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된다는 것 - 데이터, 사이보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의식을 탐험하다
아닐 세스 지음, 장혜인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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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란 무엇인가?
의식이 있는 생물에게는 그 생물이 되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무언가가 있다. 내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 당신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양이나 돌고래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그 무엇이다. 의식이 있는 각 생물에게는 주관적 경험이 일어난다. 이 주관적 경험은 내가 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려준다. 하지만 박테리아나 풀잎, 장난감 로봇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거의 알 길이 없다. 이들에게는 (아마도) 주관적 경험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내면의 우주도,인식도 의식도 없다. - P27

의식의 수준은 ‘얼마나 의식이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혼수상태나 뇌사 상태처럼 전혀의식적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부터 깨어 있는 정상적 삶의 생생한 인식 상태까지 모두 아우르는 단계를 말한다.

의식의 내용은 우리가 무엇을 의식하는지를 말한다. 내면의 수구성하는 시각, 소리, 냄새, 정서, 기분, 생각, 믿음회식의 내용은 의식적 경험을 통합적으로 구성하는 감각 신호를기반으로 해석한 다양한 지각을 말한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의식적이기도 하고 무의식적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의식적 자기는 당신이 된다는 고유한 경험이며 이의 주요 이 책의 주제다. 
‘자신이 된다‘라는 경험은 의식적 내용의 하위부분으로 특정 몸, 일인칭 관점, 독특한 기억, 기분이나 정서 또는 ‘자유의지‘의 경험이다. 자아는 아마도 우리가 가장 매달리는 의식의 측면이므로, 자의식-consciousnes(자기가 된다는 경험)과 의식자체 (어떤 주관적 경험이나 현상성 등이 있음)를 혼동할 수도 있다.

의식의 여러 측면을 이렇게 구분한다고 이들이 완전히 독립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의식의 각 측면은 독립적이지 않으며, 외식의 여러 측면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아내는 것은 의식과학의 또 다른 중요한 도전 과제다. - P51

자기, 즉 당신 자신은 지각할 수 있는 ‘어떤 것thing‘으로 생각될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기는 아주 특별한 종류의 지각, 통제된 환각의 일종이다.과학자나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개인적 정체성에서부터 몸을 가졌다는 경험, 단순히 몸이 ‘된다‘라는 경험에 이르기까지, 자아의 여러 요소는 생존을 위해 진화가 고안한 베이즈 최선의 추측이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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