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드는 도발하듯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난 당신이 여전히 글을 쓰고 있다고 확신해요.""난 절필을 선언한 이후 단 한 개의 문장도 쓴 적이 없습니다. 책에주석을 달거나 쇼핑 목록을 작성하는 것조차도 하지 않았으니까요.""난 그런 말은 믿지 않아요. 사람은 일상을 좌우하던 활동을 하루 아침에 그만둘 수는 없으니까요." - P75
"독자들은 여전히 당신이 쓴 소설들을 읽고 있어요.""내 소설을 읽지 못하게 말릴 수는 없잖아요. ‘성공은 오해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한 말이죠. 아니, 앙드레 말로일 수도 있겠네요. 소설이 3만 권 넘게 판매되는 건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요." - P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