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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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눈에 띄는 기념물처럼 그레고르의 등에 또렷이 박혀 있었다. 어느 누구도 감히 그것을 빼내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레고르는 큰 상처로 한 달도 넘게 고생했다. 

그 덕분에 아버지도 그레고르가 지금 아무리 비참하고 역겨운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한 식구인 이상 원수처럼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듯했다. 가족이라면 혐오스럽더라도 마땅히 참고 또 참는 것외에 별 도리가 없다는 것을 말이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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