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전세계를 동족으로 만든다.> 그렇다면 죽음이 없는 세계에서는 모두가 이방인이 되는 걸까,..... - P34
하지만 그런 건 상관없었다ㅡ소문이란 스스로의 논리가 아니면 어떤 논리도 지키지 않았다. - P39
... 권력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권력을 잡을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 있기 마련. - P199
단수사태에는 레이다 영상이 없다.폭풍 해일도 없고,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잔해도 없다. 단수는암처럼 조용히 덮쳤을 뿐이다. 확연히 드러나는 증세가 없으니뉴스에서도 하찮게 취급하는 것이다.. - P35
그때 알았다. 이건 실수가 아니라 사고다.사고는 분풀이보다 수습이 먼저다. - P75
어릴 때는 누구나 부모를 우러러본다. 우리 눈에 비친 부모님은 완벽하다. 주변 세상과 나 자신을 재단하는 척도니까. 십대가 되면 슬슬 부모님이 훼방꾼처럼 느껴진다. 더는 완벽하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내 인생을 쥐고 흔드는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깨닫게 된다. 부모님은 영웅도 아니고 악당도 아니라는 사실을 그저 나약한 인간이라는 뼈아픈 진실을 문제는 우리가 그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다. - P180
"살아남기 위해 더러는 괴물이 돼야 할 때도 있어." - P344
그게 바로 인간 본성의 참모습이었다. 살고자 하는 의지를 잃었을 때조차 서로를 구할 힘은 기어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 P421
7. 승리"선한 자들이 악한 자들만큼 자주 승리를 거두지 못할 이유는 없다. 누구의승리든 승리는 조직력의 문제다. 천사 같은 존재가 있다면 나는 그들이 마피아의 계보를 따라 조직화되어 있기를 바란다."- 윈스턴 나일스 럼포드 - P215
나는 일련의 우연에 희생당한 사람입니다.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 P299
"도둑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오히려 득이 될 게 한 가지 있어,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인간으로 변한다는 건데, 이건 도둑질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라고, 게다가 위험한 일을 많이 겪다보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도 몸에 배게 되지." - P34
사람은 안 변하니까. 결론이 달라졌다고 사고방식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 결론을 바꾸는 건 인간의 본성일뿐이야. - P137
삶 자체가 사람들을 화해시키는 데 최고급 마스터 과정이 아니었던가. 그래, - P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