로그인 2004-09-25  

쏠키..
아, 쏠키..지금까지 쿨쿨 자고 일어났어.
벌써 추석이야. 좋은 시간 보내구 난 밤에 집으로 가서 엄니 좀 도와드리고 낼부터 손님도 맞고 그리고 친척집에 인사도 드릴 참이야. 사촌들도 만나구..
영 내키지가 않는구만. 그냥 조용히 혼자 있었음 하는데..
그나저나 되도록 많이 먹을 계획이고보면 뺏던 살집, 도로 불리게 생겼네..
 
 
soul kitchen 2004-09-25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말도 마요. 저도 얼마나 많이 잤는지, 허리가 뿔라졌는갑다..그랬다니깐요. 음, 성은 독립을 했는데도 집으로 가시는구나. 저는 독립하기만 하믄 명절 당일에 와서 음식 얻어 먹는 거 말고는 절대 안 올라고 맘 먹었는데..흐흣..올해는 여동생이랑 같이 시댁에 들어가는 언니네 집에 피해 있을라고 얘기가 다 됐는데, 고마 언니네 시어머님께서 오늘 얘기치 않게 언니네 집에 들러 하루 일찍 시댁에 들어가는 바람에 우리한테 열쇠를 못 넘기고 갔당께요. 둘다 비실비실, 몸이 말씀이 아닌데 어델 가서 이 몸 좀 비벼보나..그러구 있음돠.
와, 근데 성님, 살 좀 빼셨는게라우? 사실은 저도 요며칠 규칙적인 생활을 함서 몇 근 덜어냈는데, 생리 5일 함서 그 중 몇 근은 도로 붙어버렸겠어요. 쩝. 그럼, 성, 본가에 가셔서 맛있는 거 많이 잡숫구요, 엄니도 많이 도와드리고요,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
 


비로그인 2004-09-22  

이봐, 쏠키!
아, 개인적으로 기다리던 편질 받았어..아주 오랫만에.
며칠 동안 그 편질 생각하면서 잠깐씩 들떠있었던 거 같어.

수흰 좀 어때. 그리고 쏠킨..
여긴 둑 위로 억새가 무성해.
아직 피진 않았지만 곧 장관일 듯.
근데 요즘 뭐하나..
 
 
soul kitchen 2004-09-2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 편지가, 이민을 오라! 몸만 와도 좋다. 뭐 이런 건 아니겠지요. 그러심 안됩니다요. 절 버리고 가지 마씨요!! 수희는 언제 다쳤나 싶게 까불고 댕겨요. 글고, 의사 선생님이 얼마나 정교하게 잘 꿰매주셨는지 흉터도 생각보다 아주 작구요, 저는 건강할 때, 술이나 처먹고 헤롱댈 때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술은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줄였구요. 아주 안 먹으면 그게 또 미쳐버릴 것 같아서...흐흐...요즘 뭐하긴요..그냥 편한 의자에 기대 앉아 도서관에서 빌린 책보고(금액 부담없이 고를 수 있으니까 너무 막 빌리게 돼서 지금 정신없이 보고 있어요), 운동하고, 조카들이랑 좀 놀아주고, 그러고 있어요. 앗참, 글고 오래 앉아 있어도 좋을 의자 하나를 얻어서 컴 앞에 앉아 있을 시간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성님은 요새 어떠세요, 잘 지내세요?

비로그인 2004-09-2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바보야..

soul kitchen 2004-09-23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제가 좋아하잖아요...

다연엉가 2004-09-24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바보야 ㅋㅋㅋㅋ

비로그인 2004-09-24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제가 세분을 좋아하잖아요.ㅋㅋ

soul kitchen 2004-09-2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헛 ;;; ^^*

비발~* 2004-09-25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켁 바보 하나 추가요~^^ (나도 좋아해주겠지?)
 


선인장 2004-09-20  

안부
아주 잠깐, 정말로 멋진 하늘이었어요. 구름이 지나가는 사이로, 지는 해가, 무슨 조명처럼 반짝였지요. 우린 모두 산불이라고 난 줄 알았어요. 그렇게 반짝이는 해는 금세, 구름이 가렸지요. 그리고는 산밑으로 내려가버렸어요. 창문에 기대어, 다시 한번만 해가 나기를 기다렸는데, 산밑으로 들어가버린 해가, 다시 나올리는 없겠지요?
쏠키님, 아직도 아프세요? 빨리 낳으셨으면 좋겠어요. 성능 좋은 카메라 한 대 있어서, 오늘 이 멋진 하늘을 쏠키님께 보여드리면 좋을텐데... 아쉬운 게 너무나 많은 하루에요. 님이 아픈 것도, 해가 그렇게 빨리 사라진 것도, 기다리던 사람의 전화에 대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도....
그래서, 님이 빨리 낳으셨으면 좋겠어요.
 
 
soul kitchen 2004-09-2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제가 가장 아쉬워하는 건요, 기다리던 전화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신 거예요. 해는 오늘 또 질 거고, 저는 곧 나을 거지만...흑...그 분께서도 꼭 다시 전화를 주시길. 제가 장시간 앉아 있어도 아픔을 덜 느낄 의자 하나를 얻어 왔어요. 오늘부터는 서재질 좀 해댈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너무나 더워 이 여름 끝에 어김없이 가을이 올 거라는 걸 믿을 수도 없겠더니 잠깐 사이에 이미지 속 선인장님의 계절이 왔습니다. 골룸의 벗은 몸과 푸르스름한 배경색이 이젠 춥구만요. 건강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상당한 국가대표선수처럼 재활 운동에 여념없으니 (님처럼 술도 끊고 말이죠..흐흐) 곧 좋아질 겁니다. 내년엔 질펀한 연애 한 판 해야죠!!
 


비로그인 2004-09-16  

귀여운 골룸 언니!!
쪼잔하기는요. 무지하게 비싸던만...으흠...일단 추석 끝나고 시동생에게 반지의 제왕을 꾸워 줄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를 결정한 후 대여여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흐흐흐~~그리고 자꾸 뭔가를 주고 받고 하면 상당히 스트레스가 작용할지 모르니...빌려주는 그러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히히히히히히
 
 
soul kitchen 2004-09-17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구랴...디빅으로 구어 봐도 괜찮을 거지만, 시동생이 안된다고 하면 바로 연락하라구. DVD의 풍부한 부록화면과 함께 보는 것도 얼마나 좋은데..에구 허리야..내가 요즘 상태가 악화돼서 거의 누워서 시간을 보내느라 컴 앞에 잘 못 앉아 있구먼. 그래서 내 서재에 글을 올리는 건 물론이고 이젠 다른 분들 서재 나들이 댕기기도 좀 힘들어졌어. 이게 지랄인게 좀 괜찮아졌나 싶어 약간 몸을 쓰면 또 확 나빠져서 기어댕겨야 하고 그래. 올해 확실히 잡아야지..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는 거 아니겄어. 그래도 날마다 들어와서 울 당원덜 소식은 듣고 있구먼. 근데 다덜 잠수를 타는 분위기라...흘흘...암튼, 필요하믄 연락 줘. 주말 잘 보내고~에잇, 날은 왤케 구리지...쩝...

비로그인 2004-09-19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밤바람이 좋다, 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