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 이란 남을 시샘하는 마음을 말한다.
"세상에 부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남을 시샘하는 마음은 정말 제일 어쩔 도리가 없는 것" 이다. - P28

[ 내 안의 자존심을먹여 살찌운 결과는...]
p.103 ~ 105

나카지마 아쓰시의 <산월기>는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도나오는 만큼 일본사람들에게는 친숙하다.
<산월기>에 등장하는 이징은 시에 재능이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그 재능을 세상에 알려서 평가받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러면서 관리가 된 옛 동료들을 ‘어리석은 자‘라고업신여기고, 자신은 그런 무리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그들을깔보는 교만을 버리지 못했다.

이야기에는 ‘비겁한 자존심과 거만한 수치심‘이라는 키워드가 나온다. 이 두 가지는 사실 매우 성가시기 짝이 없다. 사사로운 자존심 때문에 이징은 자기 실력을 세상에 알리지 못한 것이다.

(중략)

그렇게 "내 안에 있는 비겁한 자존심을 먹여 살찌운 결과"로 이징은 호랑이가 되고 만다. 인간으로서의 존재가 자신의 보잘것없는 자존심에 그만 잡아먹히고 만 것이다.


자기 자신의 자존심과 사이좋게 지내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자존심을 버리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받아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옛날에 밴드를 했던 사람이 언제까지나 ‘나도실은 뮤지션이 될 수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는 것은 죄가아니다. 다만 음악가가 되지 못한 것이 진심으로 안타깝다면 왜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는지 궁금할 뿐이다.
(중략)

이는 일도 마찬가지다. 젊었을 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 같았지만, 살다 보면 실제로 해보니 자신은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것이 바로 ‘성숙‘이다.

직접 자신이 시도해보고 "이것은 도저히 나한테는 무리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네" 하고 느껴서 포기할 수있는 힘이 남은 생을 살아갈 추진력이 된다. - P103

[ ‘지루할 수 있는 능력‘ 이 필요해! ]
50세 이후의 삶에서 ‘지루함과 어울리는 방법‘은 하나의 중요한 주제다. 이것은 지루함을 참는다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자극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루함과 사이좋게 지내는것이다. 지루함에 익숙해지는 것 또는 지루함을 더는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중략)

..그리고 이 고도로 자극적인 사회에 저항해서 살아남으려면 옆에서 보기에는 지루해 보일지 몰라도 당사자는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기쁨을 발견해가는 힘, 즉 ‘지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 P122

[활기 잃은 50대 남자에겐 무엇이 필요할까?]

인간의 가치를 벌어들인 돈의 액수로 평가한다면 기업을세워 수십억 원씩 번 사람이 가장 위대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하지만 쉰 살이나 먹었으니 그런 가치 기준에 연연해하지 말자.

경제 지상주의 가치관을 무효로 해주는 것이 미美의 세계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세계는 세속적인 것과는 완전히 다른 곳에 존재하므로 거기에 최고의 가치를 둔 사람은 다른사람의 경제적인 성공을 질투하는 일이 없다.
50대 이후에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생활을 누리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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