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들은 어떤 점에서 용감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됩니까?"
"물론입니다."

"이곳 여자들은 고독과 마주할 때 매우 용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이 나라에 와서 처음 호텔에서 혼자잤는데, 상당히 외로웠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많은 여자들이혼자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혼자 사는 여자와 당신의 외로움은 다르지 않을까요? 당신은 아니겠지만 이곳 여성들은 혼자 살겠다는 선택을 한 거니까요.‘

"아마도요. 하지만 자의에 의한 것이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고독과 맞서려면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주 강한추위나 곰에게 맞설 때처럼요. 둘의 성격은 다르지만, 용기가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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