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4

공개적 권위...
˝ 그렇게 하지 마라.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너도 알잖니.˝
.....
익명의 권위...
˝ 엄마는 네가 그걸 하고 싶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단다.˝

공개적 권위는 공개적이고 솔직하다. 익명의 권위는 관용과 양보를 띠고 있지만 게임의 규칙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대가 무엇을 기대하는지 잘 안다.

우리는 무조건 공개적 권위를 택해야한다.
그래야 권위에 요구를 저항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익명의 권위는 난공불락의 철벽이며 배후에서 작용하기에 누가 무것을 원하는지 알지 못하게 만든다.
게임의 규칙은 드러나 있지 않아서 감으로 느끼지만 확신할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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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9

뇌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는 과거와 미래에서 비롯된다네.
지난 일에 연연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불안해하는 바로 거기서 시작되지. 그러면 마음이 지금에 머물지 못하거든.
그리고 그게 계속되면 마음은 피폐해지고 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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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7

사람들은 누가 폭력을 당하는 광경은 견뎌 내지만,
어떤 사람이 자기들과 다르다는 것은 참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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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31

˝ 갇힌 자여, 나에게 말해 다오. 그대를 가둔 자, 그는 누구인가? ˝

˝ 나의 주인입니다.˝ 갇힌 자가 말했습니다.

˝ 나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 대단하게 부와 권력을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왕에게나 어울릴 재화를 나의 보물 창고에 쌓아 두었습니다. 잠이 나를 엄습했을 때, 나는 나의 주인을 위해 마련한 침대 위에 누웠습니다. 깨어 보니, 나는 나의 보물 창고 안에 갇혀 있더 군요.˝

˝ 갇힌 자여, 나에게 말해 다오. 끊을 수 없는 이 쇠사슬을 만든자, 그는 누구인가?˝

˝ 바로 나, 더할 수 없는 정성을 기울여 이 쇠사슬을 만든 나 자신입니다.˝ 갇힌 자가 말했습니다.

˝ 나는 나의 자유를 조금도 건드리지 않은 채, 내가 소유한 무정의 힘으로 세계를 가둬 놓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밤낮으로 거대한 용광로 쇠를 달구고 무자비하게 두드려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마침내 일이 끝나 사슬의 고리가 끊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해졌을 때, 나는 그것이 나를 꼼짝 못하게 묶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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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6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p.306

어떤 해결책든 반드시 새로운 문제를 야기한다.
인간에 대한 믿음에 기반을 둔 제도라고 해서 다 믿으면 안된다.
모든 제도는 단순한 쪽보다는 복잡한 쪽으로 진화하는데, 믿음이 안 갈 만큼 복잡해지면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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