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장악하는 자가 미래를 장악한다.

"사회당과 이슬람박애당이 예상보다 협상에 훨씬 고전하고 있습니다.
 (중략)
 이견을 좁히기 진짜 어려운 협상건은 따로 있는데,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에 대한 관심은 사회주의자들의 오랜 전통인데다, 교육자는 사회당이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유일한 직업군이거든요.

교육자들도 위기에 처한 사회당을 계속해서 지지해왔고요. 문제는 사회당한테 그들보다 더 교육에 집착하고 어떤 구실로라도 이 문제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을 상대가 나타났다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이슬람박애당은 특수한 정당입니다. 그들은 통상적인 정치적 쟁점에 많은 경우 무관심해요. 특히 경제를 모든 것의 중심에 두지 않죠.

 그들에게 중요한건 인구, 그리고 교육입니다. 인구를 구성하는 하위 집단은 출산율을 최대한 높여 자기들의 가치를 계승하는 게 승리하는 거예요. 그들의 눈에는 이보다 더 간단한 이치가 없죠, 경제니 지정학이니 하는 것들은 신기루일 뿐이에요. 

아이들을 장악하는 자가미래를 장악한다. 그것으로 얘기 끝이죠. 그러니 유일하게 중요한 부문, 그들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유일한 부문이 바로 아이들 교육인 겁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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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Man‘s Ransom

그러나 모두가 마냥 반가워한 것만은 아니었으니, 공정한 사람도 적을 만드는 법이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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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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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산다는 건 무수히 넘어지는 것이다. - P316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상처와 더불어 산다.‘ - P339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정치가들이 드문 시대였다. 균형 잡힌 시각과 복합적인 사고력을 가진 후보는 발붙일 자리가 없는 시대였다.
 지극히 단순하고 과장된 말들이 미디어의 확대 재생산을 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시대였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고, 감성이 이성을몰아내는 시대였다. 이미지와 인지도가 실제로 가진 능력보다 중요한시대였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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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문명 속의 불만》이라는 책에서 ‘인간은 사랑을 갈구하는 온유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인간 자신이다. 맹수들은 굶주린 배 속을 채우기 위해 사냥하지만 인간은 그저 즐기기 위해 사냥한다. 인간의 한마디로 최악의 포식자이다. 인간은 동종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유일한 존재이다. 인간은 폭력성과 공격성을 가진 존재이며, 동종의 인간을 지배하고 모욕하고 비굴하게 만들어버리는 존재이다. - P246

카메라는 인간의 눈이 놓쳐버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증거로 남기지만 이미 증발해 버린 잔상에 불과하지 않은가?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반드시 표적의 심장을 관통한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진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순간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사진 한장에는 안타깝게 잃어버린 기회와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사랑의 추억이담겨 있기도 하고,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쓰라린 기억들이 오장육부를 뒤흔들어놓기도 한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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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태양과 같다. 세상 만물을 모두 비추지만 정작 자신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니까
_빅토르 위고 - P135

인간은 진실을 안다고 이야기하지만 언제나 그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알고 있는 진실은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하나의 양상에 지나지 않는다.
_프로타고라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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