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8
제1권 제4장 -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다. 그러나 행복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

좋은 습관 속에서 자란 사람은 제1원리를 가지고 있거나, 쉽게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제1원리를 가지고 있지 않고,가질 수도 없는 사람은 헤시오도스의 다음과 같은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장 훌륭한 사람은 스스로 모든 것을 깨닫는 사람이오.
좋은 조언을 따르는 사람 역시 훌륭한 사람이오.
그러나 스스로 깨닫지도 못하고 남의 말을 듣고도 그것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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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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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7

그는 온전한 순수성, 성실성을 꿈꿨다. 하지만 타협하는 방법을 찾아냈으며, 몰려드는 시시한 일들에 정신을 빠앗겼다. 그는 지혜를 생각했지만, 오랜 세월의 끝에서 발견한 것은 무지였다.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그는 생각했다. 또 뭐가 있지?

넌 무엇을 기대했나? 그는 자신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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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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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5

˝ 시간이 생겨도 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를 걸세˝ . 스토너가 말했다.
˝ 그런 걸 배운 적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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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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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4

젊다 못해 어렸을 때 스토너는 사랑이란 운 좋은 사람이나 찾아낼 수 있는 절대적인 상태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른이 된 뒤에는 사랑이란 거짓 종교가 말하는 천국아라는 결론을 내렷다. 재미있지만 믿을 수 없다는 시선으로, 부드럽고 친숙한 경멸로, 그리고 당황스러운 향수로 바라보아야 하는것. 이제 중년이 된 그는 사랑이란 무언가 되어가는 행위, 순간순간 하루하루 의지와 지성과 마음으로 창조되고 수정되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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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하는 삶 - 개정판
이창래 지음, 정영목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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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
제가 보아 온 것은 아빠가 모든 일에 매우 주도면밀하다는 거예요. 우리의 큰 집에서도, 이 가게에서도, 모든 손님들에게도. 보도를 쓸고 다른 가게 주인들하고 기분 좋게 이야기하는 자신을 한번 보세요. 아빠는 마음에도 없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척과 예의만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어요. 아빠는 늘 다른 사람한테 이상적인 파트너이자 동료가 되려고 하죠 ˝
(서니)
....
˝ ...... 일등 시민이 되는 게 아빠의 직업이 되어 버렸어요.˝ (서니)

p.137

˝ 나는 이 타운에서 존경받고 높이 평가받고 있어. 나는 지방 의회에서 중요한 회의가 열리면 한마디 해 달라고 꼭 초대를 받아. 너는 내 지위에 대해 잘 모를 거야. 사람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여.˝

˝ 그건 모두 아빠한테 신세를 지도록 만들었기 때문이죠. 늘 선심을 쓰니까요. ......그 여자는 아빠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귀찮은 일인데도 자기를 도와준 착하고 고마운 사람이기 때문에 아빠를 거스를 수가 없었던 거예요.
아빠는 인심으로 다른 사람들한테 짐을 지운 거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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